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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부론은 빡바라 선착장에서 20Km
떨어진 육지와 가까운 섬이다. 그러나 여행자들의
눈길에서 약간은 벗어나 있어 안다만해에 있는
섬 중에 아직까지 소박함을 유지하고 있다. 꼬
부론은 큰 섬인 꼬 부론 래 Ko Bulon Lae와
작은 섬인 꼬 부론 돈 Ko Bulon Don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꼬 부론 래에 여행자들을 위한 시설이
몰려있다. 꼬 부론은 싸뚠에 있는 섬들
중에 인지도가 낮다. 그만큼 해변이 주변 섬들에
비해 훌륭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될 것이고,
편의시설의 미비함도 반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약점이 꼬 부론의 장점이
된다. 만약 섬마다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꼬 따루따오가 아버지 같은 묵직함과
책임감, 꼬 아당이 어머니 같은 포근함, 꼬
리뻬가 미인 같은 아름다움을 연상케 한다면
꼬 부론은 예의 바른 청년 정도로 표현하고
싶다. 그 이유는 내가 가장 아름답다고 뽐내지도
않으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차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상적인
바다 경관을 찾는 이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꼬 부론은 무엇보다 친절한 섬 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 바다 집시들인 차오레 Chao
Leh들이 이곳에도 거주하고 있는데, 섬의 크기가
작고 아직까지 관광산업의 덫에 걸려들지 않았기
때문에 현지인과 여행자들이 적당한 숫자로
융화되고 있는 셈이다. '매우' 아름답지 않아서
외모만 보고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사람들로부터
괄시아닌 괄시를 받는 섬이지만,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다면 꼬 부론만한
섬도 없을 것이다.
환전,
은행
공식적인 은행이나 환전 시설은 없다. 다만
일부 리조트에서 환전이 가능하다. 가급적이면
육지에서 환전을 하는게 좋다.
인터넷 작은
섬인만큼 속도 빠른 인터넷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고급 리조트인 팬샌 리조트 Pansand Resort와
중급 숙소인 부론 리조트 Bulone Resort에서
가능하다. 요금은 분당 4밧으로 비싼편이다.
여행시기 안다만해 Andaman Sea에 위치한 섬으로 건기(11월-4월)기간
동안 파란바다를 볼 수 있으며, 우기에는 섬으로 향하는
배도 결항하는 경우가 있고, 바다도 파도로 인해 아름답지
못해 출발전 확인을 해보는게 좋다.
해변에서
빈둥거리기가 꼬 부론의 대표적인 할거리다.
심심하다면 이른 아침을 해변을 따라 조깅을
해도 된다. 오후 시간에는 밀물이 빠지면서
수영하기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생긴다. 섬
주변에는 스노클링 포인트들이 있어 스노클링도
가능하다. 스노클링 투어는 숙소에 문의하면
되고, 보통 8명을 기준으로 1,500밧을 받는다.
또한 보트를 빌려서 꼬 부론 돈 Ko Bulon Don을
포함한 주변 섬으로 보트 투어를 갈 경우 4인
기준으로 1인당 200-300밧, 낚시 투어는 300-400밧
정도에 보트를 빌릴 수 있다.
해변에만
있기 지루하다면 언덕길을 따라 반대 해변으로
걸어가 보자. 해변 동쪽의 학교 뒤쪽으로 난
산길로 올라, 섬 중앙에 있는 마을을 분기점으로
각각의 해변으로 연결된다. 1시간 이내에
대부분의 해변까지 갈 수 있다. 북쪽의 아오
팡까 노이와 아오 팡까 야이가 있고, 남쪽으로
아오 마무앙 Ao Mauang(영어로 맹고 베이 Mango
Bay)이 있다. 숙소들이 몰려 있는 동쪽 해변에서
아오 마무앙까지는 썰물 때에 해안선을 따라
걸어 갈 수도 있다. 그 중에서 수영하기 적합한
곳은 아오 팡까 노이다.
섬에는
모두 10개의 숙소가 있다. 섬의 크기에 비해
숙소가 많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섬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어 그다지 번잡하지는 않다. 숙소가
가장 많은 곳은 아무래도 섬의 동쪽으로 가장
기다란 해안을 가지고 있다. 고급 리조트 보다는
중급 리조트와 저렴한 방갈로들이 대부분이다.
싸꾼
방갈로 School Bungalows 섬
동쪽의 마을에 있다. 6개의 단아한 대나무
방갈로로 모두 욕실이 딸려있다. 해변 전망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방갈로 바로
앞에는 공터(축구장)가 있고, 옆에는 학교가
있다. 싸꾼은 '스쿨'의 태국식 발음으로 방갈로
주인장이 바로 학교 선생님이라고 한다. 학교란
태국어인 '롱리안'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별한
연락처는 없고 학교 옆의 상점을 겸한 현지
식당에 문의하면 된다. 1-3번 방갈로는 250밧,
3-6번 방갈로는 300밧이다.

