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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볼거리
프놈펜 Phnom
Penh은 인구 120만의 캄보디아 수도이다. 프놈펜의 유래는 메콩 강변에 살던 부유했던
크메르 여인인 펜 Penh이 불상이 숨겨진 동상을 발견한
후 1372년에 사원을 언덕에 건설해 불상을 모신데서 연유한
것으로 프놈 Phnom은 언덕이란 뜻이다. 크메르 세력이 약화되면서
태국의 침략을 받게 되고 1431년 수도를 프놈펜으로 이전한다.

프놈펜은 한나라이 수도보다는
도시 정도의 규모로 수도 끝에서 끝까지 택시를 타면 30분이면
닿을 정도의 크기다. 하루 정도면 둘러 볼 만한 크기로
킬링필드, 뚜얼슬렝 박물관, 왕궁 등의 볼거리가 있다.
메콩강, 톤레삽, 바싹강 Bassac River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으며, 도로 이름은 여러번 변경해 혼란스럽지만 지금은
도로에 번호가 붙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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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궁
Royal Palace, 실버 파고다 Silver Pagoda |
황금색으로 빛나는 건물이 멀리서도 바라다 보이는
왕궁은 1866년에 건설됐으며, 노로돔 Norodom 왕이 거주하던
곳이다. 현재는 왕궁과
실버파고다 Royal Palace, Silver Pagoda 모두 개방하는데, 98년까지는 실버파고다만 개방을 했다. 99년부터 왕궁의 일부
지역을 개방하고 있으며, 왕궁의 입구는 정문에서 약간 남쪽(왕궁과 실버 파고다
중간)에 있다. 왕궁으로 들어가 실버파고다를 통해
나오도록 되어 있다.
왕궁 중앙의 건물은 왕이
대관식을 하던 곳으로 한때 프랑스와 신탁통치를 서명하던
곳이기도 하다. 크메르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중앙의
탑에는 바욘을 본딴 얼굴조각이 사방에 있다. 찬차야 궁은 똔레쌉강을 마주보고 있으며, 이 곳에서 왕이 군대의 사열식을 자주 하였다고 한다. 시아누크 국왕은 대단한 영화광이었다고 한다. 젊은 시절에는 자신이
감독과 주연을 맡아서 만든 영화도 있었다. 그 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왕궁에 들어가 화살표를 따라가다 처음 만나는 홀이다.
왕궁 안의 프랑스식 건물은 식민지의
잔재로 1870년 나폴레옹 3세가 캄보디아 왕실에 기증한 조립식 건물이라고 한다. 모든 자재를 프랑스에서 실어와 조립했다고 한다.
실버파고다는 그 안에
있는 중앙 사원의 실내 바닥에 1.1kg의 은으로 된 타일이 5천개나 깔려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이 은 타일은 1903년에 깔았는데,
크메르 루즈군 점령 직전에 뜯어서 피난 시켰다고 한다. 또 90kg짜리 순금 불상이 9,584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있으며, 제일 큰
다이아몬드는 25캐럿이라고 한다. 사원의 외부 안쪽 벽의 프레스코 풍 채색 벽화는 폴란드의 화가가 다시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실버
파고다 내벽을 감싸고 있는 600미터 길이의 벽화는
부처의 생애와 앙코르 왓에도 있는 라마야나 전설에 관한 이야기이다. 실버파고다를
나오면 출구 방향에 캄보디아 전통 의상과 생활상 전시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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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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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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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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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에서 바라본 실버 파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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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파고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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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의상,생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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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파고다 벽면에 그려진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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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Sothearos
Blvd, 240번가와 184번가 사이. 개방시간 : 07:30
- 11:00, 14:30 - 17:00 입장료 : 2$. 카메라와
비디오를 촬영할 경우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카메라 3$,
비디오 5$.
국립박물관은 고대
크메르 제국의 미술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앙코르 유적이 주를 이루지만 푸난과 첸라
왕조의 유적도 일부 전시하고 있으며 총 5천 여종에 달한다.
앙코르 유적지 현지에서 제대로 관리가 안되어 국립박물관에 옮겨다 놓은 것도 많이 있다. 붉은 갈색의
크메르 전통 건축인데, 프랑스인이 설계했다고 한다. 정원도 아주 아담하면서도
정갈하게 느껴진다. 정문은 10세기 반띠아이 쓰레이 사원의 문을 본떠서 만들었는데, 나무문 자체의 무게가 1톤이 넘는다고 한다. 이 건물은 폴
폿 시절에 그대로 방치되어 유물들도 많이 파괴되었고, 건물자체의 훼손도 심각하였다. 이 시기에 박쥐들이 건물에 수백만마리가 모여들었는데,
얼마전 까지만 해도 저녁이면 박쥐들이 지붕안에서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장관을
볼 수 있었으나 2002년 3월 박물관의 천장과 지붕을 보수하면서
박쥐들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큰 마당은
캄보디아의 명절인 경작의 날에 왕실의 왕자와 공주가 각각 소를 몰고 씨를 뿌리는 행사를 한다. 그리고 왕실 소속의 소로 그해의 풍흉을 점치는
것도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돌때 아이가 연필을 잡으면 공부를 할 것이고... 그 비슷한 식으로 점을 친다.
