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톤부리
Thonburi

현재는
방콕의 일부분이지만 태국의 세 번째 왕조
수도 역할을 했던 곳이다. 짜오프라야 강의
경계로 서쪽에 해당된다. 아유타야가 멸망하고
새로운 왕조를 건설한 딱씬 Taksin 장군이
수도로 정한 곳. 겨우 15년 만에 라마 1세가
세운 짜끄리 왕조에 의해 잊혀진 왕조가 돼버렸다.
방콕을
상징하는 조형물은 왓 아룬 Wat Arun과 왕실
선박박물관 Royal Barge Museum, 씨리랏 의학
박물관 Sirirat Medical Museum, 왓 라캉 Wat
Rakhang같은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골목이
좁고 복잡하고 대중교통도 불편해 이곳저곳을
보려면 불편하다. 하지만 수로를 따라 이동하는
보트를 타고 톤부리를 여행하다보면 현지인의
삶의 모습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
● Transportation
▶보트
Boat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보트와 크로스
리버 보트(르아 캄팍)을 적절히 이용하면 편리하다.
왕실 선박 박물관은 타 롯파이 Tha Rotfai,
씨리랏 의학 박물관은 타 왕랑 Tha Wang Rang,
왓 아룬은 타 띠안 Tha Tien, 왓 까라야니밋은
타 랏치니 Tha Ratchinee에서 내린다. 선착장에서
도보로 5분 이내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긴
꼬리 보트 Long Tail Boat 정해진 노선이
아니라 보트를 빌려 여행하는 방법. 수로 곳곳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1시간에 400~450B
정도로 요금은 직접 흥정해야한다.
Places To SEE
방콕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리는 왓 아룬 Wat
Arun이 대표적인 볼거리. 보트를 타고 가야하는
왕실 선박 박물관은 단체 관광객들이, 수상보트로
갈 수 있는 씨리랏 의학 박물관은 개별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여행자들의 발길이 적은
한적한 사원을 찾는 다면 왓 라캉 Wat Rakhang,
왓 까라야니밋 Wat Kalayanimit, 왓 프라윤
Wat Phrayun을 찾아가자. 모두 수상보트로
편하게 갈 수 있다.
추천
도보 코스 톤부리는
걸어서만 여행하기는 불가능하다. 짜오프라야
강을 연결하는 수상보트, 강을 건너는 르아
캄팍 그리고 도보 여행을 적절히 융합시켜야한다.
톤부리 볼거리 또한 지역별로 크게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어서 한 번에 다 보는 것도
무리가 따른다. 강 동쪽의 방콕 볼거리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

카오산에서
가까운 타 파아팃(좌), 르아 캄팍 내부 모습(우)
1.
톤부리 북쪽 : 선박 박물관→왓 라캉 -누구에게
적합? : 볼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다 본다.
그것도 가장 저렴하게. 그리고 배 타는 것도
좋아한다. -옵션 1. 선박 박물관을
건너띠고 싶을 경우 타 파아팃→타 롯파이(톤부리
역)까지 수상 보트 이용 후 왓 라캉까지 도보
여행 가능 2. 타 라캉→(르아 캄팍)→타
창 이후 왕궁을 시작으로 주변 볼거리 마져
도보 여행 또는 왕궁까지 본 다음 르아 캄팍으로
왓 라캉 방문. -소요시간
: 4~6시간 소요 -코스
: 카오산 로드→파 방람푸(타 파아팃 남쪽의
르아 캄팍 선착장)→타 프라 삔까오→왓 두씨타람→왕실
선박 박물관→(도보로 찾아가기 힘든 코스)→씨리랏
의학 박물관→톤부리 역→뜨록 왕랑 Trok Wang
Lang→쏘이 왓 라캉 Soi Wat Rakhang→쑤파트라
리버 하우스 Supatra River House→팟트라와디
극장 Patravadi Theatre→왓 라캉→타 라캉→(르아
캄팍)→타 창 왓 쑤탓,
싸오 칭차
2.
씨리랏 의학 박물관 Or 왓 라캉 Or 왓 아룬 -누구에게
적합? : 기본 볼거리만 볼 사람.
