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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일 오전] 공항  
   
 
 
드디어 떠난다. 말했지?
캄보디아의 앙코르랑 태국에 사멧이라는 섬 들려 올거라구.
정말 그런가봐. 가슴에 소원을 들어 안혀놓고 매일매일 닦아주면,
언제가 이루어진다는거.
이태전부터 앙코르앙코르 노래를 불렀더니 이렇게 기회가 닿네.

아니야, 혼자가는건 아니구

 
금x민 : 좋겠당...(08.20 11:13)
김영랑 : 그러게(08.20 16:56)
이x희 : 주혁이가 이사진을 보더니 '보고싶다'고 대뜸하네(08.23 21:24)
김영랑 : 아유~~~~~ 만나면 깨물어줘야쥐(08.24 09:28)
김x규 : 진짜야. 주혁이 왜그래.. ㅡ_- (08.24 16:42)
이x희 : 정확히 말하자면 '엇..엄마엄마 영랑이이모닷. 우와! 영랑이 이모 보고싶다. 집에 가고 싶다.'그랬따니까(08.24 18:39)
김x규 : 훔... 주혁이와 깊은 대화를 한번 해봐야겠어... 왜그랬냐고.. ㅡㅡ;; (08.24 23:17)
강x리 : 여행가면서 저렇게 이쁘게 하고 갔어? 흥!(08.27 23:36)
김영랑 : 바탕이...... 좋으니...........(08.28 17:20)
김영랑 : 나도 불강항력...ㅡㅡ;;(08.28 17:48)
금x민 : 불강??항력 은 머지?? 글구 저 사진 바탕은 공항인데 머가 좋아여????(08.30 12:35)
김영랑 : x민아 테러는 방명록에서만 해라 감기 다 나았나 보지?(08.30 18:48)
김x규 : 뭐가 이뿌다는 거죠.... ? ㅡ_-(09.07 14:53)
   
  [24일 일 오전] 공항  
   
 
 
난희언니.
나 가끔 오지여행 다녀오고 그랬잖아. '같이 갈래?', '어디로 가냐',
'시골로', '가서 뭐하는데?','걸을꺼야', '니나 가라' 하면서 퉁박줬던..... 거기서 만난 언니. 그 땐 난희씨 했는데...

사람의 관계는 호칭에서 시작되는가봐. 누구야~~~하고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게 될쯤이면 서로에게 편해져 있더라구.
나니언니~~~~
한 명 더 있어. 은동
 
강x리 : 그래서 네가 나한테 맞먹는 게냐? 꽁스랑 너랑? 그렇다면 내 용서해주리~~~(08.27 23:37)
김영랑 : 언니언니언뉘이~~~~~(08.28 17:20)

 

   
  [24일 일 오전] 공항  
   
 
 
이 친구가 은동이야. 딱 은동이처럼 생겼지.

아니. 이번 여행가면서 새로 알게 된 친구.
나니언니랑 후배,언니하는 사이라 이번휴가 같이 보내기로 한데에
내가 낑겼어.
이제부터 우리 셋이 7박 9일 같이 지낼꺼야.
내가 또 세자매 출신 아니냐. 셋에 강하잖아.
 
김x규 : ㅡ_-(08.20 14:33)
강x리 : 죄송하지만 정말 귀여우시군요...(08.27 23:37)
김영랑 : 찬성(08.28 17:20)
김x영 : 언니~! 우린 그때 5자매였어요!(09.12 04:17)
김영랑 : 오호호호 기억나 오자매 (09.15 09:44)
   

 

  [24일 일 저녁] 카오산시내  
   
 
 
태국이다.
작년에 동생들이랑 오고 두번째 오는 거지.

짐풀고 배낭족들의 메카라는 카오산로드 돌아다니다가, 이번에 우리
여행을 물심양면(진짜루) 도와준 옐로아저씨랑 맥주 한 잔 하는 중야.

첫날밤부터! 라고 하겠지만, 사실 오늘부터 마지막날까지 매일밤 맥주와 와인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던것을 나는 아직 몰랐던게지...ㅎㅎㅎ
 
장x희 : 아는 동생 아이디로 들어와서 구경한다...좋았겠당...우다먹에도 좀 올려라...연결만 하면 되잖아...(08.25 13:43)
장x희 : 아...나야 x근...^^; 깜박잊고 이름을 안 썼네(08.25 13:44)
김영랑 : 깜딱 놀랐다 장x희라니...내가 아는 아이였던고(08.25 15:08)
강x리 : 난 태국은 푸켓이랑 작은 섬들만 다녔는데...부럽네(08.27 23:38)

 

  [24일 일 저녁] 카오산시내  
   
 
 
이 친구는 문기. 최문기.
오늘 처음 봤어. 지금은 방콕에서 옐로아저씨를 도와주고 있지만.
여기저기 많이도 싸돌아다닌 놈이더군.

내가 갈 앙코르에도 벌써 다녀왔고, 디카에 담아둔 사진을 보여줘서,
그거 보다가 정들었어. 그리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하룻밤(@#$%!#) 동지고.
지금 한국에 들어왔는데, 여행증훈군에 빠져서, 다시 나가고 싶다고
발버둥 중이지. 고마해라~~~~

근데 블루도 아니고 레드도 아니고 옐로아저씨가 누구냐구?
 
