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밍용삥촨(明永氷川) & 메이리쉐샨(梅里雪山)
메이리쉐샨(티벳어로는
Karpo Kawa)은 윈난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그 높이는 무려 6740m에 이른다. 쫑띠앤 이후의
윈난 지역은 본래 티벳에 속했던 곳으로, 이곳
더친지역은
인구의 86%가 티벳어를 사용하는 티벳인이며, 험한 산지 사이로
듬성듬성 있는 마을들은 대부분 100% 티벳
사람들만 모여사는 전형적인 티벳 마을이다. 라사를
수도로 하는 西藏省 티벳땅은 이미 漢族의
인구가 티벳인의 인구를 넘어서 그들 고유의
것을 잃어가고 있는 반면, 윈난셩의 티벳 마을은
아직도 그들 고유의 언어와 가옥, 풍습, 문화
등을 잘 간직한 채 살고 있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고
있다. 더친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곳에 있는
明永氷川 마을은 전체 51가구가 모여살고 있으며
외지인까지 합하여 모두 300여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작은 티벳 마을로, 윈난 최고의
봉우리인 梅里雪山과 중국에서 가장 낮은 높이에
있는 빙하인 明永氷川을 보기 위한 BaseCamp
같은 곳이다. 더친에서 버스를 타고 오다오면,
마을에서 10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메이리쉐샨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야만 한다. 무려
63元. 당연히 현지 티벳인들은 내지 않으며
그 외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도시
개념잡기

明永氷川은
마을 전체가 51가구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달리 안에서 할 것이 없다. 먹을
것이 흔치 않고 비싸기 때문에, 더친에서 미리
비스켓, 쿠키와 사발면 등을 비롯한 간단한
먹거리들을 챙겨오는 것이 좋으며, 중국말을
할 줄 아는 여행자라면 외지에 대해 엄청난
호기심을 갖고 있는 이 시골 구석의 마을 사람들과
밤이 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곤 첩첩산중의
멋진 경관 뿐, 어떻게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티벳어와 중국어를 연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볼거리
밍용춘 明永村
산골에
있는 작은 티벳 마을인 이곳은 51가구 모두가
티벳 가정으로, 윈난 그 어느 지역보다 가장
티벳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잘 보존된 지역이다.
4월 중순까지도 눈이 내릴 경우가 있으며,
안개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여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하늘 마을"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마을 어디에서나 메이리쉐샨이
올려다보이며, 워낙 작은 규모라 모든 마을
사람들은 서로 잘 아는 친구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의
유일한 교육시설이라곤 아담한 초등학교 분인데,
중학교부터는 2시간 떨어진 더친까지 유학을
가야한다고 한다. 이곳에 고립되어 살다시피하는
주민들은 의외로 타지인에 대해 매우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어나 티벳어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이들과의 즐거운 대화로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타이쯔 먀오 TaiZi Miao
밍용춘에서
메이리쉐샨의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 곳의 정상부근에
있는 티벳사원으로, 사원이라기 보다는 산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梅里雪山과 明永氷川의 모습은 티벳 분위기의
스원과 어울려 가장 아름답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20-30元 정도의 숙박비를 내고 이곳 산장 안에서
머물 수도 있다. (숙박 사항 참조)

