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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인물 호치민. 그가 고이 잠든
모습을 가까이서 목격할 수 있는 호치민 묘소는
언제나 경건함이 감돈다. 베트남의 독립을
선포한 바딘 광장 옆에 그의 시신이 묻혀있고,
오늘도 사람들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그에게
경의를 표하러 긴 줄을 서고 있다.
호치민 묘소
주변은 하노이 볼거리의 핵심에 해당한다.
사람 사는 모습을 보려면 구시가를 가야하겠지만
관광지로서의 볼거리는 묘소 주변에 몰려있다.
호치민 묘소를 시작으로 대통령궁, 호치민
고가, 못꼿 사원, 호치민 박물관, 꽌탄 사원,
서호 등이 반경 1Km 안에 몰려있다. 베트남
사회주의 심장에 해당하는 곳으로 베트남 통일을
이뤄낸 자부심을 간직한 하노이 사람들이 자랑하는
곳들을 하노이 여행의 시작점으로 삼아 출발해
보자.
취재: 안진헌
→추천
도보 코스
1. 호치민 묘소와
서호 주변을 묵어 반나절을 보낼 경우 -소요시간 3~4시간 -누구에게 적합
볼거리와 적절한 휴식을 겸비할 경우 -호치민 묘소→대통령궁→호치민
고가→못꼿 사원→호치민 박물관→호치민 묘소
앞을 다시 지나→꽌탄 사원→서호→쩐꿘 사원
2. 서호보다
볼거리에 치중할 경우 -소요시간 4~5시간 -누구에게 적합
많은 볼거리를 몰아서 보고 싶은 경우 -호치민 묘소→대통령궁→호치민
고가→못꼿 사원→호치민 박물관→호치민 묘소
앞을 다시 지나→바딘 광장→디엔비엔푸 -거리→군사
박물관→레닌 공원→미술 박물관→문묘
3, 호치민 묘소
주변에서 온 종일 하루를 투자할 경우 -소요시간 6~8시간 -누구에게 적합
호치민 묘소 주변의 모든 볼거리를 한 번에
몰아서 볼 경우 -호치민 묘소→대통령궁→호치민
고가→못꼿 사원→호치민 박물관→호치민 묘소
앞을 다시 지나→바딘 광장→디엔비엔푸 Đien
Bien Phu 거리→군사 박물관→레닌 공원→점심→호앙디에우
거리→하노이 씨타델(단문, 경천전, 후루,
북문)→북문 교회→꽌탄 사원→서호→쩐꿘
사원
개념도
   
호치민
묘소 주변 호치민 묘를 중심으로
대통령궁, 호치민 고가, 못꼿 사원, 호치민
박물관이 한 곳에 몰려있다.
호치민 묘소
Lang Chu Tich Ho Chi Minh (Ho Chi Minh Mausoleum) 주소 2 Ong
Ich Khiem, 개방시간 12월~9월 사이, 화~목,
토, 일요일 08:00~11:00, 입장료 무료, 가는
법 호안끼엠 주변에서 약 2Km 정도 거리로
쎄옴을 타면 1만~1만 5천동 정도에 흥정하고,
택시를 타면 미터로 2만 5천동 정도가 나온다.
주의사항 반바지 및 어깨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출입할 수 없으며, 카메라는 물론 소지품을
휴대하고 들어 갈 수 없다. 더불어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
민족의 영웅 호치민 주석이 잠든 곳
하노이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건물. 베트남 건국의 아버지이자
민족의 영웅인 호치민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호치민은 생전에 그가 죽은 다음 그의 시신을
화장하고 어떤 우상화 작업도 하지 말아 줄
것을 부탁했으나 그의 소망과는 달리 현재
그는 레닌 Lenin, 마오쩌뚱과 더불어 박제된
채로 안치되어졌다.
1969년 호치민이
사망하고 구 소련의 도움을 받아 시신을 방부
처리하였는데, 베트남 전쟁 말기에는 미국의
폭격을 피하기 위해 그의 시신을 동굴에 은닉시켜
놓기도 했었다. 묘소는 1973년부터 75년 사이에
건설되어 75년에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호치민
묘소는 하노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호 아저씨’를 보기 위한 현지인들의 끊임없는
발길이 이어진다. 묘소는 외관부터 한눈에
시선을 압도하는 깔끔한 사각형의 건물로 청결함마저
감돈다. 실내는 호치민의 시신이 안치되어
정적이 감돌고 있을 뿐이다. 묘소 외부에는
경비대가 근엄하게 호위하고 있다. 매시간
정시마다 근무교대가 이루어진다. 주변은 커다란
공원처럼 조성해 놓고 있으며 외부에서만 사진
촬영이 허용된다. 붉은 깃발과 함께 호치민
능묘는 무언가를 묵묵히 말하려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호치민 묘소
바로 앞은 바딘 광장 Ba Đinh Square이다.
