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Book   국내여행   여행기   여행정보   BookAS   갤러리   자유게시판   커뮤니티


 

 

차마고도 茶马古道를 달린다


조강
左贡에서 파소八宿까지

조강→폼다 105Km, 폼다→파소 94Km, 소요시간 약 8시간
조강 해발 3,780m→폼다 삼거리 해발 4,390m→가마라 해발 4,618m→파소 해발 2,600m

조강을 출발해 포장도를 달린다. 폼다 삼거리에서 파소 방향으로 길을 계속 달리면 가마라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가마라에서는 누쟝대교까지 2,000m를 내려가야한다. 산 길을 다 내려가면 누쟝(살윈강)을 따라 여행을 하게 된다.


square18_blue.gif 조강에서 폼다 삼거리까지

조강에서 파소까지 가는 길은 초반에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올라게 됩니다. 모처럼 즐기는 포장포로의 편안함은 길 옆을 흐르는 유추 Yu-Chu(추는 티벳어로 강이란 뜻, 유추는 누쟝 怒江=살윈강 Salween River가 합쳐셔 미얀마로 넘어간다)처럼 잔잔한 마음의 평화를 갖게해 줄 겁니다. 푸른 논밭도 보이고, 봄에는 보리나 칭커를 심는 아낙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 조강을 벗어나면 유추가 펼쳐진다. 그 주변에는 정겨운 티벳탄들이 생활하고 있다.

산 길을 올가가면 있는 듯 없는 듯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 곳은 동부티벳의 중요 도시인 참도 Chamdo(=중국 명 창두 昌都)로 가는 갈림길인데요, 참도는 티벳에서 라싸와 더불어 공항시설을 갖춘 대도시랍니다.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길을 타면 폼다 Pomda를 거쳐 참도로 가게되죠. 참도는 앞에서 설명했든 천장북로의 지나는 도시구요. 폼다는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13Km 거리에 있어요. 중국어로 빵다 帮达라고 표기된 곳이죠. 해발 4,084m라 제법 높은 지역이랍니다. 이 곳에서 하루를 잘 수도 있지만 해발이 높아 추운 탓에 그리 매력적인 곳은 못 돼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조강이나 파소, 아니면 참도에 숙소를 정하는게 좋겠군요.


△ 조강에서 폼다 삼거리로 가는 길

폼다는 천장북로에서 시작해 참도를 경유해 천장남로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어 교통이 편리해요.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조강에서 파소로 가는 버스보다 마캄-조강-참도, 참도-파소-포미 노선이 많기 때문에 조강-파소 직행 버스가 없으면 참도 행 버스를 타고 폼다에서 갈아타면 되죠. 말했듯 버스들이 자주있는게 아니라서 바로바로 버스를 타기는 어려울 거에요. 참고로 참도는 중국어로 창두 昌都라고 부르기 때문에 참도, 창두, 청두 成都를 혼동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참도와 창두는 같은 곳이고, 청두는 쓰촨성의 성도를 말한답니다.

참도 공항은 참도에서 128Km나 떨어져 있고, 오히려 폼다에서 가까운데 불과 25Km 거리랍리다. 그 이유는 폼다 지역이 고산지역이지만 초원분지를 이루기 때문이다. 공항이 위치한 곳의 해발이 4,300m라고 합니다. 비행기는 라싸와 청두를 연결한다고 하구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참도에서 하루 숙박하며 리탕 초데 Litang Chode, 깐즈 곰파 Ganzi Gompa와 더불어 캄(=동부 티벳)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찾이하는 겔룩파 사원인 갈덴 잠파링 곰파 Galden Jampaling Gompa를 여행해도 좋습니다. 폼다에서 참도로 가는 길에도 폼다 곰파 Pomda Gompa, 키둡 곰파 Kyidrup Gompa, 유칙 곰파 Yuchig Gompa, 짜에 곰파 Tra’e Gompa 등 사원이 많아서 절을 좋아는 사람이라면 하루 일정을 추가하는 걸 고려해 보세요.

