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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의 까페들

치앙마이의 동쪽을 유유히 흐르는 삥강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치앙마이의 젖줄로서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기도 하는 여러모로 소중한 강이다. 강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다.

이 강변에는 서울 근교의 까페촌처럼 까페이자 레스토랑이자 술집인 업소들이 주욱 늘어서 있는데, 저녁 무렵이면 나름대로의 분위기를 뿜어내며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

 

▼ 리버사이드 Riverside

이름 그대로 강변에 위치한 레스토랑겸 펍이다. 목조건물로 된 실내와 시원한 강변을 바라볼 수 있는 실외에 각각 따로 테이블이 마련되어있어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원하는 곳에 앉으면 된다. 저녁때에는 홀에서 밴드가 라이브로 연주와 노래를 한다. 흥겨운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실내에서 즐기는 것이 좋다. 강변 쪽의 테이블은 조용하고 시야가 탁 트여있어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보트 크루즈"라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저녁 무렵 배 안에서 삥강을 둘러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코스로, 식사비 외에 1인당 70밧만 추가하면 된다(최소 2인 이상  신청 가능, 19:15분 보딩, 20:00 출발). 음식으로는 햄버거(55~75밧), 피자(110~150밧), 스테이크(130~300밧) 등의 서양요리부터 각종 태국음식(55~180밧)까지 음식의 선택이 다양하다. 각종 생맥주를 비롯, 칵테일(110밧~), 스페이 로열(태국 위스키; 415밧), 조니워커 블랙(650밧; 37.5ml) 등의 양주 등도 판매한다. 낮 시간부터 영업(10:00-02:00)하는데, 이때는 상대적으로 한가하므로 강가 풍경을 즐기면서 천천히 점심식사를 할 수도 있다.

  
 

▼ 굿 뷰 Good View

다른 업소들처럼 실내와 실외를 따로 구분해 놓지 않고 강변이 탁 트여있어서 넓은 느낌이 든다. 제일 인기가 좋은 자리는 아무래도 강 바로 옆에 맞붙어있는 곳이다. 전체적으로 경쾌하고 무겁지 않은 분위기다. 입구 바로 옆의 무대에서는 필리핀 인들로 구성된 밴드가 경쾌하고 즐거운 곡들을 연주한다. 밴드들의 음악을 즐기고 싶으면 이 자리에 앉는 것도 좋고, 적당히 조용한 자리를 원한다면, 왼쪽 구석의 잔디밭 옆의 테이블이 좋다. 종업원들이 다른 곳보다 더 친절한 편이다. 음식 가격대는 50~180밧 정도로, 대부분의 음식이 70~120밧 선이다. 주류로는 칵테일이 100~200밧 선이고, 조니워커 블랙(75ml)이 990밧, 씽하 맥주 작은병은 70밧. 한쪽에는 요즘 태국에서 한창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음식 스시 바가 운영되고 있는데, 모듬회(200밧), 캘리포니아 마끼(150밧) 등의 일식과 김치(30밧) 등을 판매한다. 저녁시간대(18:00-01:00)에만 운영한다.

 
 

▼ 갤러리 Gallery

주변의 다른 가게들과는 조금 다른, 차분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다. 입구는 가게 이름 그대로 각종 고 미술품의 "갤러리"로 꾸며놓았고, 안쪽의 강변은 조용하고 고풍스런 분위기의 식당이다. 미국의 전 영부인인 힐러리 여사가 방문한 것으로 유명하다. 저녁시간(19:00-22:00)에는 매남(강 江)이라는 이름의 클래식 타이 밴드의 연주를 감상하면서 음식을 들 수 있다(화요일 제외). 음식 대는 60~800(!)정도인데, 특별한 음식이 아닌 대부분의 음식은 80~150 가량이다. 씽하 맥주는 50밧, 조니워커 블랙은 1,400밧 정도. 와인류(250~)도 준비되어있다. 낮 시간에도 영업을 한다. 11:00-00:00


 

 