부론
리조트
Bulon Resort 꼬 부론에서 가장 인기있는
숙소다. 섬의 동쪽 해변 북단에 위치한 중급
리조트. 넓다란 잔디밭 부지위에 조성된 방갈로들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대나무 방갈로와 흰색이
칠해진 목조 방갈로로 구분되며 목조 방갈로(더블,
팬 450밧)는 바다와 접하고 있다. 방갈로의
위치와 욕실 여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데,
두 번째 줄에 있는 방갈로(더블, 팬 800밧)는
욕실을 갖추고 있다. 앞줄에 있는 매력적인
방갈로에 비해, 뒷편에 있는 공동 욕실을 사용하는
방갈로(더블, 팬 300밧)는
다른 숙소에 비해 요금이나 시설면에서 별
매력이 없다. 레스토랑과 인터넷을 함께 운영하며,
레스토랑이 여행자들에게 인기있는 편이다.
전화
01-8979084

부론 마리나 Bulon Marina 동쪽 해변의 학교 뒤편에
있다. 부론 리조트 바로 옆으로 숙소 옆의
산길을 통해 섬 반대편 해변으로 통하는 길이
연결된다. 숙소 이름은 마리나로 거창하게
지어놨지만 요트가 정박해있거나, 바다를 끼고
있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원목을 이용해
만든 방갈로들이 산속 자연 환경과 잘 어울려
'부론 정글' 정도로 이름을 정하는게 어울릴
것 같다. 방갈로들이 매우 넓으며 자연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더블, 팬, 욕실 비수기 300밧, 성수기 600밧.
전화 0-7472-8032

부론 힐 Bulon Hill 부론 마리나 바로 옆에 있다. 대나무
방갈로들로 특별한 특징은 없지만 지내기에
적당하다. 방갈로는 250-300밧이다. 맛사지를
잘하는데 광고를 여기저기 붙여놨다. 야외에서
맛사지를 받을 수 있으며, 시간당 300밧을
받는다.

팬샌 리조트 Pansand Resort 꼬 부론에서 가장 크고
가장 좋은 리조트로 동쪽 해변의 오른쪽에
넓다랗게 자리하고 있다. 바다와 접하고 있음은
물론 해변을 따라 한적하게 숲 속에 방가로들이
여유있게 배치되어 분위기를 더한다. 방갈로의
위치와 시설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데 모두
아침이 포함된다. 비수기 1,000-1,600밧, 성수기
1,400-1,800밧. 전화 01-3970802, 뜨랑 사무소
0-7521-8035. www.pansand-resort.com

부론 뷰 포인트 리조트 Bulon View Point Resort 섬의
북쪽의 아오 팡까 노이 Ao Panka Noi에 있다.
작은 해변에 들어선 단독 리조트로 해변은
물론 언덕 중턱까지 방갈로가 위치한다. 해변에서
언덕까지 길을 따라 방갈로들이 운치있게 배치되어있다.
언덕에 있는 방갈로들이 아무래도 저렴하고
크기도 작다. 해변 쪽에는 시멘트 방갈로들로
고급스럽다. 일부 방갈로는 공동 욕실을 사용한다.
마운틴 뷰, 더블, 팬, 공동욕실 비수기 200밧,
성수기 300밧 / 마운틴 뷰, 더블, 팬, 개인욕실
비수기 300밧, 성수기 600밧 / 씨 사이드,
더블, 팬, 욕실 비수기 600밧, 성수기 1,200밧.
전화 0-7472-8005~6. bulon_view_satun@hotmail.com

팡까 베이 리조트 Panka Bay Resort 아오
팡까 야이 Ao Panka Yai에 있는 중급 리조트다.
(아오 팡까를 영어식으로 쓰면 Panka Bay가
된다). 해변은 썩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단독 해변에 단독 방갈로로 운영되기 때문에
조용하다. 바다와 접한 곳에 목조와 시멘트
방갈로가 있고, 언덕 위에 목조 방갈로가 있다.
언덕 위에 있는 방갈로고 규모도 크고 발코니까지
있어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훌륭하다.
레스토랑은 기본이고 다이빙 샵을 함께 운영한다.
더블, 팬, 개인 욕실 300밧/350밧/500밧. 전화
0-7472-8007~8.