-옵션 1. 세 개을 한번에 다 볼려면
보트를 계속 갈아타면 된다. 2. 타 창과
타 띠안 주변에는 왕궁, 왓 포 등 볼거리가
대거 몰려있다. 왕궁 주변 볼거리와 연계해서
볼 것. -소요시간
: 각각 30분~1시간
-코스 : 1. 카오산
로드→타 파아팃→타 롯파이(톤부리 역)→씨리랏
의학 박물관 2. 카오산
로드→타 파아팃→타 창→(르아 캄팍)→타
라캉→왓 라캉 3. 카오산
로드→타 파아팃→타 띠안→(르아 캄팍)→타
왓 아룬→왓 아룬 4. 카오산
로드→타 파아팃→타 롯파이(톤부리 역)→씨리랏
의학 박물관→타 롯파이→타 창→(르아 캄팍)→타
라캉→왓 라캉→타 라캉→(르아 캄팍)→타
창→타 띠안→(르아 캄팍)→타 왓 아룬→왓
아룬
3.
톤부리 남쪽 : 왓 까리야니밋→왓 프라윤 -누구에게
적합? : 남들 모르는 곳을 몰래 쓸적 보고
싶은 사람. -옵션
: 왓 프라윤에서 싸판 풋(라마 1세 대교)를
건너 빡크롱 시장→파후랏→차이나타운으로
쭉 걸어가도 된다. -소요시간
: 1~2시간 소요 -코스
: 카오산
로드→타 파아팃→타 랏치니→(르아 캄팍)→왓
까리야니밋→싼타 크루즈 교회→왓 프라윤→(르아
캄팍)→타 랏치니
| ▶
왕실 선박 박물관 Royal Barge Museum
|
|
·현지발음
피핏타판 르아 프라티낭 / ·주소 Thanon
Arun Amarin / ·입장료 30B (사진 촬영
100B, 비디오 촬영 200B 추가) / ·가는
방법 수상 보트 타 롯파이 Tha Lotfai(=Thonburi
Railway) 선착장에서 도보로 20분.

방콕이 지금처럼
도시의 규모를 갖추기 전, 태국은 오랫동안
강과 운하에 의한 교통이 발달되어왔다. 왕실에서의
중요한 교통수단도 배를 이용하는 것이었는데,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이면 화려하게 치장한
선박이 줄을 이어 짜오프라야 강 위로 장관을
연출했다. 왕실 선박 행렬을 처음으로 했던
왕은 아유타야 시대의 나라이 왕 King Narai으로
프랑스 루이 14세가 보낸 사절단을 맞이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1967년까지는 매년 우기
동안의 안거 수행을 하는 판싸Phansa가 끝나는
날을 기념하는 까틴Kathin 행사 때 왕실 선박을
타고 행차를 했다. 현재는 국왕이 직접 배를
타고 지나는 행렬을 보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단지 박물관을 들려 선박이 어떤 모양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참고로 최근에는 1999년도에
국왕의 72세 생일을 기념해 선박 행렬을 재현했었다.
왕궁 선박 박물관은 짜오프라야
강과 연결되는 수로인 크롱 방콕 노이 Khlong
Bangkok Noi 입구에 있다. 박물관의 공간이
적어 8척의 중요한 왕실 선박이 전시되고 있으며,
나머지 선박은 왕실 해군에서 보관하고 있다.
전시된 선박은 왕실에서 사용하던 선박답게
섬세한 조각과 화려한 치장으로 장식되어 있다.
배 머리에 조각된 동물들은 태국 식으로 변형된
힌두신화인 라마끼엔 Ramakien에 등장하는
신들이다.
가장 중요한 선박은 라마
6세 때부터 왕과 왕비가 타고 다니는 쑤판나홍
Suphannahong으로 뱃머리에 5m 높이의 황금
백조인 함싸 Hamsa가 조각되어 있다. 뱃머리를
제외하고 티크 나무 한 개로 만들어졌으며
전체 길이 50m, 무게 15톤에 달한다. 배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54명의 노 젖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한다. 머리가 7개인 나가(Naga)가
조각된 뱃머리를 하고 있는 아난타나까랏 Anantanakarat
선박은 까틴 행사 때 새로운 법복을 입힌 불상을
운반했다. 또한 왕실 선박 중에 핑크색으로
도색된 뱃머리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 쑤반
Narai Suban은 현재 국왕인 라마 9세가 사용하는
선박이다. 뱃머리에 장식된 조각이 나라이(Narai)로
인간과 새가 합쳐진 모습이다.