▼ 브라쎄리 Brasserie

이곳 역시 건물의 내부와 뒷마당의 강변에 각각 테이블을 놓고 영업을 하고 있는데, 다른 곳에 비해 강변의 마당이 조금 더 넓은 편이다. 건물 내부와 강변 모두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외부에서는 전자오르간을 이용하여 주로 조용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부르고, 내부에서는 Rock, Blues 등의 흥이 나는 음악을 주로 한다. 이 집의 주인아저씨가 수준 급의 흥건한 연주를 하기도 한다. 태국, 서양요리 중심으로, 가격 대는 50~150선이다. 해산물 등이 아닌 일반 요리는 60~100밧 대가 주를 이룬다. 스테이크류 등의 메인코스는 100~220밧. 100 Piper(태국 위스키)는 320밧, 시바스 리갈은 1050밧. 18:00-01:00
 
 

▼ 코티지 Cottage

다른 가게들과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여느 강변의 술집과 흡사한 분위기다. 2층의 목조로 지어진 건물로, 가게 안에 커다란 나무가 자라고 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곳에 가게를 지은 것이지만). 이곳도 밴드의 라이브공연이 영업시간 내내 계속 되는데, 실력들이 다들 만만치 않다. 흥이 나면 손님과 밴드 모두 신나게 흔들어대 즉석에서 나이트클럽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조니워커 블랙 1,190밧, 시바스 리갈 990밧, 스페이로열 400밧 데낄라 690-790밧 메콩(작은 병) 70밧 칵테일 류는 100-170밧, 식사와 안주로 할 수 있는 각종 음식 90-180밧 선이고, 영업시간은 18:00-01:00.

 
 

▼ 앤틱 하우스 2 Antique House 2 (흐언 보란 썽)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술집이다. 마치 대학 주변의 술집 같은 분위기랄까...? 기타반주의 잔잔한 라이브음악이 분위기를 돋운다. 전반적으로 가격은 싸지만 음식은 맛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입구 주변에는 언제나 손님들의 오토바이로 바글바글 하다. 실내에서 외국인들은 좀처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태국의 젊은이들과 어울리고 싶다면 한번 찾아봐도 좋은 곳. 맥주 40~55밧(작은 병), 조니워커 블랙 980밧, 시바스리갈 890밧, 칵테일 80밧, 팟타이, 카우팟 등 40밧~ 각종 요리 80밧 선. 특히 음식은 비싸봐야 120~150대다. 영업시간은 18:00-02:00
 
 

 

치앙마이 랜드 Chiangmai Land와 그 주변

치앙마이 랜드는 나이트 클럽, 가라오케(룸살롱), 바 등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유흥가 골목으로, 중심가에는 조금 벗어난 외각에 자리잡고 있다. 유흥가 골목이라고는 해도, 우리나라의 그런 곳처럼 여기저기 번쩍번쩍하는 그런 수준은 아니고 업소들이 띄엄띄엄 있는 정도로, 어떻게 보면 조금 썰렁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몇몇 업소는 겉에서 보기와는 달리 엄청난 수의 손님들이 와글와글 신나는 밤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태국의 젊은이들처럼 놀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태국의 나이트 클럽
은 보통 10시 전후가 피크로, 가장 재미있을 때다. 또한 나이트 클럽에서는 서 너 명이라면 위스키를 한 병 시키는 것이 더 저렴할 때가 있다. 나이트 클럽의 맥주는 그다지 저렴하지 않지만, 위스키는 한국과 비교해 엄청 싸기 때문이다. 태국에서는 사람들이 위스키를 마실 때 우리나라처럼 스트레이트나 언더락으로 마시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보통 얼음을 잔에 채우고 잔의 10분의 1정도만 위스키를 따른 다음 콜라나 탄산수를 위스키의 8배정도 더 부어 희석시킨 후에 마신다. 날씨가 더운 영향인지, 맥주를 마실 때도 얼음을 타서 마시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그리고 태국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첨잔을 하며, 한 손으로 따르고, 받는다.

태국의 술 문화는 우리와 달라 술을 급격하게 들이키거나 많이 마시거나, 마구 권하는 것을 그다지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는 다는 것을 유의하자.