주의해야할 사항이라면 참도는 중국이 티벳을 점령하기 위해 들어왔을 때 저항이 가장 심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외국인이 허가없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단속이 심했던 곳이랍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공안의 단속이 느슨해졌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허가가 없다면 출발 전 현지 상황을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square18_blue.gif 폼다 삼거리에서 가마라까지

우리는 삼거리에서 폼다로 가지 않고 파소 Pasho(=중국명 : 八宿 빠쑤)로 가는 길을 택합니다. 차가 산길을 오르기 시작하면 뒤로는 고산 분지를 흐르는 유추의 강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강과 설산이 뒤쪽으로 사라질때 쯤이면 어느덧 가마라 Gama La에 도착하게 됩니다. 가마라는 해발 4,618m로 중국에서는 예라싼 业啦山이라고 써있네요. 가마라에서도 설산과 타르초를 배경으로 사진을 한 장 찍어야겠죠.

가마라를 조금만 지나면 산 허리를 잘라 길을 낸 듯한 산길이 보입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내려가야할 길인 셈이지요. 멀리서 보기에는 멋드러진 풍경이지만 실제로 차를 타고 내려가는 길은 매우 힘들답니다. 길은 이제부터 다시 비포장 도로로 바뀌어있구요, 차를 타고 가더라도 해발 2,000m를 굽이굽이 돌아 내려가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커브길이 몇 개가 연속으로 이어질까요? 혹시 심심하다면 한 번 세어보세요. 차마고도를 여행하며 가장 큰 고도를 단번에 하강하는 셈인데, 목적지인 파소의 해발은 겨우 2,600m랍니다. 커브를 세어보셨나요? 72굽이 산길이라면 정답입니다.



△ 가마라를 넘는 순간 산 아래로 향하는 길이 하염없이 이어진다

가마라를 다 내려가면 누쟝 怒江(노강)이 보입니다. 란창강(메콩강)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물의 흐름이 완만하군요. 하지만 다리를 건너는 순간 누쟝은 협곡 사이에서 세차게 흐르기도 합니다. 다리는 응울추 잠파 Ngulchu Zampa라고 하는데 보통 누쟝대교라고 불립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다리에는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는데요, 국가 주요 지형지물이라 인민해방군들이 이 곳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것이지요. 당연히 다리를 배경으로, 더불어 다리 위에서 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가 없답니다. 아쉽지만 그냥 조용히 지나는 수 밖에 없군요. 혹시 허가없이 여행하는 사람들, 제복입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걱정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들은 군인이지 공안이 아니어서 신분증이나 여행허가서를 보여달라고 하지 않더군요. 그냥 버스에 가만히 앉아서 다리를 통과하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 가마라를 전부 내려오면 누쟝을 만나게 된다.


square18_blue.gif 누쟝에서 파소까지

다리를 건너 누쟝을 오른쪽에 두고 길을 달리다보면 반가운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파소에 도착하기 전에 도라 곰파 Dola Gompa가 나옵니다. 파소에서 동쪽으로 4Km 떨어졌으니, 이제 잠시 쉬어갈 곳에 도착한 셈이군요. 도라 곰파는 매우 작아서 특별히 설명할 게 없군요. 多拉神山 둬라썬싼이라 쓰여진 입구를 들어서면 마니석을 잔뜩 쌓아 논 초르텐이 보이고, 왼쪽에는 오래된 마니차를 보관한 마니 라캉 Mani Lhakhang이 있구요, 본당은 약간 위쪽에 있는데 단아한 2층짜리 건물입니다. 사원보다 유추 Yu-Chu를 배경으로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지요. 음력 5월 15~16일에는 이곳에서 사가 다와 축제 Saga Dawa가 열린다고 하네요.