톤부리
역 오른쪽의 수로인 크롱 방콕 노이 Khlong
Bangkok Noi 건너편이 왕실 선박 박물관이다.
하지만 수로를 건너를 정기 노선 보트가 없기
때문에 톤부리 역 북쪽에 있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를 건너 아래쪽으로 연결된 주택가
안쪽의 작은 골목길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찾아가는 길이 어려운 편이다. 만약 카오산
로드에서 출발한다면 타 파아팃 Tha Phra Athit
선착장 바로 아래에 있는 타 방람푸 Tha Banglamphu
선착장을 이용하자. 짜오프라야 강을 동서로
건너는 르아 캄팍을 타면 강 건너의 타 프라
삔까오 Tha Phra Pinklao까지 보트가 운행된다.
선착장에서 내려서 삔까오 다리 왼쪽의 첫
번째 골목인 쏘이 왓 두씨따람 Soi Wat Dusitaram으로
들어가 도보로 약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주소
Soi Wat Dusitaram, Thanon Arun Amarin /
·입장료 무료 / ·가는 방법
수상보트 타 방람푸 Tha Banglamphu에서 르아
캄팍을 타고 강 건너의 타 프라 삔까오 Tha
Phra Pinklao에서 하선. 삔까오 다리(=싸판
프라 삔까오) 건너서 왼쪽 골목인 쏘이 왓
뚜씨따람 Soi Wat Dusitaram을 따라 도보로
약 5분.
크롱 방콕 노이 Khlong Bangkok
Noi 입구에 있는 작은 사원이다. 아유타야
때 만들어졌다 라마 1세 때 재건축됐지만 2차
대전 때 많은 손실을 당했다. 사람의 발길이
찾지 않는 것 같은 썰렁한 사원이지만 몰타
공법을 이용한 회장 치반죽(스투코)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만약 사원의 내부를 방문할 수 있다면
벽화를 감상하자. 부처의 일생을 다룬 짜따까
jataka가 그려져 있다. 만약 삔까오 Pin Klao쪽에서
왕실 선박 박물관을 간다면 가는 길에 있으니
슬쩍 들리면 된다. 사원에서 같은 길을 따라
안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왕실 선박 박물관이
나온다.

왓
두씨타람(좌), 왓 쑤완나람(우)
·주소
33 Soi Charansanitwong, 32 Thanon Charansanitwong
/ ·개방시간 05:00~21:00 / ·입장료
무료 / ·가는 방법 수상보트 타 롯파이
Tha Rotfai에서 도보로 20분 또는 오토바이
택시로 5분
톤부리 역과 가까이 있는
현대적인 사원이다. 아유타야 때 만들어진
사원으로 당시에는 왓 통 Wat Thong으로 불렸다.
그 후 라마 1세 때 재건축됐으며 1832년에
최종적으로 완성됐다. 톤부리 왕조 시대 딱씬
왕 때는 버마인 전쟁포로를 수용했던 곳. 그리고
라마 5세 때까지는 왕족이 사망하면 화장식을
거행했던 왕실 사원이었다.
사원은
높다란 하얀 기둥이 받치고 있는 3단 지붕의
우보쏫(Ubotsot)이 있다. 고전적인 아유타야
양식과 호사스런 방콕양식이 적절히 혼합된
우화한 건물. 부처의 일대기를 그린 내부 벽화가
유명하다. 라마 3세 때의 유명한 화가인 통유
Thongyu와 콘패 Khonpae가 그렸다고 한다.
사원 개방 시간과 별도로 우보쏫은 아침 8~9시,
오후 4~6시 사이에 일반인의 출입을 허용된다.
| ▶
씨리랏 의학 박물관 Sirirat Medical Museum
|
|
·주소
Thanon Prannok, Sirirat Hospital / ·개방
시간 월~금 08:30~16:30 / ·입장료
40B / ·가는 방법 수상보트 타 롯파이
Tha Rotfai에서 도보로 5분. 선착장에서 톤부리
역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면 왼쪽에 병원 입구가
있다.