메이리쉐샨 梅里雪山
& 밍용삥촨 明永氷川
메이리쉐샨(梅里雪山)은
해발 6,470m로 중국 남서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정상을 주위로 모두 6000m가 넘는
13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으며 정상 부근은
1년 내내 만년설로 덮혀 있다. 메이리쉐샨의
티벳이름인 Karpo Kawa란 티벳어로 "설산의
신"이란 뜻을 갖고 있으며, 이 봉우리는
티벳인에게 있어 으뜸가는 영봉으로 꼽힌다.
밍용삥촨은(明永氷川
)은 산중턱에 자리잡은 거대한 빙하를 일컫는
말로 중국 내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거대한
빙하지역이다.
Karpo
Kawa 봉우리는 산세가 험하고 장애물이 많아
아직 아무도 등반하지 못한 처녀봉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많은 인명 사고가 발생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1991년에는 11명의 일본인과
6명의 중국인으로 이루어진 일본등반대가 심한
눈보라를 만나 해발 5000m 부근에서 전원 실종된
큰 사건이 있었는데, 이들의 시체는 1998년
여름에 가서야 발견되었다..
관광객들은
이곳 산봉우리를 오르는 것이 아니라, (정상으로는
아예
정상적인 길이 없어 접근조차 힘들다) 밍용춘에서부터
해발 3000m 부근에 있는 전망대까지 오르는
것으로 도시 개념잡기에 나온 지도 설명을 보면 이해가 보다
빠를 것이다. 마을에서 산중턱 타이쯔먀오
부근의 전망대까지, 도보로 약 2시간, 쉬엄쉬엄
가면 3-4시간 가령 걸리는데,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등산로가 그리 험하지 않으며
경치가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반드시 걸어
올라가도록 하자. 편하게 올라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밍용춘에서 80元을 주고, 말을 타고 올라가면
된다.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말의 경우에는 밍용춘 한 가정마다 모두 3필씩
맡아 기르는 共匹, 공공의 말로써 수입은 모두
마을에서 관리하여 나누어 갖기 때문에 흥정은
불가능하다. 전망대에 이르면 중국에서 가장
낮은 해발고도에 위치한 거대한 빙하인 明永氷川을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마치 남극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해발 6000m 이상
봉우리에서부터 흘러내려온 빙하들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며, 수m 깊이의 틈, 크레파스는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3년전에
전망대까지 모두 철제계단을 만들어 이전에
미쳐 이를 수 없었던 높이까지 올라가 빙하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산봉우리와 전망대 뿐만
아니라, 메이리쉐샨을 오르내리는 길 모두
너무나 아름답다. 떠나기 전에 카메라와 충분한
밧데리, 음료수 등을 챙기도록 하자.


교통
이
지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오지에
가까운 마을로 아직 이 곳은 제대로 소개하는
가이드북조차 없는 실정이다. 明永村 밍용춘은
10년전만 해도 포장된 도로조차 없던 산골의
오지 마을이었으며, 꼬불꼬불 산길이긴 하지만
포장된 도로가 생긴지도 불과 5년여 밖에 되지
않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핸드폰과 같은 무선전화도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미국이나 중국처럼
땅덩어리가 큰 국가들은 땅밑에 일일이 전화망을
까는 것보다 무선 기지국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윈난의 산골에는
생각보다
무선인터넷이나 무선기지국이 매우 잘 되어있다.
시외교통

밍용춘(梅里雪山)
버스터미널 明永村 汽车客运站
to
더친(德钦) : 0800 , 13元 , 2시간
밍용춘은
마을 전체가 51가구밖에 되지 않는 아주 아담한
마을로, 별다른 버스 터미널은 없다. 매일
아침 8시에 더친으로 버스가 떠나며, 매일
오후에 한차례 더친에서 버스가 들어온다.
버스를 타는 곳은 내린 곳 부근으로 마을 꼭대기의
공터이다. 버스 요금은 6元이며 더친까지의
소요 시간은 2시간. 더친과 밍용춘 사이의
꼬불꼬불 산길을 돌며 봉우리를 수 없이 넘는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높은 산들과 띠엄띠엄
산재해 있는 티벳 마을은 놓쳐서는 안 되는
장관이니, 카메라를 챙겨놓도록 하자. 더친의
버스 터미널에서 촬영한 아래 사진에 따르면
매일 버스가 2차례 있는 것으로 나오나 실질적으로는
오후 3시 더친 출발, 아침 8시 밍용춘 출발의
하루 1편밖에 다니지 않는다. 매일 버스가
1차례 밖에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최소한
2일은 머무를 수밖에 없으며, 밍용춘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면 버스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도록 하자. 정확한 출발
시간은 기사 마음이라 10분 일찍 혹은 30분
늦게 떠날 수도 있다. 버스를 놓쳤을 경우
(내가 놓쳤었다 --;) 하루를 꼬박 더 기다리거나
200元 정도의 돈을 주고 택시를 불러 갈 수
있으며, 배짱이 좋은 사람이라면, 점심 무렵
메이리쉐샨의 빙하를 보러 오는 단체 관광객들의
차를 얻어 타고 더친으로 나갈 수도 있다.
11월부터 3월까지의 겨울철에는 도로가 눈으로
뒤덮혀 대부분의 교통 수단이 끊기게 되니,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 하도록 하자. 폭설이
왕복 2차선의 산을 따라 꼬불꼬불 놓인 왕복
2차선의 도로가 눈으로 뒤덮혀, 대부분의 버스는
운행을 중단하지만, 설령 버스가 다닌다 하더라도,
더친까지 나오는데 얼마나 걸릴지는 기약하기
힘들다.
   
