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Book   국내여행   여행기   여행정보   BookAS   갤러리   자유게시판   커뮤니티


 

  


   
     리쟝 주변의 볼거리

 

쟝은 꾸청(古城)으로 대표되는 볼거리 이외에 주변에 이름난 볼거리들이 대거 몰려있다. 그 중 대표적은 곳은 후탸오샤(虎逃峽, 호도협, Tiger Leaping Gorge)로 많은 여행자들이 하루 이상의 일정으로 트레킹에 참여한다. 그러나 후탸오샤는 리쟝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리쟝에 머물면서 하루 또는 반나절 일정으로 다녀 올만한 볼거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리쟝과 더불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쑤허 束河, 위롱쉐샨 산자락 바로 아래 자리 잡은 바이싸 白沙, 리쟝 일대에서 가장 큰 호수인 라쓰하이 拉市海 등 아름다운 자연과 오래된 마을들이 리쟝 주변에 산재해 있다. 리쟝 꾸청의 미로 같은 골목을 거닐며 ‘센과 치히로’의 주인공이 되보는 것도 좋지만, 하루 이틀 시간을 내서 리쟝 주변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일도 놓치지 말자. 자전거를 탈 줄 안다면 자전거를 빌려서 둘러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서도 얼마든지 다녀 올 수 있는 거리들이기 때문에 이동에 대한 부담도 적다.  


<리쟝 주변 볼걸리 개념도>


     쑤허 束河古镇 Shuhe

 

허는 리쟝에서 4Km 북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로 나시족(納西族)이 가장 먼저 정착한 곳이다.  해발 2,440m의 고지대에 위치하며 리쟝과 더불어 중요성을 인정받아 1997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리쟝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맑디맑은 수로가 마을 곳곳을 흐르는 이곳은 전통적인 삶을 유지하는 1,000여개의 가족들이 모여 살고 있다. 상업화되고, 여행 상품화되고, 대형 쇼핑가로 변모한 리쟝에 비해 아직까지 옛스런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의 리쟝의 씁쓸함을 달래며 좋아라하는 곳이다.

쑤허에 대한 평가도 리쟝에 대한 평가처럼 사람마다 엇갈린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쑤허도 어쩔 수 없는 관광지화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쑤허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겠지만 중국 정부가 원래 작은 마을인 쑤허 바로 앞자락에 쑤허보다 더 큰 가짜(?) 쑤허를 만들었는데, 두 지역이 극명하게 차이를 보인다. 그래서 현재 쑤허는 주차장에서 쓰방지에(四方街)에 이르기까지 상점, 기념품가게, 식당들이 가득한 리쟝을 본받은 현대적인 쑤허와 칭롱챠오(青龙桥 Qinglongqiao)를 건너면 만나게 되는 나시족들이 거주하는 진짜 쑤허로 구분되어 있다. 입장료를 내고 주차장을 지나 상점들을 걸어들어 가야하기 때문에 쑤허에 대한 첫인상은 여느 관광지와 같은 실망감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지만, 칭롱챠오를 건너 만나게 되는 쑤허는 리쟝과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쑤허 초입의 관광단지. 기념품 가게가 구획별로 정리되어 있다.

                                                                                       진짜 쑤허로 들어가는 돌다리, 칭롱챠오(青龙桥)와 쑤허의 골목길 

그렇다고 쓰방지에까지 이르는 관광지화 된 쑤허가 형편없는 것만은 아니다. 이곳에도 맑은 수로들이 흐르고 잘 가꾸어진 상점들과 골목들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쓰방지에에는 노점들이 간식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쓰방지에 인근에는 차마고도(茶馬古道, 차마꼬다오 :  당나라 때부터 티벳과 인도는 물론 내륙을 통해 유럽으로 이어지던 교역로인 차마고도가 쑤허를 관통하고 있었다. 유럽과 연결되는 교역로는 북쪽의 실크로드와 더불어 남쪽의 차마고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보면 된다.) 박물관도 있어 당시 교역로에 대한 이해를 돕게 해준다. 박물관은 쑤허 입장권이 있으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맑은 수로가 흐르고, 파란 하늘이 낮게 내려앉은 거리 사이를 나시족 할머니가 걸어간다. 이게 바로 쑤허 풍경.