짜오프라야
강 건너 톤부리에 있는 국립병원인 씨리랏
병원(=롱파야반 씨리랏) Sirirat Hospital에
있는 박물관. 라마 5세 때 만들어진 태국 최초의
의료기관으로 병원 시설 이외에 의학과 관련된
6개의 박물관을 운영한다. 박물관은 두 개의
건물에 세 개씩 들어서있다. 그중 씨리랏 의학
박물관은 아둔야뎃위콤 건물 Adunyadetvikrom
Bldg 2층에 있는 법의학 박물관 Forensic Medicine
Museum, 병리학 박물관 Ellis Pathological
Museum, 기생물학 Parasitology Museum을 일컫는다.
병리학 박물관에는 사고나 살인 등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의 신체 기관을 전시하고 있다.
폐, 심장, 사고 당한 어리인의 내부 등의 인체를
사망한 다양한 형태로 분류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무리 교육적인 목적이라고 해도 전시된 내용물이
엽기적이어서 놀라울 수밖에 없다. 법의학
박물관에는 보관 된 미라 중에는 1950년대
유명한 연쇄살인범인 '씨우이 Si Ouy'의 미라가
유명하다. 사람의 간을 먹고 생활해 당시 태국
사회를 놀랍게 했던 인물이다. 또한 사고나
총상으로 손상을 입은 해골과 인체 골격, 뼈
등도 전시되어 있다. 기생물학 박물관은 기생동식물의
생활방식을 전시하고 있다.
아둔야뎃
건물에 한 블록 떨어진 해부학 건물 Anatomy
Building은 해부학 박물관 Condon Anatomical
Museum, 선사학 박물관 및 실험실 Prehistory
Museum & Laboratory, 태국 의약 박물관
Thai Medicine Museum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해부학 박물관은
건물 자체부터 음침하고 스산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의대 학생들에게 인체 부위에 관한 교육
및 토론을 하기 위해 인체를 해부해 전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태국에서
처음 발견돼 씨암 쌍둥이 Siamese Twins이라
이름 붙여진 몸이 결합된 쌍둥이 표본이 전시되고
있다.
Talk
→■씨암 쌍둥이 Siamese Twins 최초의
씨암 쌍둥이는 1811년 방콕 서쪽에 있는 싸뭇
쁘라깐 Samut Prakan에서 태어났는데요. 그들의
이름은 창 Chang과 엥 Eng이었답니다. 당시
태국의 명칭이 씨암 Siam이었던 것에서 연유해
씨암 쌍둥이라는 명칭이 붙여졌지요. 씨암
쌍둥이는 사람은 두 명이지만 가슴뼈부터 배꼽까지가
붙어있다고 합니다. 주요 신체 기관은 개별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영원히 서로 얼굴을 맞보고
있는 형태로 살아가게 되는 셈이지요.
최초의
씨암 쌍둥이었던 창과 엥은 기구한 운명을
살게 됩니다. 이들은 영국과 미국인 무역상에
의해 배를 타고 전 세계를 돌면서 엉터리 쑈를
펼치면서 생계를 이어갑니다. 생전 처음 보는
이상한 사람들이 마술 같지도 않은 마술을
부렸지만 신체가 붙어있는 사람들이란 볼거리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켰으니까요.
그들은
돈을 벌어 결국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1840년에
노스 캐롤라이나 North Calolina에 정착합니다.
노예를 고용할 정도로 커다란 농장을 운영했으며,
쌍둥이는 각각 결혼을 해 생활을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자녀를 21명을 낳았으며, 미국이 남북전쟁을
치루는 동안 노예들도 모두 해방되고 자산도
다 날리게 된답니다. 그 후 1874년 62살의
나이로 기관지염으로 창이 먼저 죽게 됩니다.
곧바로 분리 수술을 받으면 엥은 살 수 있다고
의사들은 수술을 권유했으나 엥도 몇 시간
후 충격으로 인해 같이 사망했다고 하는군요.
·주소
250 Thanon Arun Amarin / ·개방시간
06:00~18:00 / ·입장료 무료 / ·가는
방법 수상보트 타 창 Tha Chang 선착장에서
강을 건너는 르아 캄팍을 타고 타 라캉 Tha
Rakhang 선착장에서 하선 후 도보로 1분.