리조트에서
대부분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섬 안에
있는 마을에도 현주민들이 운영하는 허름한,
그러나 정감가는 식당들을 몇 개 발견할 수
있다. 특별히 대단한 먹을거리도 없고, 굳이
여행자를 위한 식단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오히려 친절한 현지인의 미소를 접대받으며
정성스런 음식을 맛볼 수 있기도하다.
학교 옆 이름없는 현지 식당 꼬
부론에서 가장 매력적인 만남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동쪽 해변의 학교 옆에 있는 자그마한
식당으로 각종? 물품을 판매한는 상점을 겸하고
있다. 원래는 지역주민(이라고 해봐야 몇 명
되지도 않겠지만)을 위한 식당이었지만, 이제는
꼬 부론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태국 남부 섬의
정겨움을 느끼고 돌아가게해주는 사랑방 역할을
해내고 있다. 테이블도 몇 개 없고, 부엌고
작은데 원하는 음식을 뚝딱뚝딱 잘도 만들어
내온다. 볶음밥, 덮밥은 물론 카레까지, 특히
남부를 대표하는 카레인 '마싸만 커리'가 일품이다.
식사가 아니더라도 맥주 한잔 마시며 섬의
한가함을 즐기는 여행자들과 담소를 나누기
좋은 곳이다. 대부분의 음식은 40-60밧 정도다.

삔 엔 무다 Pin And Muddhas Restaurant 아오
팡까 노이 Ao Panka Noi 해변에 있는 소규모
레스토랑이다. 한적한 해변 정취를 느낄 수
있는데, 리조트에서 만들내는 서양인을 위한
태국 음식과 달리 맵고 강한 향이 그대로 느껴지는
태국 음식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나 다양한
종류의 카레들을 말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음식은 60-80밧이다.

빡바라 가기 꼬 부론으로 가려면 빡바라 Pakbara 선착장을
거쳐야한다. 빡바라로 가기 위한 방법은 뜨랑과
핫야이를 거치는 방법이다. 뜨랑에서는 싸뚠
행 일반버스를 타고 라응우 La Ngu에 내려서
썽태우를 타고 빡바라까지 가야하며, 핫야이에서는
기차역 앞에서 출발하는 미니버스를 타면 된다.
뜨랑 -> 싸뚠 일반 버스는 05:00-17:00
사이에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라응우까지
요금은 25밧이다. 썽태우로 빡바라까지는 12밧이
더 든다. 뜨랑에서 빡바라까지 편하게 방법은
뜨랑 기차역 앞의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미니버스를
타는 것이다. 09:30, 11:00에 출발하며 요금은
150밧이다. 핫야이에서 올 경우는 미니버스가
07:00-19:00까지 1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며
요금은 70밧이다.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꼬 부론 드나들기 빡바라 Pakbara 선착장에서
매일 하루 두 차례 보트가 운행되며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요금은 편도
200밧, 왕복 300밧이다. 성수기에는 꼬 부론에서
꼬 리뻬 Ko Lipe까지도 보트가 운행된다. 요금은
편도 500밧, 왕복 600밧이다. 만약 주변 섬들을
다 둘러 볼 예정이라면 빡바라-꼬 부론-꼬
리뻬-꼬 따루따오-빡바라 또는 반대 순으로
여행하면 좋다. 출발 시간이 약간씩 변동되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은 빡바라 선착장에서 확인하는게
좋다. 비수기의 경우 오후 14:00경에 꼬 부론으로
가는 보트가 하루 한 차례만 운행된다.
빡바라
-> 꼬 부론 13:00, 15:00 출발 / 꼬 부론
-> 빡바라 09:00, 12:00 출발 꼬
리뻬 -> 꼬 부론 09:00 출발 / 꼬 부론
-> 꼬 리뻬 14:00 출발
취재:
안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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