최x기 : 이거 내 홈피에 담고 싶은데 ㅡ.ㅡ(08.20 11:41)
김영랑 : 가다려보시옷~(08.23 10:18)
강x리 : 음...구여운 동생이시구만...(08.27 23:39)
김영랑 : 퍼뜩 퍼가라(08.28 17:49)
최x기 : 퍼갔습니다...^^(08.31 13:48)
   

 

  [24일 일 저녁] 카오산시내  
   
 
 
옐로아저씨.
웃음이 매우 '파'하시고, 유쾌하신 분이야.

사람사는 모습이 참 다르다.
부러워 하거나 폄하하지 않고, 그냥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거.
 
강x리 : 그거 힘들다...나 안다..(08.27 23:39)
   

 

  [25일 일 오후] 캄보디아 국경 : 포이펫  
   
 
 
아침 일찍 방콕을 출발해서 점심때야 국경에 도착했단다.
편안히 있기엔 불편한 광경이 너무나 많이 곳이다.
여기 있는 내내 입술을 읍하고 다물고 선글라스로 내 눈길을 감추느라 혼났지 뭐냐.

나라(國)사이는 공항을 통해서만 드나들었던게 익숙했는데 걸어서
나라를 건너간다는게 이상하다. 그렇게 간단한건가?
사람이 사람한테 건너가는것도 그렇게 걷듯이 쉬었으면 좋겠다.
 
금x민 : 선이란건 원래 사람이 그어놓은거 아니겠수..(08.20 14:00)
강x리 : 선을 밟고 넘는거...용기있는자들이 세상을 바꾸는 방식!!(08.27 23:40)
김영랑 : 어렸을때 놀던 놀이는 다 선밟으면 죽는거였는데(08.28 17:49)
   

 

  [25일 일 오후] 시엡립으로  
   
 
 
너무 고생스럽다고 해서 어쩔까 싶었는데, 뭐든 좋기만 하고 뭐든
나쁘기만 한건 없나봐. 역시
이제부터 내내 이런 풍경이다. 좋아. 참 좋아.
 
김영랑 : 오늘 하늘이랑 비슷하닷~~ 그러하지 않아요?(08.24 09:29)
장x희 : 음...히어리(x근)는 우울해...크라이스트처치는 일주일 내내 비아님 눈이야(08.25 13:45)
강x리 : 멋지다...들판이 하늘하고 어찌 저리 어울리는고...아이구...주님의 세계...ㅊ참 아름다운..(08.27 23:41)

 

  [25일 일 오후] 시엡립으로  
   
 
 
이길을 예전엔 아홉시간 혹은 그 이상 걸려서 드나들었더란다.
길도 뻘건 흙길에 울툭불툭이고 버스쿠션은 다 꺼졌고.
그래도 다음에 올 때, 또 버스타고 들어갈라구.
마음에 길이 깔리는 기분 너 모르지? ㅎㅎ
 
이x희 : 황량함이 끝난 다음에 오는 오아시스는 있나?(08.23 21:25)
김영랑 : 있다(08.24 09:30)
강x리 : 그래 몰라 어쩔래?(08.27 23:42)
김영랑 : 언니 왜 승질은 내고 그러우 ㅡ.,ㅡ(08.28 17:50)
   

 

  [25일 일 저녁] 시엡립 시내  
   
 
 
Socheat 쏠깃 아저씨 이름.
시엡립에선 택시, 오토바이 그리고 사진에 있는 '뚝뚝'을 타고다녀.
우리는 셋이니까 하루에 10달러정도 하는 '뚝뚝'을 전세냈지.
뒤에 두명 잘보면 앞에도 자리 있거든! 거기에 돌아가면서 앉았지.
 
강x리 : 음 북경에서도 저거 타고다니는데?(08.27 23:43)
   

 

  [25일 일 저녁] 시엡립 시내  
   
 
 
바로 이렇게!
 
금x민 : 0959... 버스 .. 아니 '뚝뚝'?? 저 조끼 앞엔 taxi라구 써있는걸?? 위에사진에... ㅋ(08.20 14:04)
강x리 : 북경선 딸딸이라고 하지(08.27 23:43)
   

 

  [25일 일 저녁] 시엡립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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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방콕에서 국경까지 네시간.
다시 캄보디아 비자 발급받느라 두시간 지체하고
시엡립까지 다시 세시간 반.
다 저녁에 도착해서,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에 와서 먹은 음식들.
맛. 있. 다. 그런데 넌 밥은 잘 챙겨먹고 있는거냐?
 
장x희 : 누구 밥...히어리는 가끔 밥 먹고 저녁을 usually 시리얼 아님 빵...^^;(08.25 13:47)
강x리 : 난 태국음식 좋아...맛있겠따(08.27 23:44)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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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틀동안 앙코르 유적지들을 다닐거야.
입장료 40달러 아마 여행중에 가장 큰 지출이었겠다.
날씨? 덥지, 끈적거리고 그래도 여기는 지금 우기여서 간간이 비가와.
여기가 그 유명한 앙코르왓트란다.
나 지금 떨고 있니?

 
강x리 :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에 있는 옛 유적들과 매우 비슷하구나..(08.27 23:45)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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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는게 싫어서 사람에게든 뭐에든 기대치를
항상 최소치로 놓는게 내 흠인데.
근데, 기대한만큼 그 기대 이상인게 있더라.