야유타야 때
지어진 사원으로 본래 이름은 왓 방와 야이
Wat Bangwa Yai였다. 그러나 라마 1세 때 사원에서
발견된 아름다운 종(=라캉)을 왓 프라깨우로
옮겨오면서 사원의 이름도 왓 라캉 꼬씨따람
Wat Rakhang Kositaram으로 변경되었다. 라마
1세가 왕이 되기 전에 거주하기도 했던 사원.
그가 왕이 된 후 수도를 방콕(랏따나꼬씬)으로
옮기며 건설한 왓 프라깨우로 왓 라캉에서
종을 가져오면서 이곳에 새로이 만든 5개의
종을 건네주었다고 한다. 그 이후 라마 4세
때 사원의 이름을 왓 랏깐티야람 Wat Ratkanthiyaram으로
재차 변경했으나 사람들은 새로운 이름보다
옛 이름을 아꼈다. 현재까지도 사원의 이름은
왓 라캉 꼬씨따람으로 불리는데, 줄여서 왓
라캉으로 호칭되고 있다.
사원은 강
건너의 톤부리에 위치한다. 타 창 Tha Chang에서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면 타 왓 라캉 Tha Wat
Rakhang에서 도보로 1분 거리다. 선착장에
내리면 강변에 비둘기와 물고기에 먹이를 주거나
물고기를 방생하며 소원을 비는 방콕 사람들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사원으로 들어가면
태국식 탑인 쁘랑과 사원의 본당인 우보쏫이
눈에 들어온다. 우보쏫은 라마 1세 때 만들어진
건물로 본당 내부에도 우화하게 그려진 벽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힌두 신화인 라마끼엔과
불교의 우주를 형상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왓 아룬이나 왕궁에 비해 관광객의
발길이 적은 곳이지만 사원의 규모도 크고
내부 벽화도 잘 보존되어 있어 충분히 방문할
가치고 있다. 왕궁처럼 단체 관광객의 발길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방콕의 사원을 즐기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보자. 사원을 등지고 왼쪽 옆길을
따라 가면 팟트라와디 극장 Patravadi Theatre와
씨리랏 병원 Sirirat Hospital이 나온다.
·주소
34 Thanon Arun Amarin / ·개방시간
08:30~17:30 / ·입장료 20B / ·가는
방법 강을 사이에 두고 왓 포 Wat Pho 건너편에
있다. 수상보트 타 띠안 Tha Tien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면 된다.

태국의 10B짜리
동전에 그려진 사원. 새벽 사원으로 불린다.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이자
방콕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어디에서 보건
균형 잡힌 몸매를 뽐내는 쁘랑으로 유명하다.
쁘랑은 전형적인 크메르 양식으로 메루산 Mount
Meru을 상징하는 중앙의 높은 탑과 주변의
작은 네 개의 탑으로 구성돼 있다.
왓
아룬은 아유타야 때 만들어진 왓 마꼭 Wat
Makok에 쁘랑을 추가로 건설하면서 불리기
시작한 이름이다. 역사적으로는 딱씬 Taksin
장군이 톤부리에 새로운 수도를 정한 1768년의
일이다. 전쟁에서 승리해 톤부리에 도착한
시간이 정확히 해뜨기 전의 새벽이었다. 참고로
아룬은 인도의 새벽신인 아루나 Aruna에서
따왔다. 그 후 왓 아룬은 왕실 사원으로 사용됐으며
단기간 동안이지만 태국에서 가장 신성한 불상인
프라깨우를 모시고 있었다. 프라깨우는 짜끄리
왕조가 방콕을 건설하며 만든 왓 프라깨우로
1785년에 옮겨져 현재까지 그곳에 안치되어
있다.
짜오프라야 강 동쪽으로 수도가
이전되고 프라깨우도 옮겨졌지만 사원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라마 2세 중앙에 있는 쁘랑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라마 3세 때에 이르러서야 104m
높이의 쁘랑이 완성됐고, 라마 4세는 중국으로부터
선물 받은 도자기 조각을 붙여 외관상으로도
아름답게 만들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화사한
꽃 모양이 연속적으로 진열되어 있다. 또한
햇빛을 받으면 반짝여 아름다움을 더하고 야간에는
인공조명을 받아 다양한 색채로 변모한다.
쁘랑의 기단부에는 중국 장군의 석상과
태국식으로 변형된 힌두 신화인 라마끼엔에
등장하는 악마인 약사 Yaksha와 반인반조(半人半鳥)
형상의 끼나리 Kinali 조각상을 장식해 놓았다.