호치민 주석이 1945년 9월 2일에 독립을 선포한
곳. 지금도 9월 2일은 국경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군사 퍼레이드가 열린다.
민족의 영웅
호치민 Ho Chi Minh (1890~1969)
1890년 5월
19일 출생. 빈 Vinh 근교의 응헤안 Nghe Anh에서
가난한 농민출신 문인학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응웬 신 꿍 Nguyen Sinh Cung. (응웬
반 탄 Nguyen Van Thanh이란 학설도 있다)
프랑스 식민지배 하에 있던 베트남에서 교육을
받은 그는 반 프랑스 운동에 참여했던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훼 Hue에서 국학을 다녔고,
판티엣에서 교사로 잠시 근무했으나, 1911년
사이공에서 출발한 프랑스 선박 회사의 주방
보조로 일하며 오랜 해외 생활의 길에 오른다.
(그가 배를 탔던 장소는 현재 호치민시 호치민
박물관으로 사용된다.) 파리에 거주하는 동안
응웬 아이꿕 Nguyen Ai Quoc(아이꿕은 한자
愛國)이란 이름을 사용했다. 이름에서 조차
얼마나 조국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프랑스에
거주하면서부터 식민지 해방운동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지 시작한다.
그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제1차 세계대전 후 베르사유회의에
베트남대표로 출석해 ‘베트남 인민의 요구사항
8항목’을 제출하면서부터. 1920년에는 프랑스사회당의
코민테른 지지파에 가담하였고, 프랑스공산당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이듬해 공산당의 지원으로
프랑스식민지인민연맹을 결성하고, 기관지
“르 파리아”를 편집·발행하였다.
1923년에는 모스크바로 건너가 국제 공산당
교육을 이수한 후 중국으로 파견, 광쩌우에서
베트남 혁명 청년 동맹을 결성. 그러나 1930년에는
베트남 공산당을 조직하여 독립운동을 벌이다
다음해에 홍콩에서 영국관헌에게 체포되었다.
2년 후 석방되면서 소련과 중국에서 활동하다
1941년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베트남을 떠난
지 30년 만의 일이다.
베트남으로
돌아와 그가 한 일은 민족주의자와 공산주의자를
규합하여 베트남독립동맹(Viet Minh)을 결성한
것. 42년 투쟁지원요청을 위해 중국에 갔다가
중국국민당에 체포되어 1년 간 수감되었는데,
이때부터 사용한 이름이 호치민(胡志明)이다.
중국에서 석방 된 후 베트남으로 돌아와 1945년에
8월 혁명을 이끌어 냈다. 바딘 광장에서 독립을
선포하고 베트남민주공화국의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그러나 1946년 프랑스와의 교섭이 결렬되고
프랑스가 베트남을 재지배하면서 인도차이나
전쟁을 치르게 된다. 그로부터 호치민은 베트남
독립을 위해 프랑스와 8년간의 전쟁, 미국과의
기나긴 전쟁을 치뤘다. 베트남의 독립에 온
몸을 희생했던 그는 베트남의 통일을 보지
못하고 전쟁 중이던 1969년 9월, 80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다른 혁명가과 달리 소박하고
친근한 성격 탓에 호주석보다 호아저씨(Bac
Ho)로 불리는 그는 베트남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호치민이란 인물을 자신들의
지도자로 두었던 베트남 사람들은 분명 행복한
사람들일 것이다.
호치민 고가
Ho Chi Minh's House (Nha San Bac Ho) 개방시간 08:00~11:00,
14:00~16:00, 입장료 5천동
 △ 그의
검소한 생활을 엿보게 하는 고가
호치민 묘소
뒤편에 있는 호치민의 집은 그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11년 동안(1958~1969) 살던 집. 1954년
바딘 광장에서 독립 선언문을 낭독하고 하노이에
살기 시작하면서 사용한 집으로 한 나라의
주석이 살았다고 하기에는 너무도 조촐하다.
북부 소수민족이 사는 집을 모델로 만들었다.
1층에는 회의실로 쓰던 책상, 전화, 테이블이
놓여있고, 2층의 침실과 서재가 위치한다.
