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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티벳 웹진과 관련하여 릴레이 여행기 그 첫 번째로 방희종님의 티벳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한국을 떠나 비행기 한 번 타지 않고 동쪽으로 길을 달려 아프리카 수단 Sudaan까지 장장 15개월 여행을 했던 스스로 비교적 재미있다고 말하는 남자. 아시아가 궁금했던 방희종님의 티벳 여행기를 펼쳐 봅시다.  
 

 

 



(윈난) 쭝디앤 中甸→(쓰촨) 시앙청 乡城→리탕 理塘→캉딩 康定→청두 城都→(티벳) 라싸→남쵸→천장 터→닝트리→간체→사캬→에베레스트→네팔



티벳은 아직 살아있다.-Tibet is still alive.

나는 여기 오기전 스스로 주술을 걸었던 셈이다.
중국인 들이 만든 21세기 도시에 19세기 티벳탄들이 웅크리고 있을 거라고...
구석진 어둠 속에서 흰 눈만 번뜩거리고 있을 거라고...
시대의 흐름에 쫒아가지 못한 흔들리는 그림자만 보게 될 것이라고...
어쩌면 돌아돌아 여기까지 왔는데
화려했던 옛 영광의 우울한 그림자만 보면 어쩌나 싶어 스스로 꾹꾹 눌러 담은 셈이다.

티벳마저 그렇다면 난 또 어디로 떠나야 하나? 하는 무거운 질문이 여기 오는 길 내내 나를 짓누른 셈이다.
그러나 티벳은 아직 살아있었다.

티벳은 마을이 아니라, 사찰이 아니라 바로 그들 눈빛 속에 살아 있었다.
그들의 강한 눈빛과 당당한 걸음걸이는 나 같은 외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들까지도 압도한다.
티벳의 주인은 분명 티벳탄들이다.

분명 그들은 중국 속에 있지만 우리가 사는 시간 밖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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