 
이x일 : '하늘 정원'이란 단어가 생각나는 사진이군(08.20 16:16)
이x희 : 여느 풍경사진과 다른이윤..너 아니?(08.23 21:30)
장x희 : 아...나두 보고프다...여기두 하늘이 정말 파랗다...그리고 물도 참 파랗고...왜 파란 하늘과 물이 사람을 우울하게 할까.(08.25 13:48)
강x리 : 기대이상이군.....여행에서 기대 이상이라...힘든데 말이지...
덕분에 눈 높이고 간다..(08.27 23:46)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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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축물은 호수에 어리는 모습도,
아름다운 사람은 누군가에게 남는 인상도,
똑같이 아름다운가 보다.
나도 누군가의 마음에 아름다움으로 어려있으면 좋겠네.
 
이x희 : 엽서에찍힌 사진인듯 그냥보내버렸음하는 사진이었을텐데 너의 흔적이 담겨 있어 더 친근하게 끌어들일 수 있어 조으네!(08.23 21:29)
이x희 : 니가 있었다기에(08.23 21:31)
김영랑 : ^^(08.24 09:31)
강x리 : 설마 네가 찍은거야? 음...못믿겠는걸? ..그리고 내 마음에 넌
아름다움이라네..(08.27 23:47)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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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고?
앞에 사진은 해 뜨고 다시 찾아갔을 때 모습이고,
뒤에 사진은 새벽무렵. 저녁같다구? 그러게
 
강x리 : 너 잘 어울린다...어떻게 뒤로 하고 돌아왔니..(08.27 23:47)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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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시 올꺼야. 그 땐 같이오자.
 
금x민 : 나두???? (08.20 14:12)
김영랑 : if you want to...(08.20 15:07)
장x희 : 히어리두 껴줘...앙...크리스마스엔 여기와라...please(08.25 13:49)
김영랑 : 마일리지 모으고 있다 기둘겨라(08.25 15:12)
강x리 : 오냐...현우 세살만 되면 같이 가자..(08.27 23:48)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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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봤던 것처럼 앙코르왓트에는 다섯개의 탑이 있고 그 둘레를
에둘러서 회랑이 있어. 지금 보이는 곳은 탑 내부이고.
저길 올라가려면, 두손두발로 오체투지 하듯 기어 올라가야해.
고개를 든다는 것은 생각도 못할 일이지.
 
강x리 : 오체투지라...일부러 그렇게 만든거겠지..신성앞에 겸순히 머리 꿇으라고..(08.27 23:49)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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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의 바깥쪽에서 보면 이래. 그 주변도 요요하다.
마침 우리가 있을 시간엔 단체관광객들이 없어 다행이었지 뭐냐.
 
강x리 : 그래....그 오랜 시간을 두고 네 앞에 서 있는 한 세대가 어떻더냐..(08.27 23:49)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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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하나같이 돌인데, 그냥 내버려둔 것 없이 안이든 바깥이든
꼭대기든 가장 낮은 곳이든 쪼고 깨쳐서 부조를 조각해놨어.
이건 압살라라는 여신인데, 보여? 잘보면 표정도 몸짓도 몸매도 달라. 여기에 있는 압살라만 몇백이 될텐데 그게 다 다른거야. 우리 절에 가면 왜 오백나한 있잖아. 나한들 표정 다 제각기 다르듯이.
 
강x리 : 인간이 신에 매달리는 이유를 아니?(08.27 23:50)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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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안쪽 회랑. 동서남북쪽 회랑의 벽에는 신화와 역사의 한장면들이 부조되어있고. 우리는 그걸 보면서 간간이 슬쩍 스쳐보기도 하면서 그저 놀라고만 있어.
 
강x리 : 그걸 연구하는 사람들은 수십년을 두고 보고 또 보고 할것을..(08.27 23:51)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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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장면의 벽면에서는 다들 같은 호기심에 그냥 지나치질 못해
이렇게 반질반질 하다. 나도.... 아주 잠깐
 
강x리 : 만지면 안되는거 알지? 자바안간다?(08.27 23:51)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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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쌓아올린 문화와 우리네의 나무로 짜맞춘 문화가 또 다르지.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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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있으매 빛이 아름다우니라. 하하
 
정x향 : 와~~ 언니 이사진 멋지네여~(08.20 12:32)
김영랑 : 그러게... ㅡ.,ㅡ(08.20 15:08)
강x리 : 빛이 있어서 어둠이 돋보이는거 아니고?(08.27 23:52)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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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쉬자. 너무 많이 봐도 남는게 없다는게 내 관광론이거든.
여기 회랑 한쪽에 자리잡고 이제부터 우리 놀꺼야.
 
강x리 : 셋다 만족한것처럼 보이네(08.27 23:53)
김영랑 : 제일 즐거운 시간을 꼽으라면....지금(08.28 17:21)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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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외국인은 사원 한쪽에 누워서는 지집 안방에서처럼 편한잠을 자고 있어. 또 어떤 사람은 엉덩이부치고 앉아서 책을 읽고. 유적지는 둘러만 보는곳이다는 생각이 있었거든. 물론 짧은 일정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기억하고 봐두고 들어두는 것에만 집중하는 한국형 관광은 이제 아니지 싶다. 너도 그렇게 갈꺼라면 그만둬!
 