위치
: 178번가와 13번가 사이, 왕궁 옆 개방시간 : 08:00
- 11:30, 14:00 - 17:00 입장료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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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링
필드 Killing Fields, 뚜얼 슬렝 박물관 Toul
Sleng Museum |
프놈펜에서는 무엇보다
뚜얼 슬렝 Toul Sleng 박물관을 가봐야 한다. 입장료는 2$이다. 이곳은 원래
뚜얼슬렝 쁘레아 고등학교 였던 것을 크메르루즈가 제 21 보안대 본부 건물로 바꾸어 사용한 곳으로, 전
정권의 관리들에 대한 심문장소와 고문장소,
그리고 나중에는 정적들을 숙청하기 위한 곳으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크메르루즈 통치 기간 1975년 4월에서 1979년 1월까지 2000만명이
들어가서 불과 6명이 살아 나온 악명높은 장소였다. 킬링필드 기념탑(오토바이로 시내에서 약 1시간거리-프놈펜 근교의 쯔응아익에 있음)을 방문하기
전후로 하루에 모두 둘러보면 된다. 이곳에서 75년 4월 - 79년 1월 사이에 있었던 폴 폿
Pol Pot의 만행과 캄보디아의 아픈 역사를
볼 수 있다.
위치
: 113번가와 350번가 코너 개방시간 : 8:00 - 17:00 입장료
: 2$
'쯔응 아익 Cheoung Ek'은 프놈펜 근교와 뚜얼 슬렝의 사람들을 고문한 후 처형한 곳으로 이용되었던 곳으로, 8,900여구의 시신이 집단 매장되어 있는 것이
이곳에서 1980년에 발견되었다. 총기는 비싸다는 이유로 쇠막대기, 팜 나무
줄기 등을 이용해 처형을 했다고 한다. 사실 킬링필드에는
큰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곳곳에 보여지는 집단
학살 장소들이 숙연하게 만드는 곳이다. 크메르 양식으로
지어진 위령탑은 폴폿의 만행을 고발하면서 훈센정부가 해골만 모아서 80여m의 탑을 만들어 해골을 전시한 곳이다. 그러나 정작
불교도들인 캄보디아인들은 훈센의 이러한 행위를 좋지 않게 여기는데, 불교도들은 화장하지 않고 그렇게 두면 그 영혼이 극락으로 가지 모하고 구천을
멤돈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위치 : 프놈펜에서
남서방향으로 15킬로 거리, 오토바이 또는 투어 버스로
방문 가능 입장료 : 2$. 캐피탈 투어 요금 2$(차량,
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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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
기념탑 Victory Monument |
캄보디아는 1953년
11월 9일 프랑스로부터 정식으로 독립했다. 독립을 기념하여 앙코르 왓의 중앙탑을 본따서 독립기념탑을 만들었다. 노로돔
거리 Norodom Blvd와 시하눅 거리 Sihanouk Blvd가 교차하는
로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국기가 독립 기념탑
주변에 휘날리고 있다. 저녁에는 은은하게 조명등을 밝혀
아주 멋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별로 조명빛이 없는 프놈펜 거리에서 두드러지게 돋보이는 건물이다. 독립기념일
같은 주요 국가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독립기념탑 근처에는 인공기를 게양한 북한
대사관을 볼 수 있고, 그 맞은편에 한국식당인 소나무 식당이 있다. 소나무 식당 옆에 있는 거리카페(?)의 과일주스가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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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왓
프놈 Wat Phnom, 왓 우날롬 Wat Ounalom |
왓 프놈은 27m 언덕
위에 있는 절로 '프놈펜'이라는 이름이 유래된 곳이다. 큰 물난리가 났을 때 펜이라는 여인이 강가로 떠내려온 부처상을 발견하여 이 절에
봉안하였는데, 이 여인의 이름과 사원의 이름을 합쳐서 지은 이름이 프놈펜이다.
절 안에는 조명이
돌아가고 있는데 이것은 부처의 머리 뒤에 있는 후광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후광은 원래 이란의 태양신을 섬기는 종교가 인도 북서 지방 간다라
지방에 전파되면서 부처의 머리 뒤에 태양을 받치기 시작했으며 또 이전에는 불상이 없었으나 그리스의 헬레니즘 문화의 조각 기술이 간다라 지방에
전파되어 자연스레 불상 조각이 시작된 것이다. 불교에서 흔히 서방 정토 극락세계라 함은 불교가 매우 번성했던 이 간다라 지방을 뜻하고 서유기의
삼장 법사가 불경을 가지러 갔다는 서역도 이곳을 뜻한다). 북쪽에는 중국식의 절인 아낙따 쁘리아 차오Anakta Preah Chao가
있다.