호치민 집 앞으로 연못과 정원이 있다. 항미
전쟁(=베트남 전쟁) 동안에는 이곳에 거주하는
호치민을 항해 미군의 폭격이 여러 차례 가해졌을
것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호치민의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노란색의 유럽풍 건물은
대통령 궁 President Palace다. 1901년에 건설된
건물로 인도차이나 총독궁으로 사용됐었다.
현재는 해외 귀빈 접견실로 사용된다. 일반에게
공개가 안 되지만 외부에서 얼마든지 건물의
위용을 관람할 수 있다.
호치민의 집과
대통령 궁은 일방통행 도로다. 도보로만 입장이
허용된다. 호치민 묘소 주변을 모두 보고 싶다면
호치민 묘소→대통령궁→호치민의 집→못꼿
사원→호치민 박물관 순으로 관람하는 게 좋다.
호치민 박물관
Bao Tang Ho Chi Minh (Ho Chi Minh Museum) 개방시간
화~목, 토, 일 08:00~11:00, 13:30~16:30,
월·금요일 휴관, 입장료 5,000동

호치민 능묘
바로 뒤편, 못꼿 사원 옆으로 200m 거리에
있는 호치민 박물관. 소련의 도움을 받아 만든
건물로 호치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90년 5월 19일에 개관했다. 호치민의
생애와 베트남 혁명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한다. 특히나 해외에서 보냈던 호치민의
유년시절에 관한 전시물이 많은 편이며 호치민시의
호치민 박물관과 함께 호치민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곳이다.
못꼿 사원
Chua Mot Cot (一柱寺; One Pillar Pagoda)

호치민 박물관
옆에 있는 자그마한 사원으로 일주사라고 불린다.
1049년 리타이똥 Ly Thai Tong 황제에 의해
만들어졌다. 사원은 여러 차례의 보수를 거쳤으며
1954년에 보수되면서 시멘트가 기단을 형성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띠게 됐다. 사원은 호안끼엠의
작은 거북이 탑 (Thap Rua)과 더불어 하노이의
상징적인 전설을 형상화하고 있다. 리타이똥
황제가 아기를 안고 연꽃에 앉아있는 꽌암
Quan Am(관세음보살)의 모습을 꿈에서 본 후에
시골 아가씨와 결혼해 득남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사원은 보 나무와
작은 연못이 있어 한적하고 운치가 있으며
사원은 연꽃 모양을 형상화해 사원 내부에
꽌암 불상을 모시고 있다.
서호
주변 호수 입구의 꽌탄 사원,
서호 중간의 쩐꿕 사원 등 불교 사원이 포진해
있다. 호수 자체도 볼거리와 휴식을 제공한다.
꽌탄 사원
Đen Quan Thanh (眞武觀; Quan Thanh Temple) 위치 탄니엔
거리 Đuong Thanh Nien와 꽌탄 거리 Pho
Quan Thanh 교차로, 개방 시간 08:00~16:30,
입장료 3천동

호치민 능묘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도교 사원.
서호와 쭉박 호수 Truc Bach가 갈라지는 탄니엔
Than Nien 거리 남단에 있다. 탕롱을 수도로
정한 리타이또 황제가 도시의 북쪽을 수호하기
위해 11세기에 만든 사원. 여러 번 보수공사를
한 탓에 본래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가장
최근은 1893년에 사원을 보수했다. 작은 사원이지만
조용하고 차분해 서호를 가는 길에 잠시 들릴만하다.
사원 내부에 마귀를 물리친다는 ‘탕마천촌(쩐보
Tran Vo)’이 모셔져 있다.
서호 Ho
Tay (West Lake)
 △
호떠이 옆 쭉박 호수의 한적한 풍경
호안끼엠 호수와
더불어 하노이를 대표하는 호수. 도시 서쪽에
자리 잡은 커다란 호수로 탄니엔 Thanh Nien
거리를 따라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파는 카페와
씨푸드 레스토랑이 호수 주변에 가득하다.
탄니엔 거리 동쪽 편은 쭉박 호수 Ho Truc
Bach다. 호수 주변은 고급 호텔과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지만 호수 주변은 여전히 아늑하고
차분한 경관을 연출한다. 가로수 가득한 거리와
호수 위에 떠 있는 오리 배들은 한가한 도시
풍경을 자극한다. 밤이 되면 호수 주변의 벤치에는
연인들이 출몰해 데이트 장소로 애용되기도
한다.
