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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을 상징하는 조형물, 포탈라는 건축물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포탈라가 최초로 건축된 것은 티벳을 통일하며 라싸로 수도를 옮긴 7세기경의 일이다. 하지만 송첸 감포 왕 때 만들어졌던 포탈라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고 현재는 달라이 라마 5세 때 만들어진 건물로 라싸 전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130m 높이의 마르포 리 Marpo Ri(=붉은 언덕 紅山) 정상에 있다. 라싸의 해발이 높기 때문에 언덕이 나지막하게 보이지만 포탈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궁전으로 건축적으로 종교적으로 대단한 면모를 갖추고 있다.

포탈궁은 아래쪽의 백궁 白宮 White Palace과 위쪽의 홍궁 紅宮 Red Palace 그리고 황금 지붕 탑이 티벳의 파란 하늘색과 어울러 모든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라싸에 도착해 포탈라가 시야에 들어올 때 비로소 내가 라싸에 도착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상징성은 크다. 하지만 포탈라는 겉에서 보기와는 달리 내부로 들어가면 왠지 모르게 쓸쓸하다.  궁전으로의 본래 생명력을 다한 포탈라는 그저 관광객들이 잠시 들락거리는 곳 일 뿐이기 때문이다. 현재 포탈라의 주인장인 달라이 라마 14세는 인도에 망명정부를 꾸미고 있다. 더불어 일반에게 개방된 포탈라도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포탈라의 참 맛을 보기에는 역부족이다.


square18_blue.gif 포탈라 개관

포탈라는 관세음보살이 사는 보타산(=뿌따라까 산 Mount Potalaka)을 뜻하는 것으로 포탈라를 건설한 송첸 감포 왕과 달라이 라마를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여긴다. 포탈라가 건설 된 이후 달라이 라마 5세부터 현재의 달라이 라마 14세까지 티벳의 정치와 종교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티벳 정부 청사가 위치했음은 물론 각종 법전, 불당, 종교 교육기관, 역대 달라이 라마의 영탑까지 포탈라는 하나의 거대한 세상을 구축했던 셈이다. 18세기 들어 달라이 라마 8세부터 노블링카를 여름 궁전으로 사용하며 포탈라는 겨울 궁전으로 역할을 수행했으며, 달라이 라마 14세 인도로 망명한 1959년 이후 중국 정부에 의해 폐쇄되었다가 일반에게 다시 개방되며 박물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탈라는 행정기관과 달라이 라마의 거처가 위치하는 백궁과 역대 달라이 라마의 영탑과 종교기관이 위치한 홍궁으로 구분된다. 전체 13층 건물로 총 면적 13만 평방미터다. 건물의 높이는 118m, 동서 길이 366m, 남북 길이 335m며 1,000개의 방과 20만 점 이상의 불상과 유물을 안치하고 있다.


△ 외관만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포탈라
 


square18_blue.gif 포탈라 건설 및 증축

포탈라는 본래 송첸 감포 Sontsen Gampo 왕이 티벳을 통일하고 라싸로 수도를 옮기며 건설한 궁전이다. 당시에 조캉과 링포체 사원도 함께 건설했다. 포탈라는 최초 11층짜리 건물로 637년에 완공됐다. 하지만 8세기 후반 티송 데첸 Trisong Dechen 왕 때 벼락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대부분 소실됐다. (당시 건축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곳은 홍궁의 두 개의 법전이다.)

8세기 이후 티벳은 분열을 겪다가 17세기에 이르러 라싸가 다시 티벳의 수도로 정해진다. 종교적인 힘과 정치적인 힘을 동시에 장악한 달라이 라마 5세에 이르러 포탈라를 재건축하지 시작한다. 포탈라의 중건은 1642년에 시작됐으며 9층짜리 백궁이 완성된 1649년에 달라이 라마 5세가 드레풍 곰파 Drepung Gompa에서 포탈라로 거처를 옮겨온다. 그 후 포탈라는 궁전의 위층에 해당하는 홍궁을 건설하기 시작해 1693년에 전체적인 외관이 완성됐다.  하지만 포탈라를 건설 중이던 1682년에 달라이 라마 5세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국가적인 혼동을 피하기 위해 그의 죽음을 공포하지 않았으며, 포탈라가 완성된 이후 1694년에 달라이 라마 5세의 사망을 공포했고, 포탈라 궁 내에 그의 영탑을 안치했다. 그 후 1697년에 홍탑의 내부 벽화가 완성되면서 오랜 포탈라 건축은 막을 내린다.