왓 프놈은 공원처럼 꾸며져 있어 쉽게 입장이 가능하고 휴식을 취할수
있으나, 언덕 정상의 사원으로 올라가면 입장권을 파는
여자가 나타나 입장료를 받는다. 위치
: 96번가와 노로돔 거리 교차로. 입장료 1달러.
왓 우날롬은 '성자
눈썹'의 절에이라는 뜻인데, 사원의 법당 뒤에 부처의 눈썹을 봉안한 사리탑이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 1443년에 지었으며, 경내가 넓고 다른
사원에 비하여 조용하며, 한국의 사원같은 기분도 든다. 폴폿 정권 전인 1975년에는
500여명의 승려가 있었던 곳으로 이곳에 캄보디아 불교의 높은 스님이 기거하기도 한다. 법당에 소장된 불교서적들이 가치
있는 것이 많으며, 여기에도 학승들이 많이 있다. 씨쏘왓 Sisowath Quay 거리에 있으며
왕궁 윗쪽으로 톤레삽
지류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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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시장 Psar Thmei, 러시안 마켓 Psar Toul Tom
Pong |
'프사'는 시장이라는
뜻이다. 중앙시장(프사 트마이, 일명 New Market 또는 Central Market)은 실내 재래시장으로
생필품, 금, 의류 등을 판매하며 환전소가 여럿있다. 돔
형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중앙을 중심으로 네개의 통로가
길게 나있으며 외부에도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기념품과
음악 CD 때문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은 러시안 마켓으로
불리는 프사 뚜얼똠뽕 Psah Toul Tom Pong으로, 골동품가게들과
옷가게(전통 옷들)들이 있으며, VCD나 음반들도 2불에 모두 구입할 수 있다. 매우 비싼 컴퓨터 소프트웨어도 2불이면 살 수 있다. 각종
멀티미디어 백과사전 CD들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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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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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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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마켓의 골동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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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여러분이 진짜 캄보디아를 보고
느끼고 싶다면 낀스바이 지역의 군인병원과 왓 프놈 근처의 깨밀리어 군인 병원을 가보는 것도 좋다. 오랜 내전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정부에 의해서
그대로 방치된 채 살아간다. 그곳의 어린이들은 장애 부모를 둔 이유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힘들게 희망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시아누크 병원의 AIDS병동과 뚤꼭에 있는 홍등가에는 몇 십 불에 팔려와서 몸을 팔다가 불과 1년도 채 안되어 죽음의 병에 걸려서 신음하는 젊은
영혼들이 있다. 시골에서 가난하여 한 입이라도 덜 작정으로, 또는 도시의 공장에 취직시켜준다는 꾐에 빠져 매춘굴에 팔린 내 누이동생 같은, 내
딸 같은 어린 소녀들이 죽어가고 있는 곳이다. 게다가 스텅멘쩨이 라는 곳에서, 프놈펜 곳곳에서 깡통이나 쓰레기를 주워 겨우 500원이 안 되는
돈으로 하루를 연명하는 어린이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곳곳에서 구걸하는 지뢰 희생자들... 이 모든 아픔 또한 마음에 간직하고 돌아가는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왓 보툼은 왕실의
사원이다. 100여명의 승려가 있으며 주로 학승들이 기거하는 곳이다. 캄보디아의 가장 존경받는 고승 중의 한 명도 이곳에서 기거하고 있다.
1442년 지어졌으나 부서져 1856년에 보수하였다. 내부에 큰 사리탑이 있는데 안에는 '판'왕의 유해가 들어 있다. 주변의 작은 사리탑들에는
역대 종정들이나 존경받던 승려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절 입구에 있는 배는 11월에 있는 "번(축제) 엄뚝(노젖기)" 이라는 물축제때
사용하는 경주용 배이다. 한때 폴 폿이 여기서 수도했다고도 한다.
그리고 '김일성 대원수
거리'와 모택동(마오쩌뚱)거리도 있다. 이것은 씨하눅 국왕이 론놀에게 쫓겨 무장게릴라운동을 할 때 북한에 잠시 머물 기회가 있었는데, 김일성
주석이 씨하눅 국왕을 아주 따뜻하게 맞아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씨하눅 국왕이 다시 권좌에 오른 뒤 길 이름을 그렇게 지은 것 같다. 또한 폴
폿도 북한을 다녀왔는데, 이 길은 포첸통 길에서 뚤꼭으로 들어가는 길 입구의 왼쪽 편에 있다. 프놈펜 앰배서더 호텔(Ambassador
Hotel)이 이길의 사거리의 한 모퉁이에 있다.
프놈펜은 수도이지만
조금만 후미진 곳으로 가면 시골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특히 강을 끼고 있는 마을들에 들어가면 마치 어느 시골의 강가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한국의 도시 모습과는 틀리다. 참 아름답고 조용한 곳이다. 그런 곳을 가보고 그곳의 사람들과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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