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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여행, 4차원 여행
우리는 어디를 떠나려고 준비를
하면, 그곳에서 어디를 갈 것인가를 보통 생각하게 되죠. 그리고 그곳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구요. 그렇게 시작된
자료들은 열심이 하는 사람은 그 만큼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구요. 그런데 알게되는 것만이 아니라
그곳에 대한
가보고 싶은 욕심들이 생기게 되지요. 결국 준비를 많이 하면 할수록 가고 싶은 곳들은 점점 많아지고....
"어떻게 하면
정해진 시간에 많은 것들을 효율적으로 볼 수 있으까"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죠. 그래서 먼저 여행을 했던 여행 선배들의 경험담이나 방법들을
듣고 읽어보면서 그 계획을 세우곤 하더라구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솔직히 그런 사람들은
알고자 하는 것에 게으름을 피우는 것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여러 곳을 다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면서도 일부러 가지 않는 경우는
별로 없구요. 물론 그것보다 더 게으름을 피우면서 움직이는 것조차도 귀찮아 하는 사람도 어쩌다가 보게 되기는 해요.
저는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들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이에요. 왜냐면,
그것이 지금 자기 나이에 맞는 그런
자리이거든요.
젊어서는 열심히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나이가 들어서는 여러가지에서 경험을 욕심내기보다는 젊어서 했던
그렇게 많은 경험들을 가지고 그 중에서 한 두가지를 즐기는 것이 디디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삶이구요.
20대에 마치 50대
60대처럼... 아니면 그때 가서도 할 수 있는 여행방법으로 지금 여행을 하면서, 자신의 지금 자리를 보지 못하는 것은 발전이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지금 20대에 맞는 자리인 욕심을 많이 내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욕심을 내는 것에도 생각해 볼 것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이곳도 보고, 저곳도
보고, 그래서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고.... 이런 여행방법을 저는 2차원의 여행방법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즉, 장소와 장소를 이어가는 여행방법이죠. 그리고 보다 많은 장소들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욕심만을 가지는 것이죠.
그러나 저는 이것에만 욕심을 내지 말고 3차원의 여행방법도 욕심을 내자고 말하고 싶어요.
- 3차원의
여행방법은 쉽게 말하면 바로 '질'이에요.
더 쉽게 말해볼께요. 우리는 여행을 계획하면서 다른 여행선배들의
말을 듣고 경비를 산출해요. "하루에 얼마.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유럽은 20~25$, 아시아는 10$정도" 뭐~ 대충 이렇게
계획을 세우는 거지요.
그리고는 떠나서 현지에 가게되면 막상 제대로 실행 되지도 않고, 그저 마음만 '가장싸게 다녀야
해...'하면서 마음을 졸이면서 다니죠.
' 무조건 가장 싸게, 싸게....'
전 이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위에도 말했지만 젊으니까 그럴 수 있는 것이지, 나이를 더 먹어서 50대 60대에 여행을 가서도,
맨날 가장 싼 방법을 찾는다고, 돈 몇 백원을 아끼기 위해 가방에 물통을 3~4개 들고 다니는 50대, 그리고
60대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세요. 몇백원도 분명 소중한 돈이지만 나이가 들어서 이런 것에만 바들바들하면서 다닌다면 그것도
그 나이의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즐기기 위한, 그래서 여유를 가지고 유람하듯이 다니는 여행이 그 때의 나에게는 더
좋은 여행이 아닐까요? 평생을 열심히 살았으니 잠시 떠나는 여행에서 가져보는 여유...
여러분은 그렇게 되고 싶지
않나요?
그러나 지금은 젊습니다. 이런 여유를 가진 여행을 나이가 들어서 하고 싶다면 지금은 욕심을 내어보는
거에요. 그래서 지금은 실컷 돈을 아끼면서 다녀 보는 거지요. 지금 아니면 못하니까!! ....... ^^
그러나
이렇게 싸게 다니면서도 경험할 것들이 많아요. 그 이야기를 해볼께요.
바로 하루에 얼마라는 기준을 세웠으면 그
다음에는 쓰는 것에 여러가지 욕심을 내어보는 거죠.
유럽이라고 할께요.
만약 따나기전 여행을 준비하면서
하루에 20$로 계획을 세웠다면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하루에 20$ (오늘도 20$ , 내일도 20$, 모레도 20$,
그 다음날도 20$)
이렇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은 5$, 내일도 5$, 모레도 5$만 써보는 거에요.