보수 공사는 18세기와 1922년에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1959년 달라이 라마 14세 망명 과정에서 있었던 라싸 봉기 동안에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포탈라가 일반에게 개방된 것은 1980년부터로 중국 정부에서 엄청난 돈을 들어 1995년까지 보수 공사를 실시했다.


△ 포탈라 왼쪽 측면 앞에 있는 초르텐. 이곳을 경계로 티벳인과 한족 거주지역이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square18_blue.gif 입장료

포탈라 입장료는 100元으로 09:30~15:00까지 매일 개방된다. 개별 여행자 매표소는 포탈라 왼쪽 끝에 있는 주차장 쪽에 있다. 표는 이 곳에서 구입하고 관람은 정문 (포탈라 광장 방면)으로 입장한다. 단체 관광객은 포탈라 오른쪽 문으로 입장하게 된다.

포탈라는 유적의 보호를 위해 1일 입장객을 제한한다. 성수기인 7~8월에는 하루 전에 미리 입장권을 구입하면 좋다. 참고로 2006년 7월 1일부로 티벳으로 기차가 연결되면서 본토의 한족들이 엄청나게 밀려들고 있다. 따라서 포탈라 입장권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매일 오후 5시에 다음날 표를 파는데, 최소한 한 시간 전에는 가서 줄을 서야한다. 반드시 여권을 지참하고 가야하며, 한 사람이 1장의 표를 구입할 수 있다. 돈은 실제로 입장할 때 내면 된다. 더불어 포탈라 입장료를 300元으로 인상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한 사람이 4장의 표를 예매할 수 있었으나, 최근 불미스런 일로 규정이 다시 바뀌었다. 여튼 가치가 들어온 이후 점점 엉망이 되고 있다)

Update : 개인 여행자가 포탈라 입장권을 구하는 일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서 대기표를 받고 오후에 예매표를 받기까지 하루를 허비하게 된다. 더군다나 단체 관광객의 증가로 개별 여행자에게 판매하던 1일 티켓을 500장으로 축소했기 때문에 포탈라를 입장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단체로 티켓을 구입해 입장하더라도 관람 시간을 제한하고 있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포탈라의 옛 향기를 느끼는 힘들다. 관광객에게 주어지는 관람시간은 단 1시간이며, 그것도 북적대는 한족들 틈에서 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출구에 당도해 있기 쉽상이다.
 


square18_blue.gif 사진 촬영

포탈라 내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매표소를 지나 홍궁으로 입장하기 전까지 외부에서만 촬영이 허가된다. 건물 외관만이 촬영 가능하다. 별도의 입장료를 받았던 궁전 옥상에서도 이제는 사진 촬영을 허가하지 않는다. 특히 포탈라 내부는 종교적으로 정치적으로 티벳과 관련된 민감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일반에게 개방된 공간은 일부에 불과하다. 그것도 각 방마다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관광객들을 살피고 있을 정도. 가이드를 따라 들어간다 하더라도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들을 수 없는 것도 이런 이유다. 더불어 실내에서 사진 촬영은 전면 금지된다. 제복을 입은 관리자뿐만 아니라 감시 카메라 때문에 별다른 행동을 할 수도 없다.
 


square18_blue.gif 관람순서

포탈라를 볼 수 있는 공간은 홍궁의 1, 3, 4층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된다. 화살표를 따라 정해진 관람 순서대로 보면 된다. 얼마전까지 포탈라 왼쪽 후사면으로 입장해 홍궁 1층부터 4층까지 올라간 다음 백궁의 일부를 보고 내려오는 순서로 되어 있었다. 즉, 티벳의 모든 종교적인 행위가 시계방향을 따라 이루어지는 것에 반해 포탈라는 중국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관람하도록 해 놓았던 것.

그러나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매표소와 입구를 별도로 구분해 현재는 포탈라 정문을 통해 관람을 시작한다. 입구에서 계단을 오르면 백궁과 홍궁이 연결되는 옥상에 나온다. 이곳에서 백궁 일부를 먼저 관람하고 홍궁 4층부터 1층으로 시계방향으로 내려가도록 되어있다. 홍궁 1층을 끝으로 포탈라 왼쪽 후삽면으로 나와 길을 내려오면 포탈라 왼쪽의 개별 여행자 예매창구가 나온다.

