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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그리
Tingri 해발
4,390m
에베레스트를
지나 네팔로 가다 보면 눈을 즐겁게하는 히말라야 봉우리가 다시 나온다.
해발은 8,201m인 초유(Cho Oyu)봉과 가장 가까이 있는 마을,
팅그리. 10분이면 다 둘러보고도 남을 작은 마을이지만 에베레스트와 초유
또는 네팔로 향하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복음자리 역할을 해준다.
팅그리라고
하면 뉴 팅그리인 쉐가르와 혼동되기 때문에 올드 팅그리 Old Tingri
또는 라오 띵르 老定日라고 해야한다. 또한 행정구역 상 이름인 강가
岗嘎라고도
알려져 있다. 쉐가르에서 팅그리까지 68Km, 팅그리에서 네팔 국경인 장무까지
186Km 떨어져 있다.
여행 정보
시가체
이후 환전은 불가능하다. 필요한 중국돈을 충분히 환전해 와야한다. 우체국은
마을 동쪽(쉐가르 방향)에 있으며, 인터넷 같은 문명시설을 기대하기 어렵다.
해발이 높은 곳으로 여름 한 두달을 제외하고는 춥다. 또한
전기가 원할치 않아 어두워진 시간부터 23:00까지 발전기를 사용하는 업소들이
많다. 손전등을 휴대하면 편리하다.
트레킹이나 차량을 섭외할
경우 팅그리의 주요 숙소에 문의하면 된다. 특히 베이스 캠프로 트레킹 할
예정이라면 가이드와 짐을 싫어 날라 줄 마부와 마차를 섭외하기 좋다. 물론
라싸에서 출발할 때 여행사와 기사랑 협의가 됐다면 그들이 알아서 다 해결해
준다.
에베레스트 입장권
마을
동쪽(쉐가르 방향)에 있는 스노우 레페드 게스트하우스 Snow Leopard
Guest House珠峰 雪豹 旅館에서 입장권 구입이 가능하다.
랜드 크루져 기사들이 알아서 찾아가므로 특별히 신경 쓸 피요는 없다. 자세한
내용은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참고.

팅그리의 가장 큰 볼거리는
주변 풍경이다. 마을 외각으로 조금만 나가면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산인
초유봉이 눈에 들어온다. 정면으로 크게 보이는 초유봉 왼쪽에는 에베레스트
봉우리도 미약하나마 얼굴을 내밀고 있다.
 △ 팅그리를
배경으로 초유가 보인다.
사진 by 유성용
팅그리 종 Tingri
Dzong이 있던 낮은 언덕을 오르면 평온한 티벳탄 마을을 배경으로 초유를
전망할 수 있다. 팅그리 종은 거의 폐허가 됐으며, 지금은 중국에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팅그리 종은 문화혁명 때 중국이 파괴한 것은 아니고 18세기에
네팔 왕조의 공격에 의해 파괴가 된 것이다. 팅그리 메인 도로에서 오른쪽에
있는 에베레스트 게스트 하우스 방향에서 걸어가면 초원을 배경으로 한 티벳탄
마을을 지나 시가체 종에 오를 수 있다. 군부대와 학교를 지나야 한다.
주의할 점은 개가 많다는 것.
초유 베이스 캠프는 팅그리에서
약 40Km 거리다. 랜드 크루져로 여행한다면 기사와 합의해서 다녀오면
된다. 베이스 캠프 해발은 4,950m다. 초유 역시 산 정상을 경계로
티벳(중국)과 네팔이 국경을 이룬다.

도로 하나가 전부인
마을, 팅그리는 여행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이 제법 많은 곳이다. 개인 욕실이
딸린 방을 찾기는 불가능하고, 한 여름을 제외하고는 샤워를 할 수도 없다.
허름한 티벳식 가옥에 주차장을 겸한 넓은 마당을 갖고 있는 에베레스트 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숙소들로 대부분 침대 하나에 25위앤을 받는다. 숙소에
대한 설명은 펠바(=빠이빠)에서 올드 팅그리 방향으로 진입하는 순서대로
기술한다.
식당은 숙소에 딸린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된다.
지역이 워낙 외진 곳이라 특별한 식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네팔과 가까운
탓에 네팔 음식도 많다. 간단한 식사는 10~15위앤 정도 예상하면 된다.
 △ 비슷한
수준의 숙소들이 여행자를 맞이한다. 사진
by 이창환
스노우
레페드 게스트하우스 Snow Leopard Guest House 珠峰
雪豹 旅館 마을
입구에서 약 3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올드 팅그리에서 가장 좋은 숙소다.
마을의 번잡함을 벗어나 한적하게 고원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마당에 앉아
있으면 초유와 에베레스트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전망도 좋다.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하지만 객실이 다른 곳에 비해 넓고 TV가 갖추어져 있다.
태양열에 의한 샤워는 여름에만 가능하다. 트윈 룸 100~160위앤.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는데 아늑하고 친절하다. 네팔에서 올라와 에베레스트를 갈 경우
이 곳에서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에베레스트
게스트하우스 Everest Guest House 당연히
티벳인이 운영하는 숙소로 올드 팅그리에서 가장 저렴하다. 침대 하나를 10위앤에
잘 수 있다. 마을 초입에 있으며 숙소보다는 레스토랑이 유명하다. 특히
네팔리 세트가 인기다.
에베레스트
뷰 호텔 Everest View Hotel 老定日哈呼旅館 마을
중간에 있는 숙소로 주차장을 겸한 마당이 넓다. 가장 많은 차들이 정차하는
곳이라 히치 하이킹을 할 경우 들리게 되는 곳. 마당 주변에 단층 건물을
숙소로 사용한다. 침대 한 개에 25위앤.
라싸
게스트 하우스 Lhasa Guest House 拉萨 饭店, 암도
게스트하우스 Amdo Hotel 安多旅馆 두
곳 모두 큰 식당 때문에 쉽게 눈에 띄는 곳이다. 레스토랑이 인기 있는
편으로 까리판(커리 라이스), 뚝바, 모모 이외에 기본적인 중국 음식을
요리한다. 레스토랑 안쪽으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역시나 주차장을 겸한
마당과 단층 건물들로 공동 화장실을 사용한다. 침대 하나에 20~40위앤이며,
핫 샤워를 할 수 있으나 별도 추가 요금을 내야한다.