쓰방지에를 지나면 칭롱챠오가 나온다. 칭롱쟝(青龙江, 청룡강) 위에 만들어진 돌다리로 명나라(明代)때에 만들어졌으며 길이 25m, 넒이 4m, 높이 4m 리쟝 일대에서 가장 큰 다리라고 한다. 칭롱챠오를 건너 들어가면 주바오샨(聚保山)아래 자리 잡은 작은 마을(古民居群落)인 진짜 쑤허를 만나게 된다.

맑은 수로가 흐르고 전통가옥을 개조한 카페, 레스토랑들이 보이긴 하지만 리쟝에 비해 차분하고 물 흐름만큼이나 경쾌한 느낌을 준다. 특히 마을의 중심거리인 런리루(仁里路, Renli Lu)를 따라 북쪽으로 200m만 가면 만나게 되는 찌우딩롱탄(九鼎龙潭 Jiudinglongtan) 연못의 물색은 그 어떤 청명한 호수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푸른빛을 띠고 있다. 호수 옆의 정자에서 한가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청대(淸代)에 만들어진 싼성공(三圣宫, Sanshenggong)을 거닐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호수는 마음을 비춘다.

또한 마을 남쪽에는 스리앤쓰(石莲寺, Shilian Si, 석련사)라는 불교 사원이 있다. 티벳 불교의 한 종파인 까규파 Kagyupa에 속한 작은 사원으로 내부에 까규파의 수장인 까르마파 Karmapa 사진이 불상과 함께 모셔져있다. 그러나 사원보다는 사원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더욱 시선을 끄는 곳이다.


                                                                한때 티벳땅임을 보여주는 쓰리앤쓰. 사진은 까규파의 수장 까르마파 Karmapa

쑤허도 리쟝과 마찬가지로 볼거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골목, 골목을 거닐며 옛 향기에 젖어보는 일이 더 큰 매력 될 것이다. 좁은 골목길과 돌로 반들반들하게 만들어진 길들이 오랫동안 발길을 머물게 할 것이다. 중국 관광객처럼 쑤허에 들어와 사진 몇 장 찍고 가지 말고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식사를 하거나, 차를 한잔 마시며 여유를 느껴보자. 마을 뒤편의 주바오샨에서 쑤허는 물론 리쟝 일대의 풍경을 조망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이며, 리쟝의 번잡함을 피해 쑤허에 방을 잡고 하루, 이틀을 보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입장료
쑤허는 입구에서 30元의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권으로 차마고도 박물관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그러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여행자들은 매표소를 돌아 들어가기도 한다!)  

인포메이션
주차장을 지나면 쑤허 입구에 여행안내소가 있다. 영어론 된 안내서는 없지만 중국어로 된 지도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가는 방법
리쟝에서 4Km 거리기 때문에 택시로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리쟝 꾸청과 쑤허를 연결하는 정기 버스는 리쟝 꾸청 입구의 물레방아 건너편에 있는 그랜드 호텔(格兰酒店, Lijiang Grand Hotel)에서 출발한다. 08:30분부터 19:30분까지 1시간 간격(매시간 30분 출발)으로 운행된다. 쑤허->리쟝 노선은 쑤허 주차장에서 09:00부터 20:00까지 1시간 간격(매시간 정시 출발)으로 운행된다. 그러나 쑤허를 다녀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으로 하루 일정으로 바이싸와 연계해 다녀오면 좋다.