그리고 그 다음 날은 그 동안 20$로 계획을 세웠었는데, 3일동안 그것보다 적게 썼으니, 하루에 15$씩. 벌써 45$이
남았잖아요. 그러니 4일째에는 그날 계획한 돈 20$과 그 동안 모은 돈 45$까지 합쳐서 65$을 써보는 거에요.
이 정도 이야기하면 벌써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알고 "아 그렇지!" 하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하루를 20$로 사는 것과 5$로 사는 것, 그리고 65$로 사는 것은 많은 것이 다르지요.
결국 그렇게
해서 한달을 돌아 다닌다면 5$자리 인생, 20$짜리 인생, 65$짜리 인생도 모두 조금씩은 경험해 볼수 있는 거지요.
다양한 질의 삶을 경험 해보는 거지요. 잘사는 나라를 가더라도, 그리고 못 사는 나라를 가더라도 다양한 계층이있어요.
프랑스 파리에 가더라도 지하철이나 공원에서 자는 부랑자와 같은 사람도 있고, 우리가 길거리에서 자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처음 드는 느끼이 못 산다고 하기도 하는 인도에 가더라도 초호화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상류층의 인도 사람도 있지요.
우리나라 만을 봐도 그렇잖아요.
젊어서의 많은 경험도 안해보고, 들은 이야기로 "그런 것 필요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신이 직접 이것, 저것 다 해보고, "해보니까 그것은 안좋더라." 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즉, 장소에 대한 욕심만 가지지 말고,
다양한 계층의 삶도 경험해 보는 욕심을 가지자는 이야기에요.
그래서 길거리에서 자보기도 하고,
배낭여행자를 위한 저렴한 숙소에서도 자보고, 거기에 좋다고 하는 유명하다는
좋은 호텔에서도 매일은 아니지만 한 번쯤 자보는 것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보다 재미있는 여행 아닐까요?
낭비라구요??
그렇게 맣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럼 왜 여행을 떠났냐고 묻고 싶어요. 낭비라고 한다면,
가장 낭비하지
않는 방법은 비싼 비행기 가격 들여서 남의 나라가서 돌아 다니는 것보다 집에서 가만히 있는 것이 겠지요. 그렇게
해서 여행의 기본이 되고, 삶의 기본이 되는 자는 것, 먹는 것, 구경 하는 것에서 상류층, 중류층, 하류층....
(이렇게 구분하려니 이상하네요. 적당한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이렇게 씁니다. 이해해주세요. )
이 모두의 경험을 다 해보는
것은, 분명 여러분에게 그 나라를 다니면서 보구 느끼게 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단,
잊어버리면 안되는 것이 있어요. 지금은 젊기에 일단은 저렴한 것에 중심을 둬야해요. 고급 호텔에 한번 자기
위해서는 며칠을 길거리에서 자야하지요. 먹는 것도 그렇구요.
저렴한 것에 중점을 두는 제일 좋은 방법은,
미리
고급 음식을 먹고 그 다음에 "며칠을 굶으면 되지"하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굶기도 하고 얻어 먹기도 하면서 절약한 돈을
가지고 나중에 비싸다고 하는 음식을 먹어보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며칠을 자보고 나서 모은 돈으로 그 곳의
전망도 좋은 곳에 있는 비싼 호텔에서 하룻 밤 자보기도 하는 거지요. 즉 먼저 거지가 되고 나중에 부자가 되는 거지요.
바로 전에 올린 글에서 전 히치하이킹도 해보라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유레일도 타보고, 히치하이킹도
해보자."라구요. 히치하이킹을 하면서 절약한 돈은 아꼈다고 좋아하면서 그 돈으로 하루 더 어딘가로 여행을 하려는
2차원 여행방법의 욕심이 아니라, 질적인 다른 계층의 삶도 경험해보는 3차원 여행방법의 욕심도 내라는 거지요.
디디의 경험을 한 가지 이야기 하자면, 프랑스 파리가 그랬어요. 처음 프랑스를 갔을 때, 2주를 파리에
있었어요. 하지만 2주 동안 숙소에서 잔 것은 딱 4일이었지요. 그럼 어디서 잤냐구요? 에텔탑 밑에서 이틀,
블로뉴 숲에서 3일, 세느강을 따라 있는 조그만 공원 몇 군데에서 하루, 이틀 씩, 지하철 역안에서 몇일.. .그래도 씻어야 하니까 3~4일에 한번은 숙소에 씻으려 들어가는 거에요.