포탈라를 오전에 관람했다면 포탈라 주변에서 오후에 시간을 보내거나 노블링카를 오후에 방문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구성하면 된다. 포탈라 코라는 아침 시간에 순례자들로 항상 열기가 넘치므로 코라를 한 바퀴 도는 것도 의미가 깊을 것이다.
 


△ 포탈라 앞 광장은 오성홍기가 펄럭거린다. 여긴 중국땅이다.
 


● 홍궁 紅宮
2층을 제외한 주요 건물이 개방된다. 주: 아래 본분에 설명된 순서 역순으로 관람하게 된다. 즉, 백궁의 서일광전 西日光殿(=니워 눕 소남 레킬 Nyiwo Nub Sonam Lekhyil)을 보고 홍궁 4층으로 올라가서 잠캉 Jamkhang→로랑 라캉 Lolang Lhakhang 순으로 이어져, 홍궁 3층→홍궁 1층으로 관람하게 된다. 별도의 입장료를 받았던 홍궁 옥상은 현재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


▶ 홍궁 1층
툰갑 라캉 Trungrab Lhakhang→촉쩬 룹 씨지 푼촉 Tsokchen Lub Sizhi Phuntsok(=대법전)→세둥 잠링 겐칙 라캉 Serdung Zamling Gyentsik Lhakhang(=달라이 라마 5세 영탑전)→릭쑴 라캉 Ligsum Lhakhang→람림 라캉 Lamrim Lhakhang


홍궁 1층에서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툰갑 라캉 Trungrab Lhakhang은 티벳의 주요 인물을 모신 사당. 석가모니 황금불상과 달라이 라마 5세, 구루 링포체와 석가모니 금불상을 비롯해 송첸 캄포, 1~4대 달라이 라마, 팔약불, 삼세불을 모시고 있다.

툰갑 라캉을 다음은 홍궁 1층의 대법전인 촉쩬 룹 씨지 푼촉 Tsokchen Lub Sizhi Phuntsok. 홍궁에서 가장 큰 법전으로 달라이 라마 5세를 기리기 위한 곳이다. 48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는 680평방미터 크기로 홍궁 서쪽에 있다고 해서 서대전 西大殿으로 불린다. 내벽에는 달라이 라마 5세에 관한 698폭짜리 벽화가 있다. 대법전 왼쪽에 있는 황금 성좌는 달라이 라마 6세가 사용하던 것이다.

다음은 홍궁 1층에서 가장 큰 볼거리인 달라이 라마 5세 영탑을 모신 세둥 잠링 겐칙 라캉 Serdung Zamling Gyentsik Lhakhang. 포탈라에 안치된 8개의 달라이 라마 영탑 중에 가장 큰 것으로 높이만 14m다. 영탑을 만드는데 3,700kg의 금이 사용됐고, 다이아몬드, 비취, 진주, 산호 등 1,500여개의 보석들로 장식되어 있다. (보석의 가보치가 금의 10배가 된다고 한다). 작은 영탑은 어린 나이에 사망한 달라이 라마 10세(우)와 12세(좌)의 영탑이다.

릭쑴 라캉(홍궁 1층의 남쪽 법전)은 닝마파 전통을 티벳으로 들여온 인도 고승을 기리는 법전이며, 람림 라캉(홍궁 1층 동쪽 법전)은 해탈의 경지에 이른 고승들을 기리기 위한 법전으로 쫑카파 Tsonkhapa, 아산가 Asanga, 나가주나 Nagajuna를 모시고 있다. 이곳을 지나 계단을 오르며 홍궁 2층을 지나 3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 홍궁 2층
안타깝게도 공개되지 않는다. 건물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698폭의 벽화를 간직한 갤러리.  포탈라를 비롯한 주요 사원 건설, 달라이 라마 5세 장례 행사, 종교 축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 홍궁 3층
리마 라캉 Lima Lhakhang→초겔 두푹 라캉  Chogyel Druphuk Lhakhang→사캬무니 라캉 Sakyamuni Lhakhang→궁장 정품 문물전 宮藏精品文物殿→체팍 라캉 Tsephak Lhakhang→사캬무니 라캉→두코르 라캉 Dukhor Lhakhang


3층 들어오면 북쪽으로 중국 동상 3,000여 점을 전시한 리마 라캉 Lima Lhakhang 다음으로 초겔 두푹 Chogyel Druphuk Lhakhang(북서쪽 코너)이 나온다. 7세기 송첸 감포 왕 때 만들어졌던 포탈라 원형이 현재까지 남아있는 두 곳 중의 하나로 송첸 감포 왕이 명상하던 곳이다. 송첸 감포와 두 명의 왕비, 달라이 라마 5세, 쫑카파를 포함해 28개의 동상이 안치되어 있다. 그 중에는 송첸 감포 왕을 보필하던 장관들의 동상도 볼 수 있다.