잘 만한 곳
리쟝의 번잡함을 피해 쑤허에서 며칠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리쟝보다는 (훨씬) 적지만 중급 호텔은 물론 민가를 활용한 곳들도 있다. 쑤허 마을의 느낌을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싶을 경우 런리루(仁里路)에 있는 숙소를 이용하자. 전통 가옥에 딸린 객실과 마당에 운영 중인 카페와 건물 앞을 흐르는 맑은 수로까지 어울려 분위기를 더하기 때문이다. 5~6개의 숙소가 있으며 시설이나 가격이 대부분 비슷하다. 저렴한 여행자 숙소를 찾는다면 쓰방지에 인근의 리마커잔(旅馬客棧 Travelling Horse G.H.)을 확인해보기 바란다.


                                                                                쑤허의 게스트하우스, 레스토랑 간판. 시원한 맥주를 흐르는 수로에서.


샹춘티앤쿵 鄕村天空 Country Sky

쑤허 올드 타운에 있는 숙소로 맑은 수로가 옆을 흐른다. 널따란 마당에 마련된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인상적인 숙소다. 전통 가옥을 그래도 이용해 운치가 느껴지는 곳으로 객실도 깨끗하다. 낮 시간에도 레스토랑 손님들로 분주한 곳이지만 분위기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칭롱챠오(青龙桥)를 건너 칭롱루(青龙路)를 따라가다 전방 삼거리에서 오른쪽 거리인 런리루(仁里路)에 있다. TV가 설치된 트윈 룸이 70元이다. 전화 : 0888-5178132.

티앤위안란꾸이팡 田园澜桂坊 Garden Cafe
샹춘티앤쿵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을 겸한 숙소다. 역시나 맑은 수로가 집 앞을 흐르며 마당을 가지고 있어 전체적으로 옆집과 비슷한 분위기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편으로 객실도 샹춘티앤쿵보다 간소한 편이다. 1층은 공동욕실을 사용하며 침대가 두 개 놓여진 방이 40元이며, 2층에 욕실이 딸린 방이 60元이다. 2층의 방은 아무래도 발코니가 있어 전망이 좋다. 전화 : 0888-5136558.

리마커잔 旅馬客棧 Travelling Horse Guest House
쑤허 본래의 한적한 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는 없지만 쓰방지에와 가깝기 때문에 나름대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널따란 마당에 설치된 의자나 여행자 카페와 바를 겸한 레스토랑까지 배낭여행자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곳이다. 활달한 젊은 주인장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도미토리는 침대 1개 당 20元이다. 쓰방지에와 연결되는 칭촨루에 있다. 주소 칭촨루 清泉路 44號, 전화 0888-6610180.

 


  바이싸 白沙 Baisha


롱쉐샨 자락 아래에 위치한 전형적인 나시족(納西族) 마을로 리쟝에서 8Km 거리에 있다. 쿠불라이 칸 Kublai Khan이 원나라를 세우며 리쟝 일대를 점령하기 전 까지 엄연히 나시족의 수도 역할을 했던 곳. 지금은 그저 자그마한 농촌마을로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꽃과 풀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바이싸를 유명하게 하는 것은 벽화(Fresco, 바이싸 삐화 白沙壁画)로 송나라 시대에 그려진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벽화라고 한다.