강x리 : 근데 영랑 이 사진에서 너 참 예쁘다^^(08.27 23:53)
김영랑 : 알아(08.28 17:51)
금x민 : ㅡ,.ㅡ;;(08.30 12:39)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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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고 놀긴. 일단 가방 모자 다 내려놓고, 신발도 벗어던지고
따끈한 돌바닥을 왔다갔다.
은동인 압살라 여신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설핏 잔다.
언니랑 나랑은 두런두런 얘기하고 있지.
 
강x리 :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이 지금 난 너무 부러워,,,,(08.27 23:55)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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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대 줘바 하고는 한가치 피워 물었지.
이리 있으니 털어내고 싶은 일이 떠오르네. 하아~맛있다
 
금x민 : 앗!! 담배를 .... 흠 ~~~ 모른척 해주죠 !!!!(08.20 14:13)
김영랑 : 금연중이야. 요즘(08.20 15:10)
강x리 : 어? 난 너 담배 피는거 몰랐는데?(08.27 23:54)
김영랑 : 못해도 한갑은 필걸? 일년에 ㅎㅎ(08.28 17:19)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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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것에서만 나는 느낌이 있는가봐.
오래된 가구 문지르면 나는 광택.
외할머니 거트르한 손의 따순 느낌.
오래된 연인의 웃옷에서 나는 냄새.
오랜된 책갈피사이 피어오르는 불쾌하지 않은 곰팡이 냄새.
오래되어서 솜 다 죽은 내 베개의 익숙한 느낌들......

나는 여기가 처음인데, 처음이 아닌것처럼 편하고 따뜻해서
떠나기 싫다. 하긴 제일 오래된 우리 할머니보다 더 오래된걸.
너는 어떠니? 너도 거기가 처음이잖아...

 
강x리 : 난 오래된 것 둥에서 우리 할머니는 싫던데 말이지..(08.30 23:37)
   

 

  [26일 월 오전] 앙코르 왓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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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앙코르왓트를 떠나겠지만,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아뭏튼지간에 난 여기가 썩 좋아.
 
강x리 : 이 사진 좋네..셋이 다 썩 만족해 보이고...영랑 선글라스 넘 이쁘고..(08.30 23:38)
   

 

  [26일 월 점심]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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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서, 이곳에서는 일출보고 숙소로 들어와서 아침먹고,
다시 오전에 둘러보고 점심먹으러 다시 시내로 들어와서 두어시간
쉬었다가 다시 오후에 나다녀.
지금은 점심시간. 동남아쪽은 먹는게 다 비슷비슷하다.
물을 늘 돈주고 사먹어야되는거 빼고. 워터 빅 원! 플리즈 ^^
 
강x리 : 저 볶음 국수 맛있어보인다...그 냄새가 다 여깈가지 나는 거 같아..먹고 싶다..ㅠㅠ(08.30 23:40)
김영랑 : 난 언니가 해준 스파게티(08.31 09:47)
   

 

  [26일 월 오후] 프놈바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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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여기 프놈바깽에서 일몰을 보자 했는데 비가온다.
아쉽다 했더니 이 돌무더기 속에 몸을 가리고 MP3로 음악을 들어.
사방이 트여서 사람들마다 제각각으로 눈을 두고 마음을 두고 서있다들...

 
 
   

 

  [26일 월 오후] 프놈바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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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x리 : 할말 없음...너무 좋아..(08.30 23:41)
   

 

  [27일 화 오전] 따쁘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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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에 간다하면서 손꼽아 기대했던 곳 중 한군데가 이곳이란다.
나무가 있거든. 오래된 나무들...
나무와 돌무더기들은 샴처럼 한몸이야. 사람은 그냥 그 아래 비를
가리우고 해를 피할 수 있을뿐 그들과 한몸이 될 수는 없지 싶다.
 
금x민 : 여기 무슨 영화에서 본 곳인뎅 ... 뭔영화였더라?? (08.20 14:14)
김영랑 : 툼레이더 아닌가? ㅡㅡ;;(08.20 15:10)
금x민 : 엊그제 알포인트 봤는데 거그서두 나온거 같아여 ~~(08.24 18:59)
김영랑 : 그랬대 (08.27 18:30)
강x리 : 인감만 자연에서 동떨어져 있어서...이 나무 들과 돌들은 바람만 불어도 서로 마음을 나누겠구나..(08.30 23:42)
   

 

  [27일 화 오전] 따쁘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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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이 깃들어 있겠지 저 거대한 뿌리에는.....
나쁜맘을 먹으면 꿈틀하고 뿌리하나가 뻗어나와 휘감길것 같아.
그냥 가만 손을 대어보고 슬그머니 안기우다가 돌아섰어.
그러더라구. 괜찮아 괜찮을거야...괜찮아
 
이x일 : 나는 이 사진이 가장 맘에 든다. 시간의 두께...(08.20 16:21)
김영랑 : 나중에 사진 보내줄게(08.23 10:25)
이x희 : 무섭다. 시간속에 그냥 묻혀보여지지 않는게 천만다행이다.(08.24 18:42)
김영랑 : 나무에 인격이 있는것 같어. 신격인가. 정령 뭐 이런거...(08.25 15:13)
강x리 : 이것도 퍼간다....있어,,분명히...오래된 신이 거기 계시지..(08.30 23:43)
   

 

  [27일 화 오전] 바이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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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톰은 도시였대. 지금 보이는 곳은 우리식으로 하자면
남대문정도겠지? 그 도시 안에 작은사원들이 모여있는거고.
우리가 갈곳은 그중에 앙코르왓트에 이어 가장 손꼽히는 유적지인
바이욘을 보러가는거야.
다시 돌무더기들...
 