3층 남쪽은 시계 반대방향 순서대로 사캬무니 라캉 Sakyamuni Lhakhang(=석가모니 불전)→궁장 정품 문물전 宮藏精品文物殿→체팍 라캉 Tsephak Lhakhang(=무량불전)→사캬무니 라캉이 위치한다. 그 중 궁장 정품 물문전은 별도의 입장료(10元)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크리스탈 석가모니 불상, 황동 불상, 2만 개 이상의 진주로 만든 만다라, 축제 용품, 탕카 등 희귀한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동쪽에 두코르 라캉 Dukhor Lhakhang이 있는데 홍궁 3층에서 가장 큰 볼거리다. 3차원 입체로 만든 6m 높이의 만다라가 보관된 곳. 만다라는 깨달음의 경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두코르 라캉에 만들어진 만다라에는 실물 크기의 칼라차크라 Kalachakra(=두코르: 탄트라 명상의 신)와 172개의 정교한 조각상들이 함께 만들어져 있다.


▶ 홍궁 4층
홍궁 4층은 4명의 달라이 라마 영탑과 포탈라에서 가장 신성시 되는 관세음보살 Avalokiteshvara를 모시고 있는 곳이다. 9대 달라이 라마 영탑→8대 달라이 라마 영탑→팍빠 라캉 Phakpa Lhakhang→7대 달라이 라마 영탑→라마 라캉 Lama Lhakhang→13대 달라이 라마 영탑→치메 데덴 짐충 카담 킬 Chime Deden Zimchung Kadam Khyil→싸쑴 남겔 라캉 Sasum Mangyel Lhakhang→로랑 라캉 Lolang Lhakhang→잠캉 Jamkhang→홍궁 옥상 순서로 관람한다.  


두 명의 달라이 라마 영탑을 지나면 팍빠 라캉 Phakpa Lhakhang이 나온다. 3층에 있는 초겔 두푹 라캉 Chogyel Druphuk Lhakhang과 더불어 최초 7세기에 건설된 포탈라 궁의 모습이 현재까지 남아 있는 곳. 포탈라에서 가장 오래된 공간으로 몇 차례 재건축되면서 본래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팍빠 라캉은 포탈라에서 가장 신성한 공간으로 관세음보살 Avalokiteshvara 모시고 있다. 7세기 경 네팔에서 발견돼 티벳으로 건네진 것이라고 한다. 관세음보살 주변으로 7대 달라이 라마, 쫑카파, 5, 8, 9대 달라이 라마를 함께 모셨다.

13대 달라이 라마 영탑은 5대 달라이 라마 영탑과 더불어 가장 화려하다. 1934~1936년 사이에 만든 것으로 높이는 13미터로 590kg의 금을 사용했다.

치메 데덴 짐충 카담 킬 Chime Deden Zimchung Kadam Khyil은 홍궁 4층에서 가장 큰 곳으로 달라이 라마 6세가 1697~1706년 사이에 기거하던 곳이다. 그 후 달라이 라마 7세 때 법전으로 변경되어 미륵불, 무량수불을 안치하고 있다. 싸쑴 남겔 라캉은 십일면관음불(=Chenresig)을 모신 법전인데, 이곳에서 달라이 라마 14세가 종교 집회를 거행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내부에는 청나라 황제가 1762년 달라이 라마 7세에게 선물로 기증한 그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로랑 라캉에는 만다라가, 잠캉에는 잠파 Jampa(미륵불)을 안치하고 있다.
 