벽화 입구는 마을 중앙에 있는 공터(주차장)에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양쪽에 놓인 길을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바이싸 벽화는 명나라 때인 1385년부터 1582년까지 나시족, 바이족, 티벳인들에 의해 그려졌다. 리우리디앤(琉璃殿, 류리전)과 따바이지공(大宝积宫, 대보적궁)에 남아 있는 벽화 중에 따바이지공(大宝积宫) 벽화는 아주 선명하게 남아 있다. 벽화는 불교 벽화가 많은데, 득도한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둘러싸고 있는 도교 학자들 그림이 그려진 벽화와 부처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벽화를 볼 수 있다. 벽화 입장료는 15元이며 매표소 옆의 벽에는 최근에 만든 나시족의 동빠문자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벽화가 그려진 사원을 둘러본 후에는 자유롭게 마을 곳곳을 다녀보도록 하자. 흙과 짚을 이용하여 지은 나시족들의 독특한 건축양식과 ㄷ자 모양으로 지은 그들이 가옥구조는 매우 흥미롭다. 리쟝 꾸청의 경우에는 사실 지진 이후에 모두 새로이 복원된 것들인데 반해, 바이싸의 보다 전통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 건물, 골목을 만나 볼 수 있다. 그러나 바이싸도 발전이라는 변화를 겪어야했다. 그 어떤 마을보다도 더욱 순수하게 그들의 전통을 잘 간직하고 있던 마을에 너무나 실망스럽게도 2003년 초에 '시멘트'로 포장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현재도 쑤허와 바이싸를 연결하는 도로를 돌을 이용해 포장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관광객들이 찾아 들면서 전통가옥들은 하나둘씩 기념품을 팔기 시작했는데, 너무도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바이쌰의 매력이 퇴색하는 역효과를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했다. 집집마다 나염으로 만든 직물들을 걸어 놓고 있는데 마치 온 마을이 빨래를 말리는 느낌마져 들게 한다. 고유의 아름다움을 점점 잃어가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리쟝보다 한적하지만 관광지화, 상업화의 길을 걷고 있는 바이싸

바이싸에 가면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다. 바로 나시족을 통 털어 가장 유명한 허(和) 의사(영문으로 Dr. Ho로 소개된 책이 많아 호의사로 소개되기도 하지만 엄연히 나시족의 한 성씨인 He 허씨 집안사람이다)를 만나는 일. 고령의 나이에 수염을 기르고 하얀 가운을 입고 마을을 지나는 외국인들을 불러들이는 대단한 친화력을 가진 허박사는 수준급의 영어를 구사하며 외국인마다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위롱쉐샨에서 자라는 여러 약초를 이용한 한의원을 운영하며 마을의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그는 각종 언론에 소개되었으며, 그에 대한 기사는 진료소를 가득 메우고 있다. 혹, 허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면 그의 안내를 받아 진료소를 둘러보게 될 것이며 건강차 Health Tea라고 적힌 차를 한 잔 대접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가 보여주는 한국인들의 코멘트도 발견하게 된다. "정말 뛰어나고 유머있는 의사이십니다." "저는 북경에서 한의학을 전공하는 학생인데, 이 할아버지 사이비니까 조심하세요." 등의 상반된 기록을 발견할 수 있는데 아마도 건강차가 필요한 사람에게 차를 나눠주고 적당한 돈을 받지 않고 기부금 형태로 강매(?)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고령의 허박사와 진료소 주변의 기념품 가게들


가는 방법

바이싸에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리쟝을 찾은 배낭여행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것은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으로 하이킹을 겸해서 다녀온다. 자전거 대여는 꾸청 내의 유스호스텔을 비롯한 일부 숙소에서 대여가 가능하며, 신시가지에서는 마오쩌뚱 동상 옆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가능하다. 보통 하루 10元일을 받으며, 신시가의 대여소에는 2인용 자전거도 비치되어 있다.

자전거를 못타는 여행자라면 신시가에서 출발하는 차량을 이용해야한다. 정기 노선으로 운영하는 시내버스는 없기 때문에 미니버스인 쫑빠(中包)나 빵차(미니 봉고로 식빵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라고 불리는 미앤빠오처(面包车)를 타고 가면 된다. 약 10분 정도가 소요되며 요금은 미니버스 5元, 빵차 2元 이다. 정해진 출발 시간 없이 사람이 차는 대로 출발한다. 리쟝에서는 진쟈루(金甲路, Jinjialo)와 샹꺼릴라따다오(香客里拉大道, Shangrila Road)과 만나는 진쟈쓰창(金甲市场) 앞에서 출발하며, 바이싸에서는 바이싸 벽화 입구 삼거리에서 출발한다. 리쟝으로 돌아오는 막차가 해질 무렵 끊기니 막차 시간에 주의하자.