기단 층의 각 코너에는 불상을 안치한 몬돕
Mondop이 있다. 불상은 부처의 탄생(북쪽),
득도(동쪽), 최초 설법(남쪽), 열반(서쪽)의
과정을 상징한다.
| ▶
왓 까라야니밋 Wat Kalayanimit
|
|
·주소
Soi Wat Kalayanimit / ·입장료 무료
/ ·가는 방법 수상보트 타 랏치니 Tha
Ratchinee에서 강을 건너는 보트를 타면 왓
까라야니밋 입구에 닿는다.

크롱 방콕 야이
Khlong Bangkok Yai 입구에 있는 사원으로
라마 3세 때(1825년) 만들어졌다. 톤부리에서
왓 아룬과 더불어 중요한 사원이다. 태국 양식과
중국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불당인 우보쏫은
3층의 높다란 기둥과 태국에서 가장 높게 만든
초파(=추녀) chofa를 갖고 있다. 내부에 안치된
불상은 높이 15m로 태국에서 가장 크다. 사원
경내에는 태국에서 가장 큰 동종을 보관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교역을 통해 유입된 당시의
조각상들이 곳곳에 놓여있다. 사원은 강을
향하고 있어 짜오프라야 강을 배를 타고 가다보면
눈에 띄는 사원 중의 하나다. 화교들이 많이
방문하는 사원이다.
| ▶
산타 크루즈 교회 Santa Cruz Church
|
|
·주소
왓 까라야니밋 오른쪽 / ·입장료 무료
/ ·가는 방법 수상보트 타 랏치니 Tha
Ratchinee에서 강을 건너를 보트를 타면 산타
크루즈 교회 앞에서 내릴 수 있다.

방콕에 남아있는
유럽풍의 교회로 포르투칼의 영향을 받았다.
18세기 후반부터 방콕에는 포르투갈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었는데, 당시에 방콕 전체
인구의 1% 정도를 차지했다고 한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많았던 이유는 톤부리 왕조를 창조한
탁식 왕을 도와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버마의
공격을 받아 멸망한 아유타야 왕조 뒤를 이어
톤부리에 새로운 왕조를 건설한 탁신 왕은
이에 대한 고마움으로 일부 땅을 포르투갈인들이
정착하도록 했던 것.
산타 크루즈
교회는 이후 라마 3세 때 재건축됐으며 톤부리를
대표하는 교회로 여겨진다. 스테인 그라스
조각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가톨릭 성당으로
1856년에 지어졌다. 태국식 이름은 왓 쿠티찐
Wat Khuthijin. 교회 주변에 학교가 있어 늘
분주하다. 왓 까라야니밋과 왓 프라얀과 도보로
5분 이내 거리에 있다.
·주소
싼타 크루즈 교회 오른쪽 / ·입장료
무료 / ·가는
방법 수상보트 타 싸판 풋 Tha Saphan Phut에서
다리를 건너 도보로 15분. 타 랏치니 Tha Ratchinee에서
강 건너 산타 크루즈 교회로 배를 타고 간
다음 교회에서 도보로 가는 게 빠르다. 교회에서
왓 프라윤까지는 도보로 약 5분 정도가 걸린다.

짜오프라야
강에서 바라보면 하얀색의 대형 쩨디가 눈에
들어오는 사원이다. 싸판 풋 Saphan Phut(=라마
1세 대교, Memorial Bridge)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 라마 3세 때 건설된 사원으로 형식을
파괴한 독특한 양식을 띠고 있다. 먼저 우보쏫
대신 두 개의 위한을 갖고 있으며, 위한은
자개를 이용해 박공장식으로 외벽을 치장했다.
쩨디는 전형적인 아유타야 양식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지만 전형적인 사원의 탑 배치와는
거리가 멀다.
사원 옆에는
카오 머 Khao Mo 무덤이 있다. 인공 언덕을
만들고 그 위에 미니 모형 쩨디와 사당을 만들어
놓고 있다. 마치 푸 카오 텅을 연상하게 하지만
규모는 무척 작다. 인공 언덕 주변의 연못에는
거북이들이 살고 있으며, 연못 가장자리에는
사원의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발사한 축포의
실수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을 기념하는 기념관이
있다.