▼ 펀 펀 펀 Fun Fun Fun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나이트 클럽이다. 2층의 구조로 되어있으며, 실내는 그다지 넓지 않은 편이다. 무명 라이브 밴드가 태국의 인기가요를 연주하고 부른다. 조니워커 블랙 1100밧, 씽하 80밧(작은 병), 탄산음료 39밧. 영업시간은 21:00-02:00

 


 

▼ 보씨 2000 Bossy 2000(썽판)

현재 치앙마이 랜드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이트 클럽이다. 실내는 펀 펀 펀에 비해 다소 넓은 편으로, 이곳 역시 2층의 구조로 되어있다. 조니워커 블랙 870밧, 싼토리 레드 450밧, 스페이로열 199밧 탄산음료 35밧 영업시간 21:00-02:00

 


 

▼ 르 리옹 Le Lion

르 리옹은 치앙마이 랜드가 아니라 그 부근에 있는 란나 팰리스 호텔의 지하에 있는 나이트 클럽이다. 이곳은 지금 현재 치앙마이를 통 틀어 가장 '잘 나가는' 곳으로, 주말이면 클럽 안이 사람으로 꽉꽉꽉 들어차서, 늦게 간다면 앉을 자리를 잡기는커녕 움직일 공간을 내기도 어려울 정도이다. 하지만 그만큼 '물'이 좋은 곳이다. 하지만 내부의 천장이 너무 낮아 답답한 느낌이 드는 등, 한국인으로서는 몇 가지 불편한 점이 느껴진다. 조니워커 블랙 1,200밧, 100 Piper 400밧, 탄산음료 45밧 20:30-02:00

 

 

 

나이트 바자 주변의 술집

나이트 바자 내 치앙 인 호텔 옆과 The Peak 라는 스포츠 클라이밍(암벽타기) 센터 앞에 각각 노천 바들이 무리 지어 영업을 하고 있다. 보통 한두 평 가량의 좁은 장소에 아가씨 두세 명이 종업원으로 있는데, 이들이 말상대를 해 주거나 간단한 테이블 게임 등을 권하기도 하므로 혼자 놀러가도 그다지 어색함은 없다.

▲"까이 차이요"

나이트 바자를 오며가며 구경하다 가볍게 맥주(작은병 45~65밧, 큰병 80~100밧) 한잔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맥주 외에 간단한 칵테일(90~150밧)이라던가 음료(25~45밧) 등도 판매한다. 안주류는 땅콩이나 팝콘 등 뿐으로 다른 곳에서 사다 먹어도 무방한데(길거리 뒤편에 꼬치구이라던가 한치포 구이 등을 파는 곳이 있다) 친절한 업소에서는 접시나 포크 등을 빌려주기도 한다. 영업시간은 오후 3~4시경부터 1~2시경.

근처의 맥도날드 옆에는 저먼 호프브뢰우하우스 German Hofbrauhaus 등의 독일식 맥주와 영국식 맥주집들이 있는데, 가격은 좀 비싸지만 유럽산 수입맥주(1병 150밧 정도)도 판매하고 있다. 물론 태국 맥주도 판매하고 있으며, 요리는 유럽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이 외에 나이트바자에서 멀지 않은 매삥 호텔의 비어가든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이곳은 저녁시간에만 문을 여는 야외 비어 가든이다. 한쪽에 마련된 무대에서 라이브 밴드가 흥을 돋우고, 또한 대형 모니터로 각종 프로그램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곳의 명물로는 이벤트 안주요리들이 있는데, 예를 들자면 "까이 차이요(까이:닭, 차이요;만세!)"라는 것을 주문하면 장정들이 가마에다 장작구이 닭을 모셔와 테이블 앞에서 불을 붙인 후 만세(차이요~!!)를 부른 다음 서브를 하는 식이다(이 닭 요리는 맛도 있고, 또한 소스가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다). 이 외에도 주변의 시선이 집중되는 재미있는 요리들이 많이 있다.


 

▼ 스타씩스 Starxix

봉빠...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입구에서 쿠폰(100밧)을 구입하여야 입장 가능하다. 실내에서 쿠폰과 맥주를 교환하여 마신다. 20:00-02:00
 

▼ 코지 코너 Cozy Corner

봉빠...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실내 분위기는 밝은 편(?)이다. 방콕이나 팟타야 등의 유흥가에 비해 썰렁한 분위기다. 비야 창 65밧, 비야 씽 70밧, 레이디 드링크 70밧. 20:00-01:00

 

 

홍원겸 aroyma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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