숙소
바이싸에서 숙박하는 여행자는 드물지만 작은 마을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바이싸 롯지 Baisha Loidge(전화 131-70780719)로 대형 호텔이 아닌 개별 여행자를 위한 혼텔이다. 도미토리가 없어 요금은 트윈 룸이 120元으로 비싼 편이지만 깔끔한 욕실과 샤워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바이싸 마을 중심에 있으며 건너편에는 여행자 카페인 Cafe Buena Vista를 함께 운영한다. 위롱쉐샨 트레킹, 웬하이 Wenhai 호수 트레킹 투어 등 바이싸 주변 지역 투어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자연친화적인 에코투어리즘을 모토로 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ecotourchina.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위펑쓰 玉峰寺 Yufeng Si


이싸에서 북쪽으로 5Km 정도 떨어져 있는 티벳 불교 사원이다. 리쟝은 티벳과 가까운 탓에 (일부 학자들은 리쟝까지도 티벳의 영토로 보기도 한다) 리쟝 주변에서도 티벳 불교 사원을 발견 할 수 있다. 위펑쓰는 상대적으로 다른 곳에 비해 규모가 큰 편으로 관광객의 발길도 잦은 편이다.



                                                                                                          중국적인 색채와 티벳적인 색채가 가미된 위펑쓰.

사원은 1756년에 지어졌으며 외형적인 건축은 전형적인 중국 사원 형식을 띠고 있지만, 불당 입구에 있는 '옴마니밧메홈‘이 새겨진 마니차(Player Wheel)라든지, 불당 내부에 걸린 탕카, 17대 까르마파(Karmapa)와 10대 판첸라마 사진 등에서 티벳 사원임을 단번에 알아차리게 한다. (불당 내부의 불상 옆으로 오른쪽의 젊은 라마승 사진이 까르마파다. 까르마파는 티벳 불교 4대 종파 중의 하나인 까규파Kagyupa의 수장으로, 위펑쓰가 까규파 사원임을 나타낸다. 그러나 까르마파는 2001년 인도로 망명해있다. 그리고 불상 왼쪽 사진은 10대 판첸라마 사진이다. 판첸라마는 현재 11대 판첸라마가 있는데 달라이라마가 지명한 실제 판첸라마는 베이징 어딘가의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세계 최연소 정치범이며, 중국 정부가 지명한 11대 판첸라마가 공식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참고로 달라이라마는 현재 14대째를 배출하고 있으며, 티벳 불교 4대 종파 중에 가장 영향력이 강한 겔룩파Gelugpa의 수장이다. 달라이라마 역시 인도에 망명해 티벳 망명정부를 꾸리고 있다.)

위펑쓰는 사원보다 카멜리아 나무 Camellia Tree(茶花)로 유명하다. 완두오산차(万朵山茶:10,000개의 카멜리아 꽃망울)이라고 부르는 붉은 색의 카메릴라 꽃망울을 봄(2-4월)이 되면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꽃이 피는 차화위안(茶花园) 마당에 만개하는 꽃망울을 약 4,000여 개의 정도라고 한다. 명대(明代)에 심어져 500년 이상 된 나무로, 특히 문화혁명 때는 스님이 카멜리아를 살리기 위해 비밀리에 나무에 물을 주고 관리해 왔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졌다.

가는 방법
위펑쓰를 가려면 바이싸에서 북쪽으로 위롱쉐산 방향으로 만들어진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자전거로는 약 1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산길을 올라가야 하므로 힘든 편이다. 만약 운이 좋다면 바이싸 벽화 입구의 정차장에 대기 중에 미니버스(쫑빠 中巴)를 타고 갈 수도 있다. 합승 할 경우 1인당 5元이며, 한 대를 빌리면 왕복 40元에 가능하다. 사원의 입장료는 20元이다.