Talk→■방콕
수로, 크롱 Khlong

방콕은 한때
동양의 베니스라고 불렸다. 육로 교통이 발달하기
전 짜오프라야 강을 중심으로 수상 교통이
발달했었기 때문이다. 특히 톤부리 지역은
강과 수로를 중심으로 교통은 물론 사람들의
생활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강 쪽으로
건물의 입구를 내고 수로를 따라 주택들을
만들었다.
톤부리 지역은
크게 세 개의 크롱이 있다. 크롱 방콕 노이
Khlong Bangkok Noi, 크롱 방콕 몬 Khlong
Bangkok Mon, 크롱 방콕 야이 Khlong Bangkok
Yai로 짜오프라야 강과 연결되면 수로들은
작은 수로들이 그물처럼 이어진다. 수로를
따라 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현지인들이 살고
있는 허름한 목조 가옥과 유석 깊은 사원들을
볼 수 있다. 동이 틀 때면 탁발을 나온 스님에게
공양을 하는 사람들, 오후가 되면 하루의 더위를
식히려고 수로에 뛰어들어 수영하는 아이들,
빨래를 하거나 그물침대에 누워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 등 관광지에서 발견할 수
없는 사람 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특히
크롱 방콕 노이에 볼거리가 많다. 왕실 선박
박물관 Royal Barge Museum, 왓 쑤안나람 Wat
Suannaram, 왓 씨쑤다람 Wat Sisudaram 등의
사원, 청동 그릇을 생산하는 반부 Ban Bu 마을,
탈링짠 수상시장 Taling Chan Floating Market
등을 방문할 수 있다.
크롱을 여행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긴 꼬리 배를 빌리는 것.
큰 배는 20명 정도가 탑승 가능하다. 인원에
따라 요금이 차이나지만 보통 1시간에 400~500B
정도. 타 창 Tha Chang과 타 마하랏 Tha Maharat,
타 띠안 Tha Tien에서 배를 빌리면 된다. 흥정은
기본이다. 크롱 방콕 야이와 크롱 방콕 노이를
한 바퀴 일주하고 싶다면 타 씨파야Tha Sri
Phaya에서 출발하는 투어 보트를 이용하자.
요금은 800B으로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개인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건 제한이 따른다. 타
창 Tha Chang에서 하루 네 차례(월~금요일
12:00, 15:30, 16:30, 17:30. 토요일 15:30,
16:30, 17:30, 일요일 16:30, 17:30 운행)
운하 보트가 운행된다. 크롱 방콕 노이 안쪽의
방야이 Bang Yai가 목적지. 단, 돌아오는 보트
시간이 일정치 않다. 요금은 편도 30B.
Eat & Drink
톤부리 지역에
유명한 레스토랑은 적은 편이다. 유명한 씨푸드
레스토랑 몇 곳이 강변에 있을 뿐이다. 아무래도
다양한 먹을거리는 시내 쪽에 많은 편. 하지만
톤부리쪽에서 바라보는 방콕 풍경을 배경삼아
식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쑤파트라
리버 하우스 Supatra River House 주소 266
Soi Wat Rakhang / ☎ 0-2411-0305 / 영업시간
11:30~14:40, 18:00~23:00 / 예산 타이 요리
130~650B / 가는 방법 수상보트 타 창 Tha
Chang 선착장에서 강을 건너는 르아 캄팍을
타고 타 라캉 Tha Rakhang 선착장에서 하선
후 도보로 5분.
티크 목으로
만든 태국 전통 가옥을 개조해 만든 레스토랑.
강변의 운치가 가득하다. 톤부리쪽에 있어
오다가다 들릴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찾아간
보람이 헛되지 않는 곳. 저녁에 바라보는 왓
아룬 Wat Arun과 강 건너편의 왕궁 Grand Palace,
왓 프라깨우 Wat Phra Kaew 풍경도 색다르다.
정통 태국 요리와 씨푸드를 맛 볼 수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20:30분에는 야외무대에서
전통 무용을 공연한다. 레스토랑까지 가는
편리한 방법은 타 마하랏 Tha Maharat 선착장에서
레스토랑 전용 보트를 타는 것.