이x희 : 근사하다고 하는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라구, 요기가 그러네,, 꾸며지지 않고 도시적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08.24 18:44)
강x리 : 오랜된 시간들의 소리를 감당 못할것 같아...(08.30 23:43)

 

  [27일 화 오전] 바이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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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x향 : 이사진 넘 웃겨여..ㅋㅋ(08.20 16:15)
강x리 : 울 남편도 족자카르타에서 꼭 이렇게 머리 없는 돌상에 자기 머리만 대신 내놓고 찍은 사진 있는데..ㅎㅎ(08.30 23:44)
   

 

  [27일 화 오전] 바이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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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리지? 내내 이랬어. 이번이 두번째인 나니언니는 이곳을 제일 좋아해. 근데 나하고는 안맞았나봐. 나는 이곳에서 내내 어리둥절하고 한곳을 마음을 두지 못하고 빨리 나가고 싶어한걸.
 
이x희 : 이게 다 돌부리들 인것이쥐?(08.24 18:45)
김영랑 : 몽땅 모조리 싸그리 다 돌덩이들이야(08.25 15:14)
강x리 : 너무 웅장해저 그런거 아냐?(08.30 23:45)
정x향 : 저기 서있는 사람 나랑 언니죠?(09.03 12:29)
김영랑 : ^^ 저 우람한 다리통 좀 보라지 (11.12 16:12)
   

 

  [27일 화 오전] 바이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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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곳에도 빙둘러 회랑 벽면에 부조가 새겨져 있어.
공부안해가서 뭔지 잘 모르지. 그냥 고개만 끄덕였지. 좋군...ㅎㅎ
 
강x리 : 그래서 공부가 필요한 거라니까..ㅉㅉ(08.30 23:45)
   

 

  [27일 화 오전] 바이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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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ㄴ
 
 

 

  [27일 화 오전] 바이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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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하나에 사방으로 얼굴이 조각되어 있어. 그래서 사면상이야.
백제의 미소에 비견될만한 바이욘의 미소인거지.
 
금x민 : 울 미소가 더 낫당 ..(08.20 14:14)
김영랑 : 형민이 또 한미소 하잖어. 사진하나 올려라(08.20 15:11)
금x민 : 하긴...... 개봉박두 ~~~~!! (08.20 18:11)
강x리 : 얼마나 큰거야? 대체 저 돌들을 어떻게 옮겼을까?(08.30 23:46)
   

 

  [27일 화 오전] 바이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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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바르만7세의 얼굴을 조각한거라는데. 잘생겼지.
이곳이 두번째인 나니언니의 말로는,
모든 조각상의 얼굴이 다 다른데 아침빛에 저녁빛에 그 표정이 또
다 달라진다는거야. 마지막으로 내 마음에 따라서도 다르다는걸?
나는 아직 모르겠다.
 
강x리 : 당연하지...네 마음을 네가 모를텐데...(08.30 23:46)
   

 

  [27일 화 오전] 바이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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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저씨가 제일 잘생겼어.
다들 사진 한 번 같이 찍자고 줄섰다니까.
보고 있다보면 나도 어느새 입꼬리를 이렇게 올리고 있지뭐야.
주문이 걸려있나봐. 야히루히바브리오얍!
 
이x희 : 주문서에 있는 주문냐? 야히루히바브리오(08.24 18:46)
강x리 : 음...입꼬리가 섹시하군...이런말 했다고 저주 뭐 이런거 걸리는거 아니지?(08.30 23:47)
김영랑 : 좋아하실걸?(08.31 09:49)
   

 

  [27일 화 오전] 바이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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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잘 있어.
 
강x리 : 그래...난 잘 못있다..(08.30 23:47)
김영랑 : ㅡㅡ;;(08.31 09:49)

 

  [27일 화 점심] 시엡립 Chivit 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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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식당은 우리 테라스처럼 반실외란다.
밥먹다가도 비가 후드득 떨어지고, 어느새 맑아있고.
연꽃을 저렇게 해놓은거 처음보지?
 
강x리 : 아니...본적 있지롱..(08.30 23:48)
   

 

  [27일 화 점심] 시엡립 Chivit 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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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여서 Asian과 Western 음식이 같이 팔아.
오늘의 점심메뉴 : 까르보나라, 뽁음밥, 스프링롤, 스테이크 그리고
워터 빅 원!
 
이x희 : 별 색다른건 없네. 당근인감이 떠있는 이건 먼고(08.24 18:47)
강x리 : 정말 다양하군....스프링롤이 젤 맛있어보여..(08.30 23:48)
   

 

  [27일 화 낮] 똔레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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똔레삽이라는 바다만치 큰 호수를 가보려고, 뚝뚝이를 타고 가다 만난 소떼.
읔~~~~~근데 가다 돌아왔지뭐냐.
여기 공무원들이 길막고 통행세를 터무니없이 내라길래 화딱지 나서
그냥 와버렸어.
괜찮아. 이렇게 아쉽게 남겨놔야 담에 꼭 다시 온다고 그러지.
시내와서 마사지받고 코코넛스탠드 등등 물건도 사고 재밌었다우.
 