쉐송 雪嵩 Xuesong


위펑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나시족이 거주하는 또 다른 마을인 쉐송(雪嵩, Xuesong)이 있다. 아직까지는 개발의 틈바구니에서 약간은 벗어나 있으며, 청결하고, 여행자의 발길도 가장 적다. 위롱쉐샨을 등산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기도 하며, 마을 인근에 위후 玉湖라는 호수도 있다. 쉐송과 위후는 1930~40년대에 리쟝에 살던 오스트리아인 조셒 락 Joseph Rock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는데, 그가 연구한 나시족의 문화와 동식물에 관한 자료들이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물론 하버드 대학에서 1947년에 출판한 ‘남서부 중국의 고대 나시 왕국 The Acient Naxi Kingdom of Southwest China'을 통해 발표됐다.

가는 방법
쉐송은 위펑쓰에서 자전거로 30분 정도 거리이며, 바이싸나 리쟝에서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이 없으므로 택시나 미니버스를 대절해야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시간이 많은 여행자라면 쉐송에 있는 응우루코 게스토하우스 Nguluko Guest House (쉐송커잔 雪嵩客栈, 전화 5190065/ 139-88874582)에서 시간을 보내자. 요금은 80元이며, 식사도 가능하다.


   위롱쉐샨 玉龙雪山 Yulongxueshan


봉우리를 이루는 13개의 봉우리가 마치 용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위롱쉐샨(옥룡설산)은 리쟝 일대에서 한눈에 보이는 5,596m의 고봉으로 산 정상은 언제나 눈에 덮여 있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나시족에서 신성시되는 산으로 정상까지의 등반은 금지되어 있다. 위롱쉐샨이 아름다운 때는 아무래도 맑은 날을 자랑하는 가을과 초겨울이다. 여름에는 비가 내리고 구름이 많기 때문에 시원스런 설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또한 후탸오샤 트레킹을 하는 동안에도 위롱쉐샨의 후사면을 볼 수 있는데 기암고봉이 멋지게 펼쳐진다.

위롱쉐산은 현재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중요한 관광지인 탓에 설산을 오르기 위해 만든 리프트와 케이블 카, 골프장 그리고 건설 계획 중인 스키장까지 신성한 산이 대형 관광단지화되고 있어 아쉬움이 들게 한다.

위롱쉐샨을 가게 된다면 해발 3,300m에 위치한 윈샨핑(云衫坪, Yunshanping)을 방문한다. 나시족 연인들이 이루지 못한 사랑을 위해 자살하던 곳이라고 하는데 (나시족들은 집안이 정한 사람과 결혼하는 풍습을 가지고 있는데, 집안의 뜻을 거역하고 연애하다 이루지 못한 커플들이 이곳을 찾아왔다고 한다), 이곳에서 위롱쉐샨의 설산 모습을 아름답게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이다. 리쟝에서 35Km 거리에 있으며, 리프트(스키장 리프트와 같다, 요금 40元)를 타고 올라가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나타나는 고산 초원지대가 바로 윈샨핑이다. 또한 윈샨핑 입구에는 바이슈에이타이를 본 타 만든 계단식 폭포인 바이슈에이허(白水河)가 있다. 역시나 파란 물빛이 인상적이며, 이곳에서 야크를 타거나 소수민족 옷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관광객을 볼 수 있다. 윈샨핑에서 20Km를 북쪽으로 더 가면 마오뉘핑(牦牛坪, Maoniuping)이 나온다.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가야하며 해발은 3,500m다. 이곳에서는 쉐화하이(雪花海,Xuehuahai) 호수에 비치는 설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윈샨핑을 오르는 리프트와 윈샨핑 초원