● 팟트라와디
극장 란 크루 Patravadi Theatre Larn Klu
heatth food 주소 69/1
Soi Wat Rakhang, Thanon Arun Amarin / ☎
0-2412-7287 / 영업시간 11:00~21:30 / 예산
태국 요리 50~100B / 가는 방법 수상보트
타 창 Tha Chang 선착장에서 강을 건너는 르아
캄팍을 타고 타 라캉 Tha Rakhang 선착장에서
하선 후 도보로 5분. / www.patravaditheatre.com 왓 라캉 옆에
있는 팟트라와디 극장에 있는 야외 노천카페
스타일의 레스토랑. 공연 예술을 하는 극장과
갤러리가 함께 있어 레스토랑도 눈에 거슬리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테이블과 파라솔이
놓인 야외 정원은 아늑함을 선사한다. 음식은
태국 요리가 주된 메뉴로 이태리 음식도 가능하다.
식사가 아니더라도 직접 만든 케이크와 과일
쉐이크를 마시며 쉬어가도 좋은 곳.
Nightlife
레스토랑처럼
밤에 놀거리도 적은 편. 여행자들에게는 생소하지만
현지인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리버 바 카페
River Bar Cafe 정도가 대표적인 곳이다.
쑤파트라 리버 하우스 Supatra River
House에서 태국 전통 공연을 보며 저녁 식사를
하는 것도 저녁을 운치 있게 보내는 방법 중의
하나다.
● 리버 바
카페 River Bar Cafe 주소 405/1
Soi Chao Phraya Siam, Thanon Ratchawithi
/ ☎ 0-2879-1748~9 / 영업시간 17:00~02:00
/ 예산 타이 요리 70~280B, 맥주 80~140B /
가는
방법 수상보트 타 싸판 쌍히 Tha Saphan Sanghee에서
도보로 5분
방콕 도심에서
한 참 떨어진 끄룽톤 다리(=싸판 끄룽톤) Saphan
Krungthon 옆 강변에 있는 바를 겸한 레스토랑.
불편한 지리적인 위치에도 불구하고 저녁시간이면
찾아오는 사람들로 늘 북적댄다. 오픈할 때부터
대단한 인기를 누리는 곳이다. 통유리로 만든
실내에서는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흥에 겨운
사람들이, 강변 야외 테라스에서는 낭만적인
방콕의 저녁을 음미하는 사람들의 밝은 표정을
읽을 수 있다. 다양한 타이 요리와 씨푸드
요리가 있어 일류 레스토랑다운 면모를 보인다.
분위기와 음식 맛 때문에 태국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외국인들도 종종 눈에 띨 정도로
대중적이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 일반 레스토랑
수준이다. 수상 보트 싸판 쌍히 Saphan Sang
Hee 선착장에 있다. 카오산 로드에서 택시로
80B, 쑤쿰윗에서 택시로 180B 정도가 나온다.
Place
to Sleep
톤부리에는
호텔이 미비하다. 불편한 교통이 가장 큰 원인.
일부 고급 아파트가 강변에 있지만, 짜오프라야
강 남단의 씰롬 지역에 있다. 호텔이 적기
때문에 수로를 따라 형성된 옛스런 방콕의
가정집들이 많이 남아 있을 뿐이다.
● 이브릭 리조트
Ibrik Resort 주소 256
Soi Wat Rakhang, Thanon Arun Amarin / ☎
0-2848-9220 / 요금 3,200~3,500B(더블, 에어컨,
개인 욕실, TV, 아침식사) / 가는 방법 수상보트
타 창 Tha Chang 선착장에서 강을 건너는 르아
캄팍을 타고 타 라캉 Tha Rakhang 선착장에서
하선 후 도보로 5분. / www.ibrikresort.com
짜오프라야
강변에 있는 독특한 리조트. 톤부리쪽에 있는
것도 지리적으로 단점인데, 객실도 딱 세 개만
만든 초미니 리조트다. 하지만 이런 약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백색 톤으로 평온하고
아늑하게 꾸민 객실은 강변의 풍경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불편함은 도심의 번잡함을
잊게 하고, 객실이 적은 것은 독자적인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준다. 객실은 특성을 살려 리버 룸 River
Room, 선샤인 룸 Sunshine Room, 문라이트
룸 Moonlight Room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발코니가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싸톤 Sathon에도 방
3개짜리 미니 리조트를 운영한다.
최종
업데이트 2006년 01월 현지
취재기자: 안진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