쩐꿕 사원
Chua Tran Quoc 鎭國寺 위치 탄니엔
거리 Đuong Thanh Nien, 서호 중간 개방시간
07:00~11:30, 13:00~16:00 입장료 무료

탄니엔 거리
북쪽의 서호 가장자리에 있는 불교 사원. 정확한
건축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중국의 영향을 받아
6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원
입구에 세워진 지주에 사원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는데 1639년에 재건축 됐다고 적혀있다.
사원 본당으로 향하는 길이 호수를 끼고 만든
벽돌길이라 운치가 있다. 사원 자체의 특별한
볼거리보다는 호수와 어우러진 풍경이 좋은
곳. 전형적인 베트남 북부 양식의 사원으로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하노이
고성 Thanh Co Ha Noi (하노이 씨타델 Citadel) 호고성
전부를 볼 수 없지만 호앙디에우 거리를 따라
단문, 정전전 터, 후루, 북문을 관람 할 수
있다. 입구 호앙 디에우
Hoang Đieu 거리 개방시간 07:30~11:30, 12:30~16:30,
월요일 제외, 입장료 무료
 △
호앙디에우 거리 풍경(좌), 하노이 씨타델
모형도(우)
하노이가 수도가
된 것은 1010년의 일로 천년 가까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탕롱 Thang Long이라고 도시
이름을 정하고 수도를 건설한 리타이또 Ly
Thai To 황제는 당시 도시 건축이 그러했듯
성벽을 쌓고 그 중앙에 왕궁에 해당하는 성(=씨타델)을
건설했다. 세월이 흘러 성벽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고, 왕궁 내부의 황제가 기거하던 경천전(Đien
Kinh Thien, 敬天殿)도 사진 속에만 남겨져
버렸다.
하노이 성(城)은
리 왕조, 쩐 왕조, 레 왕조, 응웬 왕조를 거치면서
42만평에 이르는 방대한 크기로 성장했지만
프랑스 지배와 전쟁을 거치면서 주요 건물들은
훼손되고 용도 변경되어 축소되었다. 통일
이후 군사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조차 엄하게
통제됐으니, 하노이 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는
전무한 상태였다.
하노이 고성은
디엔비엔푸 Đien Bien Phu, 호앙디에우 Hoang
Đieu, 판딘풍 Phan Đinh Phung, 응웬찌풍
Nguyen Tri Phung 거리에 둘러싸인 직사각형의
구조다. 2005년부터 일반에게 개방해 관람이
가능한데 동쪽 면에 해당하는 호앙디에우 거리에
입구가 있다. 단문, 경천단, 후루, 세 곳이
개방되어 있으며 각각의 유적을 별도의 입구를
통해 한 개씩 관람해야 한다. 입장료는 없으며
월요일 제외한 07:30~11:30, 12:30~16:30분까지
개방된다. 하노이 역사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나
남들이 잘 안가는 곳을 보고 싶은 사람들은
호치민 묘소에서 문묘를 가는 길에 시간을
내서 들려보자.
단문 (Đoan
Mon, 鍴門)
 △
씨타델 입구인 단문
하노이 성의
정문 역할을 했던 문. 레 왕조 때 건설되었으며
황제가 이곳을 통해 경천전을 드나들었다.
성문 정상까지 계단을 따라 올라 갈 수 있으며,
이곳에서 남쪽으로 깃발 탑이 보인다. 디엔비엔푸
거리에서 호앙디에우 거리를 걷다보면 오른쪽에
입구가 있다. 단문 입구 맞은편의 호앙디에우
거리에는 디엔비엔푸 전투로 승리로 이끌었던
노장 보응웬쟙 Vo Nguyen Giap 장군의 집이
있다.
경천전(Đien
Kinh Thien, 敬天殿)
 △
역사의 흔적이 거의 사라져 버린 경천전 터
경복궁의 근정전이나
자금성의 태화전처럼 왕궁의 핵심에 해당하는
건물. 황제가 이곳에서 국가 행사를 주관하던
곳이었다. 경천전은 레타이또 Le Thai To 황제
때 건설됐으나 현재는 흔적조차 사라지고 그
자리에 볼품없이 생긴 T78 건물(Nha 78), D67
건물(Nha D 67) 등이 자리하고 있다. 그 중
D 67 건물은 항미 전쟁 중에 북부 베트남군의
작전 본부로 사용되기도 했었다. 현재는 내부에
당시 지휘관들이 앉아 있던 자리에 명패를
만들어 놓았으며, 벽에는 작전지도가 걸려있다.