강x리 : 꼭 엽서 사진 같아..영랑아 사진 잘 찍는걸?(08.30 23:49)
김영랑 : 언니야 사진 내가 안찍었어.....다 같이간 나니언니 솜씨야(08.31 09:50)
김영랑 : 물론 나는 한마디했지. 저거 찍어줘. ^^;;(08.31 09:50)
금x민 : 어?? 전엔 이사진 못봤던거 같은데 ???(09.24 13:09)
   

 

  [27일 화 낮] 코코넛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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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놀러와~~~
 
김x규 : 시러. ㅡ_-(08.20 14:35)
김영랑 : 아주 오기만 와봐봐(08.20 15:12)
이x희 : 몇개짜리쥐? 한갠가? 이쁘네..(08.24 18:48)

 

  [27일 화 낮] 똔레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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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돌발퀴즈!
저기에 몇명이 올라탔을까요?
상상이상이에엽! 히힛
 
금x민 : 보이는 부분은 13~15명인데 안보이는 부분까정 상상해보믄 한 24명정도 ?? 정답은 ???? 상품은 ??????(08.23 23:40)
김영랑 : 땡!(08.24 09:34)
금x민 : --;; 넘 많은감 ? 22명(08.24 19:09)
강x리 : 그걸 다 센거 아니지? 너도 모르지?(08.30 23:49)
   

 

  [27일 화 저녁] 시엡립 마지막만찬 'T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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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만난 언니친구 진헌님과 옐로아저씨까지 다섯이서
마지막 만찬을 'Tell' ..
다들 나름대로 캄보디아 패션으로 무장(?)을 하고.
낮에 recycle 기념품 가게에서 바지를 하나씩 샀거든.
띡 보더니
우리 보고 한마디 하더라.
자기 성격대로들 골랐구먼. ㅡㅡ;;; 앗뜨

 
강x리 : 그 바지 입고 사진 하나 찍어서 올려!!(08.30 23:50)
   

 

  [27일 화 저녁] 시엡립 마지막만찬 'T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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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진 찍어주느라 정신없는 나니언니...호호호
 
 
   

 

  [27일 화 저녁] 시엡립 마지막만찬 'T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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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렇게 좋으냐. 라고 할라고 했지?
 
강x리 : 오냐..(08.30 23:50)

 

  [27일 화 저녁] 시엡립 마지막만찬 'T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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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마지막이이네..
 
강x리 : 약간 지치고 슬퍼보인다...왜?(08.30 23:50)
   

 

  [28일 수 오전] 시엡립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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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흙길을 따라 들어온만큼 되짚어 나오다.
 
강x리 : 되짚어? 그 표현 좋네...(08.30 23:51)
   

 

  [28일 수 오전] 시엡립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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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재밋다
 
 
   

 

  [28일 수 저녁] 코사멧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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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반종일 걸려 국경으로 나오고 다시 거기서 택시를 대절,
오후내내 걸려서 반페라는 곳으로 왔단다.
여기서 우리는 사멧이라는 섬으로 들어갈꺼야. 빨리들어가고 싶다.

선착장에있는 여행사라고 해야하나? 여기서 리조트랑 들어가는 배를 예약하는거야. 왜 나쁜놈이냐구? 바가지 씌웠거든. 나. 쁜. 놈.
뎁따 깍아준척하고는 친한척하면서 사진찍은거 있지. 우씨

 
김x규 : 나쁜시끼... ㅡ_- (08.24 16:42)
김x희 : ㅎㅎ 그러게 랑이가 깜빡 속았지뭐~~ 그것두 여행의 즐거움이라네~~(08.24 23:57)
강x리 : 뭐 같은 녀석!!!그러고는 비싸게 받아먹었단 말이지?내 얼굴 기억했다 담에 가면 매로 갚아주마..(08.30 23:52)
김x영 : 나쁘게 생겼다(09.12 04:25)

 

  [28일 수 저녁] 섬에 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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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 코(=섬)사멧에는 동쪽과 서쪽해변이 있음.
동쪽해변 다소번잡하지만, 저렴함
서쪽해변 매우 한가하지만 다소 비쌈.
우리가 묵은 리조트는 리마코코
셋이서 두밤자고 조식포함 다해서 15만원정도 들었음.
해변에 돌아다니는 인간 거의 없음.
 
강x리 : 난 동쪽 해변 선택!!(08.30 23:52)
김영랑 : 언냐 내가 꺼꾸로 알았나봐. 동편에는 해가 지는거 안보일꺼아냐? 우리 해변에서 내내 해지는것만 봤는데(08.31 09:55)
   

 

  [28일 수 저녁] 섬에 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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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하신 나니언니 혼자 싱글침대쓰다.
이짝서 우리는 같이 자다.
숙소 아주 맘에 들다.
(너무 많아서 이제 쓰기 싫다)
 
 
   

 

  [28일 수 저녁] 섬에 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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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신고있던 운동화를 벗고
바지를 걷어올리고 첨벙첨벙 바다에서 걸어들어가야 합니다.
마치 육지에서의 먼지를 씻어내거라 하는 무언의 환영사인게지요.