쉐가르
이후 대중 교통편은 없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랜드 크루져를 라싸부터 렌트
해 에베레스트를 거쳐 네팔로 넘어간다. 에베레스트가 목적이 없다면 쉐가르
이후 구간은 히치 하이킹해야한다. 트럭을 타더라도 적당한 요금을 흥정하는
게 좋다. 운이 좋으면 라싸와 네팔 국경으로 여행자를 태우러 들어가는 빈
차를 구할 수도 있다.
 △ 트럭을
타면 네팔 국경까지 얼마나 걸리까? 사진
by 이창환
팅그리에서
장무까지
팅그리를 지나면 보통
네팔까지 직행하게 된다. 니얄람을 거쳐야 하는데, 팅그리에서 약 150Km
떨어져 있으며 네팔 국경과는 불과 30Km 거리다. 니얄람을 가기 위해서는
5,000m 가 넘는 산을 연속해 2개를 넘는다. 첫번째가 5,124m의
라룽라 La Lung-La, 두번째가 5,200m 높이의 통라 Tong-La다.
통라는 본래 약루송라 Yakrushong-La였으나 니얄람이 보이는 언덕이라는
의미의 ‘니얄람 통라 Nyalam Tong-La’로 불리면서 줄여서
‘통라’가 된 것이다. 통라에서는 초유와 에베스르트를 마지막을 볼 수
있으며, 오른쪽으로 우뚝솟아 있는 봉우리, 시샤팡마 Shishapangma도
보인다. 8천 미터 급 산 중에 가장 낮은 8,012m 높이의 산으로 니얄람을
기점으로 등반을 할 수 있다.
 △ 니얄람으로
향하는 길 사진
by 이창환
니얄람 Nyalam(해발
3,750m, 중국명: 聂拉木, 니에라무)은 티벳, 중국, 네팔,
인도를 연결하는 교역로였으며, 지금은 티벳에서 유일하게 외부 세상을 이어주는
육로가 이어진 곳이다. 여행자들에게는 장무 국경을 넘기 전 마지막을 티벳에서
잠을 자게 되는 곳이다. 저렴한 도미토리 위주의 게스트하우스들이 영업 중인데,
샤워 시설은 갖추어져 있지 않다. 니얄람 호텔 Nyalam Hotel
聂拉木宾馆, 스노우랜드 호텔Snow Land Hotel雪域宾馆,
니얄람 응아돈 호텔 Nyalam Nga-Dhon Hotel 阿頓宾馆
등에서 3~4인실 도미토리를 운영하며 25~40위앤 정도에 묵을 수 있다.
통라를 넘으면 이제는 계속해서 산길을 내려가야한다. 니얄람을
거쳐 네팔 국경까지 100Km를 가는 동안 무려 3,000m 정도 고도를
내려가 해발 2,300m의 장무에 닿는다. 장무는 중국식 지명이며, 드람
Dram이라고 티벳인들을 부른다. 전형적인 국경 도시로 우정의 다리를 경계로
네팔과 중국(티벳)이 나뉜다. 출입국 관리소를 중심으로 장무 호텔 Zhangmu
Hotel, 강겐 호텔 Gang Gyen Hotel이 있다. 40~50위앤에
도미토리 숙박이 가능하다.
 △ 장무
주변 풍경 사진
by 이창환
장무는 산비탈을
따라 굽이굽이 길이 이어진다. 장무에서 국경까지는 약 8Km. 중국 출입국
관리소를 통과하기 전에 중국 은행에서 네팔 루피로 환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환율은 좋지 않다. 중국 환전 영수증이 있다면 쓰고 남은 위앤화를 달러로
바꿀 수도 있다. 출입국 관리소는 09:30~18:30분까지 열린다. 중국에서
네팔로 넘어갈 경우는 큰 문제가 안되지만 네팔에서 중국으로 들어올 경우
2시간 15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네팔 시간으로 15:30분이면 중국
국경이 닺힌다. (네팔에서 중국으로 들어올 경우 개별 여행자는 입국이 거의
불가능하다. 카투만두에서 팀을 이루어 여행허가를 받아야한다. 자세한 내용은
라싸로 가는 길에서 다루고 있다.) 이민국에서 실질적인 국경까지는 걸어가기
보다 10위앤을 내고 차를 타는 게 편리하다.
네팔 국경 마을은
코다리 Kodari. 국경에서도 네팔 비자가 발급되며 72시간까지는 비자
없이 체류가 가능하다. (네팔 비자는 라싸에 있는 네팔 영사관에서 미리
받을 수 있다.) 코다리에서 카투만두까지는 약 4~5시간 걸린다. 국경에서
차를 빌릴 경우 한 대에 1,500~2,000루피 정도에 흥정하면 된다.
카투만두의 해발은 1,300m로 분지를 이룬다.
 △ 장무
풍경(좌), 코다리 풍경(우)
사진 by 유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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