경천전에서
볼만한 것을 계단. 용 조각이 선명하게 새겨진
계단이 그대로 남아있다. 정면에 남아 있는
용 조각 계단은 15세기에 만들어 진 것으로
경천전으로 오르는 정문에 해당한다. 계단을
오르면 경천전 앞의 광장이었는데, 당시 이곳에서
황제를 위한 축제나 과거 급제자들을 등용했다고
한다. 용 조각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계단은
서쪽으로 계단으로 경천전 뒤뜰로 가야한다.
정면에 있는 것 보다 규모가 작으며 17세기에
만들어졌다.
후루(Hâu
Lâu, 後樓)
경천전 바로
뒤에 있던 누각으로 응웬 왕조의 민망 황제
때 지어졌다. 경천전을 모시기 위해 만든 누각으로
황실에 딸린 측근과 시녀들이 거주하던 곳.
현재 건물은 프랑스가 지배하는 동안 신축한
건물이다. 내부 계단을 통해 후루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다. 이곳에서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다.
 △
후루(좌), 북문(우)
북문(Bac Mon,
北門)
씨타델을 벗어난
판딘풍 Phan Đinh Phung 거리에 있다. 말
그대로 왕궁의 북문으로 1805년에 건설된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왕궁 외벽을 감싸던
5개의 성문 중에 유일하게 보존된 것. 자세히
들여다보면 포탄 자욱이 남아있다. 이는 1882년
하노이를 침공하려던 프랑스 군함과의 전투
때 생긴 것. 북문 옆 판딘풍 거리와 호앙디에우
거리 코너에 있는 건물은 국방부 청사다. 국방부
청사 맞은편으로 판딘풍 거리에 유럽풍의 교회인
북문교회가 남아있다.
북문 교회(=끄아박
교회) Nha Tho Cua Bac 주소 Phan Đinh
Phung, 개방시간 05:00~12:00, 14:30~21:30,
입장료 무료

하노이에서
교회를 생각하면 성 조셉 성당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북문교회 또한 프랑스풍의
건축 양식이 잘 남겨져 있는 곳. 프랑스 건축가에
의해 설계되고 베트남 건설가에 의해 1927년에
만들어진 교회. 성모 마리아 상이나 스테인드글라스
등 유럽적인 요소가 강하지만 지붕에 기와를
얹은 등 동양적인 요소도 가미되어 있다. 특히
높다란 종루가 인상적인 건물. 북문 교회는
기독교를 탄압했던 민망 황제 때 처형된 선교사
2명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교회
내부에 보면 그들을 포함해 모두 9명의 순교자
이름이 새겨진 비석이 있다. 예배 시간을 제외하고
교회 내부 입장은 제한된다.
민족학 박물관
Vietnam Museum Of Ethnology (Bao Tang Dan
Toc Hoc Viet Nam) 주소 Nguyen
Van Huyen, Quan Cau Giay 전화 04-7562193
개방시간 화~일요일, 08:30~17:30. 월요일
휴관 입장료 10.000동 (카메라 및 캠코더 20,000동/30,000동
추가) 가는 방법 호안끼엠에서
쎄옴 3만~4만동, 호치민 묘소에서 택시로 2만~3만동.
시내버스 2, 3, 14번이 꺼우짜이로 운행된다.
호안끼엠의 보호 Bo Ho 정류장에서 타면 된다.
도시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별도의 시간을 내서 찾아가야
하는 곳. 호치민 묘소에서 서쪽으로 약 2Km
떨어진 꺼우쟈이 Cau Giay 구역에 위치한다.
박물관으로 베트남에 살고 있는 소수민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곳이다. 거리를 멀지만
비슷비슷한 군사, 역사, 혁명 박물관에 비하면
규모나 전시 내용에 있어 상당히 우수하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주요 소수민족 54개 부족에 관한 자세한 안내를
잘 정리된 자료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997년 11월에 개관했는데 2만 5천 점의 가공품,
만 5천개 이상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지역별로
소수민족의 분포는 물론 소수 민족별로 전시실을
구분하고 있다. 주요한 축제 및 생활풍습을
모니터에서 상영하고 있어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하노이 북부의 싸파, 박하 등으로
여행할 예정이라면 민족학 박물관을 관람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태국, 라오스 등에서
동일한 소수민족(=고산족)이 거주하고 있다.
태국에 있는 고산족 박물관보다도 민족학 박물관의
규모나 전시 내용이 월등히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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