 
강x리 : 섬을 걸어들어가는거야? 도중에 배타는게 아니고?(08.30 23:53)
김영랑 : 배가 해변 끝까지 못들어와 너무 얕아서(08.31 09:52)
김영랑 : 근데 반대편 해변엔 선착장이 있어서 물에 안빠져도 되더라구(08.31 09:54)
김x희 : 뭘 먹고 있을까요? 알아맞춰보세요? (09.10 00:00)
김영랑 : 코코넛맛 우유(11.12 16:18)
   

 

  [28일 수 저녁] 섬에 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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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좋은지...푸하하하하
 
금x민 :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네여~~(08.20 18:09)
정x향 : 표정으로 얼마나 재밌나 실감이 납니다.(08.20 23:17)
강x리 : 걸어서? 아우 행복해 보인다...신나 보여!!(08.30 23:54)

 

  [29일 목 아침] 사멧에서의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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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밤 자알 주무셨는지요.
저는 일찍 깼습니다.
주섬주섬 옷만 대충 걸치고는 해변으로 나갔지요.
아무도 없는 해변에 앉아서 바람만 맞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할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당신은요? 목록을 만들고 있겠지요.
오늘 중 처리할 일의...

밥도 시간맞춰 먹어야 할꺼구요.
오는 전화도 안받을 수 없겠지요.

심심한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금x민 : 누나두 짐 그라구 있자너... ㅋㅋ(08.20 18:10)
강x리 : 거짓말!!!! 옷만 걸치다니...립글로스 바랐구만...아무도 없다니? 사진은 누가 찍은게야? 흥!(08.30 23:54)
김영랑 : 앵두같은 내 입술 이쁘기도 하지요. ㅋㅋㅋ(08.31 10:02)
   

 

  [29일 목 아침] 사멧에서의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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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조식포함인데 뭘그리 살피시나 김영랑씨!
 
금x민 : 첨엔 표정만 보구 오홀~~~ 독서를 .... 했는뎅 ㅡ.ㅡ 메뉴판이었군 ...(08.20 18:13)
이x희 : 나두나두 ㅋㅋ(08.24 18:50)
강x리 : 우리집에 올떄 입었던 그 나시구만...잘 어울리는 거..(08.30 23:55)
   

 

  [29일 목 아침] 사멧에서의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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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모자라요...
 
정x향 : 난 알것 같아요~~ ㅋㅋㅋ(08.20 16:19)
이x희 : 글게(08.24 18:50)
   

 

  [29일 목 낮] 코사멧에서 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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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멧 해변에 사는 젤리같은 아이들. 내가 많이 밟아 죽였어여. 뜨아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부터 본격적인 사멧기획전이 펼쳐진다네 기대하시라~~~
 
이x희 : 머쥐? 사진에다 대고 그려봐.. 머가 먼지 잘 모르겠다.(08.24 18:51)
이x희 : 벌레들이야? 머가 벌레쥐? 불그스럼한게...(08.24 18:52)
강x리 : 징그러....벌레 싫어...물컹항거 더 싫어...(08.30 23:56)
김영랑 : 벌레아니고 바다생물이라고 해줘. (08.31 10:02)

 

  [29일 목 낮] 코사멧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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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수 있겠어요?
 
이x희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유란 있을 수 없겠는댜요. 얻은 내 자유로 머든지 하겠지요.그러겠지요(08.24 18:53)
강x리 : 응....지금처럼 힘들고 지쳐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게 있고 싶어..(08.30 23:56)
   

 

  [29일 목 낮] 코사멧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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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걱정을 합니다.
시간이 너무 많아도 또 시간이 너무 없어도...
무언가 할 일이 쌓여있어도 할 일이 없어 빈둥거리면서도...
옆에 아무도 없어 울적할때도 사람들에 파묻혀 하하 웃고 있을때에도..
지금은?  내일 떠날 걱정을 하고 있군요. 하하
 
 
   

 

  [29일 목 낮] 코사멧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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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결심했지만...
저는 내내 책을 놓지않고 마음은 행간사이를 떠돌며
서울에 두고온 걱정거리를 꺼내 어느새 펼쳐들고 있습니다.
고질병입니다.
그래도 바람이 말려주고...
 
강x리 : 네 문제는 책을 너무 본다는데 있다고 봐....그만 읽어!!!(08.30 23:57)
김영랑 : ㅎㅎㅎㅎㅎㅎ(08.31 10:02)
김영랑 : 딴사람들도 그러드만 내 모든병의 원인든 책이라구. 푸히(08.31 10:03)
   

 

  [29일 목 저녁] 코사멧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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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가려주지요.
 
금x민 : 흠흠 아주 조아 ~~~ (08.23 23:43)
금x민 : 앗!! 퍼가기 되나바여 ??? 퍼갔는걸 ????(08.23 23:43)
김영랑 : 니 마음대로 하시라(얼굴없는건 지금도 다 풀어놨지롱(08.24 09:35)
강x리 : 퍼간다,또..(08.30 23:58)

 

  [29일 목 저녁] 코사멧 석양  
  1
 
 
저는 지금 태국의 한 섬 사멧에 와있습니다.
저녁 일곱시 즈음 해가 저뭅니다.
오분동안이면 겨우 손톱만한 해가 하늘 전부를 발갛게 물들여,
붉디붉은 커튼을 드리우고 저는 그 안으로 숨어버리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위가 컴컴해지고 제 마음도 어둡습니다.

이제 별이 뜰겁니다.
 