물론 지금 위에 말한 것들을 그때부터 생각한 것들은
아니에요. 그 이후의 여행에서 처음 여행과는 다른 방법으로 조금 비싼 것들도 경험해보기도 했지요. 그리고 10년이
넘어 돌아보니 정리가 조금씩 되면서 저에게 좋았던 것 같아요.
파리의 에펠탑하면 저는 떠오르는 것이 에펠탑이 아니라
그 밑에서 밤이면 줄 맞춰자는 부랑자들 이에요. 거기도 자는 사람들의 자리가 정해져 있고, 줄도 맞춰서 자야하더라구요.
그게 저의 에펠탑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에요. 그래서 저는 누구보다도 에펠탑이 그리워지죠. 그 밑에서 자던
부랑자들이 생각나니까.
이번 여행에서 같이했던 저희 대원들이 저를 보면서 신기해 하는 것이 어떻게 그렇게 시내의 조금만
골목까지 지리를 잘 아는 것이냐 였어요. 당연히 그렇죠. 첫 여행에서는 파리에서 2주를 있으면서 한번도 지하철을 타보지는
않았으니까. 그저 지하철 역이 잠을 자는 곳이였을 뿐이니까요. 그래서 파리의 많은 골목, 골목들이 전부 걸었던 곳이기에
기억이 날 수 밖에요. 파리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 때 파리가 11개월째 되었을테니까 그전에 갔던 곳들도 그래요,
지금 이 이야기는 디디 자랑을 하자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에요.
지금은 누구나 공식처럼 파리에 가면 지하철을
이용하지요. 그래서 지하철 패스에 대한 가장 저럼하고 좋은 것들을 외우다시피 하지요. 유레일을 이용한 국철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Orange와 같은 정기권만을 생각하지요. 그러나 지하철도 못타는 인생을 경험한다면 파리내의 골목길들도 알게 되지요.
지하철도 타보세요. 그리고 지하철을 타지 않고 걸어서도 다녀보세요.
20$ 짜리 인생은 자가용이 아닌 지하철을
타지만, 5$ 인생은 지하철을 타지않고 걸어다니게 되요. 65$자리 인생리라면 당연히 자가용도 타볼꺼구요.
이것을 더 넓혀 생각한 다면 4차원 여행방법도 떠오를 거에요. 우선 디디가 생각하는 4차원 여행방법은
장소의 이동인 2차원에서 질적인 3차원, 그리고 하나 더 해서 거기에 "시간"을 집어 넣어 보는 거에요.
위의
이야기가 길어졌으니 아마 여기가지 잘 읽으신 분들은 이해하실거라고 생각하고 짧게 예를 들어가면서 이야기 할께요.
하루에 일정거리를 계속 이동하면서 쉬지 않고 부지런히 돌아다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요즘 그런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한 한 곳에서 그저 쉬기만 하는 여행만이 아닌 두가지를 다 해보도록 하세요.
한달을 유럽을 다닌다면,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한달 중, 3주는 열심히 돌아다니고, 나머지 한 주는 어디서 가만히 쳐박혀서 아무
일도 안하고 지내보는 거지요. 돌아다니는 것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3주는 쳐박혀 지내고, 한 주 정도는 부지런히 돌아다녀
보는 거에요. 분명 생각하고 보이는 것이 달라질겁니다.
그래도 아마 제 이야기를 듣고서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3차원 여행방법은 그 중 몇 분이라도 욕심을 내보기도 하겠지만, 4차원 여행방법은 막상 준비하면서 못하실
거에요. 장소에 대한 욕심버리기가 쉬운 것은 아니니까.... ^^
지금 이 글 읽고 끄덕 했다가도 나중에
여행 준비하면서 제 말대로 안되시는 분들은 일단 3차원 여행방법만 먼저 욕심을 내도록 하세요. 이것을 잘 하다보면 언젠가는
장소의 욕심을 조금은 버리고 4차원 여행방법도 욕심을 내시게 될 겁니다.
제가 점장이라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의 사람들 여행간다고 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해보니까 그렇더라구요.
다시 말씀 드릴께요.
젊을때
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 하구요. 오히려 욕심내지 않는 사람보다 좋은 거에요. 그러나 2차원 여행방법에서 조금 벗어나 "질"도
생각하고 "시간"도 생각하는 3차원, 4차원의 여행방법도 욕심 내자구요!!
그래도 궁금한 것은 메일(sksdd@netian.com)보내주시구요.
디디
오창욱 www.lovingtrav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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