● 백궁 白宮

홍궁 옥상에서 출구로 나가기 전에 백궁의 일부를 관람할 수 있다. 13, 14대 달라이 라마의 거처로 백궁 꼭대기 층에 위치한다. 햇볕이 잘 드는 곳으로 달라이 라마가 겨울동안 생활하던 궁전이다. 서쪽은 서일광전 西日光殿으로 불리는 니워 눕 소남 레킬 Nyiwo Nub Sonam Lekhyil. 달라이 라마 5세 때 만들어졌으며 달라이 라마 13세가 사용하던 곳. 동쪽은 동일광전 東西日光殿으로 불리는 니워 사르 간덴 낭셀 Nyiwo Shar Ganden Nangsel. 달라이 라마 13세 때 만들어져 달라이 라마 14세가 사용하던 곳이다. 침실을 포함해 달라이 라마가 일상생활은 물론 손님을 맞이하고 명상을 하던 곳이다. 참고로 달라이 라마가 실질적인 정치 업무를 행하던 촉쩬 사르 Tsokchen Shar(=동대전 東大殿) 등은 개방되지 않는다. 달라이 라마 침실과 욕실을 마지막으로 백궁을 빠져나와 계단을 따라 걸어 내려가면 포탈라 광장으로 연결된다.
 


 포탈라 주변 볼거리

포탈라를 주변에서 시간을 더 보내고 싶을 경우 가까운 거리에 몇가지 볼거리가 있다. 특히 포탈라 코라는 볼거리 이상의 큰 의미를 지닌다.
 

 square18_blue.gif 포탈라 코라 Potala Kora

포탈라를 따라 한 바퀴 형성된 포탈라 코라는 바코르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오후에는 한가하고 아침 시간에 가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포탈라 정면에서 오체투지 하는 사람도 있지만 손에 든 마니차를 돌리며 코라를 순례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 아침 시간 포탈라 코라로 동네사람들은 다 모인다.


포탈라 광장을 지나면 하얀색의 탑인 초르텐을 끼고 시계방향으로 돌아 들어가면 포탈라 남단을 연해 마니차들이 연속해 세워져 있다. 초르텐은 본래 라싸의 서쪽 출입문이 위치하던 곳이다. (초르텐 왼쪽으로 낮은 언덕에 올라가면 초르텐과 포탈라를 배경으로 그림 같은 사진이 찍힌다. 입장료 2元을 받는다.)

포탈라 코라는 대략 1시간 정도가 걸리고 비좁은 길을 따라 순례자들과 상점이 어우러져 있다. 중간에 어디로 빠져나갈 길도 없어서 한 번 들어가면 한 바퀴를 전부 돌고 나와야 하는데 경건함은 조캉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square18_blue.gif 라 루푹 Palha Lupuk

포탈라 광장 왼쪽에 있는 암자 사원. 광장 왼쪽 끝에 있는 초르텐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작은 길로 들어가면 된다. 송첸 감포 왕이 7세기에 명상하기 위해 만든 암자로 천년 이상 된 역사를 간직한 곳. 동굴까지 사원을 만들어 계단을 연결해 놓았다. 내부에 70여개의 불상이 조각되어 있다. 입장료 20元을 받으나 그리 강압적이지 않다. 09:30~19:00까지 개방된다.


△ 공짜로 들어갈 수 있으면 그리 나쁘지 않은 곳, 팔라 루푹

 
 square18_blue.gif 착포리 Chakpo Ri

포탈라와 마주보고 있는 작은 언덕 (해박 3,756m)로 티벳의 의학 교육기관이 있던 곳. 약왕산 藥王山으로 불리는 신산으로 정상에서 포탈라는 물론 라싸 시내 전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착포리 왼쪽에는 팔라 루푹이 있으며 암벽에 새긴 조각들이 1,000여개가 남아있다. 참고로 착포리에 있던 의학기관 멘치캉이라 불렸으며 현재는 없어졌고, 바코르 광장으로 들어가는 거리 이름을 멘치캉람 Mentsikhang Lam(=藏院路 장이위안루)이라고 붙여 놨다.


△ 착포리에 남겨진 벽화(좌), 용왕담 공원에 비친 포탈라(우)


square18_blue.gif 루캉 Lukhang, 용왕담(龙王潭) 공원

포탈라 뒤편에 있는 인공 호수와 사원으로 포탈라가 연못에 반사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원 입구는 포탈라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한 블록 떨어진 낭드렌 창 람 Nyangdren Chang Lam(=냥러베이루 娘北路)의 중국민항 사무소를 지나면 있다. 입장료는 3元.

공원의 본래 명칭은 장걉 루캉 Zang Gyab Lukhang으로 17세기에 포탈라를 건설하면서 함께 만든 인공 연못 공원이다. 연못 중앙에 3층짜리 루캉 Lukhang이 있는데 2층과 3층에 내부 벽화가 남아 있다.

 

 현지취재: 안진헌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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