금x민 : 이거뚜 좋아 !! 가져가여 ^^(08.23 23:44)
김영랑 : 형민아 너는 나중에 서쪽하늘 자락에다가 집짓고 살아라(08.24 09:37)
강x리 : 마음에 다 담고 왔니?(08.30 23:58)
김영랑 : 그 전엔 안그랬는데, 노을 지는게 좋았졌어(08.31 10:06)
   

 

  [29일 목 저녁] 코사멧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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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x민 :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 ... 멋지군 .. 흠~(08.23 23:42)
김영랑 : 인물이 맘에 드는거겠쥐 안다 니 마음(08.24 09:36)
금x민 : ㅡ_ㅡ (08.24 19:13)
강x리 : 영랑아..그거 고질병이다....(08.30 23:59)
   

 

  [30일 금 오전] 섬을 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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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들어왔을 때의 마음으로 섬을 나갑니다.
 
강x리 : 왜? 마음이 달라지지 않았어?(08.30 23:59)
김영랑 : 평상심(08.31 10:07)

 

  [30일 금 오전] 섬을 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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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머무는 내내 괜찮다 괜찮다 쓰다듬어 주던
바람의 손길을 기억할겁니다.
 
강x리 : 영랑아....너 괜찮아...더 괜찮아질꺼야...아주 좋아질꺼야...(08.31 00:00)

 

  [30일 금 오전] 섬을 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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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이 있었던 세명도 물론 빼놓을 수 없을거구요.
 
강x리 : 맨 왼쪽게 네 발이지?(08.31 00:01)
김영랑 : 언니가 내 발에 그렇게 관심있는줄은 몰랐어(08.31 10:07)
   

 

  [30일 금 오후] 섬을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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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뭍입니다
 
강x리 : 이 사진을 보니 알겠네...걸어서만 가는건 아니구나, 섬까지..(08.31 00:01)

 

  [30일 금 저녁] 카오산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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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하핫!
여기는 다시 방콕 카오산로드.
오늘 저녁 메뉴는 바베튜생새우구이!
단돈 600원!
 
 
   

 

  [31일 토 오전] 수상시장-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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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서둘러 수상시장을 둘러보기로 하다...
그. 르. 나...
 
강x리 : 그.르.나.? 가 궁금해서 빨리 넘긴다^^(08.31 00:02)
 

 

  [31일 토 오전] 수상시장-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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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좋은 개살구.
수맣은 관광엽서에 나왔던 그 훌륭하던 풍경은 다 어디로 간거야!
 
김영랑 : 표정은 만족 100%로군.... 캡션과 전혀 맞지 않는.. 윀(08.23 11:42)
정x향 : 나도 수상시장에서 그런거 느꼈는데 실제와는 많이 다르져?(08.24 11:04)
강x리 : 영랑은 약간 입술이 셀쪽한게 불만족한 표정 맞는데 뭐...(08.31 00:02)
김영랑 : 언냐 그건 덧니때문이야(09.10 17:54)
   

 

  [31일 토 오전] 수상시장-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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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를 젖는 배위에 앉아 물건들 구경하고 흥정하는 재미 나름 있지.
 
 
   

 

  [31일 토 오전] 수상시장-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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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위에 진열되어 있는 과일들.
 
 
   

 

  [마무리] 세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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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내내 저는 '레오 톨스토이'가 우리에게 던졌던 세가지 질문을
들고 다녔습니다.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일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다시 저에게 되묻습니다.
나는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어른인가? 현명한 사람인가?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사람을 위해
지금 좋은 일을 하는 거라는 걸 말입니다.

다시 저는 제 스스로에게 답합니다.

앙코르의 따뜻한 돌위에 맨발로 서 있을 때,
사멧의 노을을 등지고 흘러다니던 바람이 잡힌다고 생각할 때,
흔들리는 배위에서 지저분한 물이 튀어올라
평안안 마음을 적실 때조차도 참 좋았지만,
좋은 여행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와 다시 또 떠날 궁리를 해보는
지금! 참 좋다고 스스로에게 이릅니다.

아름다운 사진을 남겨준 나니언니와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준
은동, 여행 중, 여행 후 길 위에서 만났던 모든 사람들
옐로아저씨, 문기, 효정, 쏘낏, 남닛, 게릴라대원들, 디디엠주인내외,
홍익여행사와 홍익인간분들, 카오산의 현지인 상인들까지.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당신.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리 글을 쓰다 보니 당신이 늘 행복하시면 하옵니다.

.................................................................. 이천사년 팔월 처서
 
금x민 : 마니 배웠습니다 ^^ (08.23 23:46)
김영랑 : 여가 뭐 학교냐 배우길 뭘 배워... 놀다가 그냥 가(08.24 09:39)
정x향 : 언니 글 읽고 행복이 저절로 생기는 듯해서 얼굴에 살짝 미소가 생깁니다. 언니도 행복하시길...(08.24 11:08)
강x리 : 가장 중요한 떼는 현우가 뭘 먹고 싸는 때이고 , 가장 중요란
사람은 현우이고,가장 중요한 일은 현우 사랑하는일!!! (08.31 00:04)
강x리 : 영랑아....이리 글을 읽고 사진을 보다 보니 네가 늘 행복하면
한단다....(08.31 00:05)


글: 김영랑 orang@ewha.ac.kr
사진: 김난희 nan1114@hotmail.com
편집: 김경현


 


앙코르의 모든 것

All About
앙코르 유적

Book: 태국/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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