가는 방법
개별 여행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가며 바이싸로 향하는 동안 바라보는 위롱쉐샨의 모습을 감상하거나 후탸오샤 트레킹을 마치고 따쥐(大具, Daju)에서 리쟝으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타고 설산(마오누이핑과 윈샨핑을 모두 거친다)을 지나는 정도가 전부다. 그러나 단체 관광객들, 특히 중국인(한족)들에게는 유명 관광지가 되어 리쟝을 방문하는 동안 반나절 정도 일정으로 이곳을 찾는다. 리쟝 꾸청을 돌아다니다 보면 만나게 되는 삐끼 아줌마를 따라 1일 투어를 참가할 경우 투어 요금은 100~130元정도며, 유스호스텔 등의 여행자 숙소에서 차량을 예약할 경우 1인 100元을 받는다. 개별적으로 간다면 신시가의 신따지에(新大街, Xindajie)에서 대기 중인 미니버스(7번 버스)를 타면 된다. 사람이 모이는 대로 출발하며, 오전에 승객이 많은 편이다. 편도 요금은 위샨핑 8元, 마오뉘핑 15元이다. 또한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따쥐(大具) 행 버스도 위샨핑과 마오뉘핑을 지난다. 단, 설산을 가로질러 따쥐로 가는 승객은 설산 입장료를 내야하며, 반대로 따쥐에서 설산을 넘어 리쟝으로 돌아올 경우 설산 입장료는 면제된다. 위롱쉐샨 입장료는 80元이며, 유적 보호비 명목으로 40元을 추가로 내야한다. 매표소는 바이싸를 조금 지난 설산의 초입에 있다.


라쓰하이 拉市海 Lashihai

 
쟝 주변에서 가장 큰 호수로 호수 주변에는 초원이 펼쳐져 있다. 지대가 높은 고원에 산들에 둘러싸인 초록의 초원으로 상쾌한 느낌을 들게 한다. 호수는 호수 자체보다 조류관찰, 말 타기, 배 타기로 유명하다.

호수에서 보트 타기도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이곳에서 말을 탄다. (중국인들은 왜그리 말 타는 것에 목숨을 거는지 알 수가 없다. 어디를 가던 윈난에는 관광지다 싶으면 마부가 대기하고 있다. 심지어 리쟝 꾸청에서도 말을 타는 관광객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띤다.) 겨울이 되면 철새들이 찾아 들어 조류관찰을 위한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루구후 또는 쭝디앤 주변의 비타하이 같은 호수를 방문할 생각이 없다면 리쟝에서 한번 들려볼 만한 곳이다. 말 타기는 1시간에 50元이며, 말을 타고 호수를 일주할 경우 150元을 받는다. 또한 배 타기는 1시간에 50元, 조류관찰은 1인당 80元이다.

가는 방법
위치는 리쟝에서 서쪽으로 13Km 거리로 후탸오샤로 가는 길에 있다. 리쟝을 벗어나 첫 번째 산길을 넘으면 오른편에 보이는 호수가 바로 라쓰하이다. 자전거를 타고 1시간 이상이 걸리며 산길을 넘어야하기 때문에 힘들 수도 있다. 버스를 탈 경우는 리쟝 신시가와 꾸청 남단을 나누는 난꾸오쫑루(南过境路)를 수시로 다니는 미앤빠오처(面包车)를 타면 된다. 요금은 3元이며, 하이난(海南) 또는 하이베이(海北)라고 목적지가 쓰여진 미앤빠오처를 타야하는데, 출발시간이 부정확하다. 갈 때는 자전거를 타고, 올 때는 (힘들다면) 미앤빠오처에 자전거를 싫고 오는 것도 방법이다.
   


 '최종 업데이트 2005년 9월

  현지취재 : 안진헌


터키의 모든 것

[AATNB]

All About
터키

앙코르왓의 모든 것

[AATNB]

All About
앙코르 유적

[AATNB]
태국/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100배 즐기기

AATNB의 다른 책 보기윈난 여행기 올리기  ㅣ 윈난 사진 올리기  ㅣ  윈난 정보 올리기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42번지 한라밀라트 A동 406호 (c)www.TFGue.com (☏) 031-915-6080 (F) 031-915-6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