△ 파소 입구의 도라 곰파 풍경과 사원 앞을 흐르는 누쟝
 

Info 파소 정보
파소의 정확한 명칭은 페마 Pema다. 파소는 페마를 포함한 지역을 일컷는 것인데, 현재는 모두 뭉뚱그려 파소로 지칭되고 있다. 파소는 해발 2,600m로 비교적 낮은 지대에 속한다.

숙소 및 교통
저렴한 숙소는 버스가 정차하는 곳과 가깝다. 망캉 쪼우따이숴 芒康招待所와 쬬우통삔관 交通
宾馆이 저렴한 곳으로 침대 당 20~30元정도에 묵을 수 있다. 화장실과 욕실을 공동으로 사용해햐한다. 깨끗한 숙소는 마을 동쪽에 있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있는 치썅삔관 气象宾馆(전화 0895-4562285)은 랜드 크루져로 여행하는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숙소다. 잉빙따쭈디앤 迎兵大酒店(전화 0895-4562228)은 마을 동쪽 외각에 있어 지리적으로 불편하지만 가격 대비 시설이 좋은 곳이다. 대형 호텔 같지만 뒷 마당에 있는 트윈 룸은 순간 온수기와 TV가 갖추어져 있다. 요금은 120~160元. 여러 명이라면 3인실( 120元)이나 4인실( 160元)에 묵어도 된다.

교통은 양호한 편으로 라싸-참도, 라싸-쭝띠앤, 빠이-참도, 포미-참도 행 버스가 파소를 모두 경유하며, 파소에서 출발하는 참도 행 버스도 있다.


△ 잉빙따쭈디앤(좌), 파소 터미널에 정차한 참도-빠이 버스(우)
 


square18_blue.gif 파소

파소는 해발 2,600m로 다른 지역에 비해 온화한 편이에요. 마을 옆으로 누쟝도 흐르고 강 건너에는 한적한 농촌 풍경이 펼쳐진 티벳인 거주지역도 있답니다. 그러나 식사를 하거나 숙박을 하며 만나게 되는 파소는 동부티벳에서 봐왔던 여느 중국 도시와 다를게 없어요. 아무래도 지대가 낮아 기후가 온화하니 한족들에게는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 같군요. 앞으로 빠이 八一까지 해발 3,000m 이하의 저지대들을 지나게 될 겁니다. 특히 빠이는 동부 티벳에 배치된 군인들을 위한 거점도시로 개발된 탓에 여기가 티벳인가 의심이 들게하는 도시랍니다. 빠이는 8월 1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민해방군이 창설된 날이라고 하는군요. 나머지 이야기는 가면서 해드릴께요.


△ 파소 풍경(좌), 티벳인 마을의 네루 곰파(우)

파소에서는 시간이 되면 규모는 작지만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는 티벳 사원을 방문하면 좋겠군요. 마을 아래쪽에서 다리를 건너면 티벳 마을에 위치한 네루 곰파 Neru Gompa는 겔룩파 사원으로 본당에 미륵불(=잠파 Jampa)를 모시고 있답니다. 15세기에 건설됐으나 문화혁명 때 파괴됐다가 최근에 보수됐다고 합니다. 네루 곰파는 참도 지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찾이했던 팍파라 Pakhpala가 거주하던 사원인데, 팍파라도 환생을 통해 지위를 이어갔다고 하네요. 현재 팍파라는 중국 정부 요직에서 일을 하고 있다니 세상이 많이 변했군요. 그래도 사원의 보수를 그가 관장했다고 하니 다행이군요.

 

 현지취재: 안진헌 www.travelrain.com


터키의 모든 것

[AATNB]

All About
터키

앙코르왓의 모든 것

[AATNB]

All About
앙코르 유적

[AATNB]
태국/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100배 즐기기

AATNB의 다른 책 보기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42번지 한라밀라트 A동 406호 (c)www.TFGue.com (☏) 031-915-6080 (F) 031-915-6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