시내교통
워낙
작은 마을이다 보니 별도의 교통수단은 없고
그냥 걸어다니면 된다. 메이리쉐샨을 올라갈
때는 80元의 돈을 주고 마을의 말을 빌려탈
수도 있다. 자세한 것은 볼거리편 메이리쉐샨을
참조하자.

숙소
현재
밍용춘에는 10개나 되는 숙박업소가 있으나,
워낙 외지고 물자가 귀한 곳이라 다른 지역에
비하면 시설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배낭족들은
이 마을에 머물며 쉬다가지만, 그룹투어를
이용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더친에서 택시를
타고 당일치기로 메이리쉐샨에 다녀오기 때문에
아직 이곳에서 숙박을 하는 여행객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잠깐
머물고 가기에는 매우 매력적인 곳이므로,
이곳에서 숙박을 하도록 하고, 3일 정도의
시간이 있는 사람이라면, 밍용춘에 있는 숙소
말고 산중턱에 있는 타이쯔 먀오, 티벳사원에서
머물도록 하자.
밍용샨장 明永山莊
더친에서
明永氷川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내리면, 이
산장 바로 아래 공터에 내려다준다. 말을 타고
메이리쉐샨에 오를 경우 이 공터 건너편 말이
있는 곳에서 타면 되고, 더친으로 버스를 타고
돌아갈 경우 이 공터 아래 50m 지점에 있는
곳에서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워낙 작은 곳이라 별도의 버스 터미널은 없으며,
이 공터를 위에 교통편에서 버스 터미널이라
칭하였다.)
더친에서
오는 버스에서 내리면, 모든 승객들을 일단
나라에서 운영한다는 이 산장으로 데리고 올
것이다. 밍용춘 숙소는 다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머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방은 2인실부터 6인실까지 있고 매우 심플하며,
중국 어디나 그렇듯 뜨거운 물이 가득담긴
커다란 보온병을 준다. 물론 이는 씻기 위한
물이 아니라, 차를 마시기 위한 물이며, 사발면이
있다면 또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화장실은 숙소에 있지
않고, 바깥 마당에 있으며, 별도의 샤워 시설은
없다.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이 동네 사람들
안 씻는다 --;) 숙박료는 20元, 음식은 1끼에
4-10元 수준.
타이쯔 먀오 TaiZi Miao 샨장
이곳에서
도보로 15분 떨어진 거리에, 明永氷川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다.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며, 조용한 분위기의 티벳 사원이기
때문에, 왠지 모를 경건한 분위기 마져 느껴진다.
20元을 내고 아주 기본적인 시설만 갖춘 산장에서
머물 수 있으며, 마을로 내려갈 경우, 2시간
가량을 걸어내려가야 한다. 이곳에 머무를
경우, 밍용춘에서 더친으로
돌아가는 버스의 경우 하루에 1대, 아침 8시
차 밖에 없기 때문에, 당일 더친으로 가려면,
새벽에 서둘러 산장을 떠나야 한다.
식당
마을에
여러 개의 식당이 있으나, 비슷비슷한 음식들을
가지고 있다. 어디에 머물던 숙소에서 식당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음식을 시켜먹으면
된다. 가장 흔하게 먹을 수 있으며 한국인
입맛에 맛는 음식으로는 가장 흔한 음식들인
계란볶음밥, 무우국, 중국식 쌀국수, 볶음쌀국수
등이 있다. 먹거리가 상당히 부족하므로, 오래
머물 경우라면 더친에서 미리 간단히 장을
봐오는 것이 좋다.
 
기타
Tip
화장실과
화장지
밍용춘에서는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화장실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내 전통적인 화장실과 별반 다를
바 없으나, 옆사람과도 같이 엉덩이를 까고
일을 보는 매우 개방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_-; 사진에서 보다시피 급한 경우 3명이 모두
닿을 듯한 공간에서 엉덩이를 까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별도로 화장지가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윈난 시골을 여행할 경우, 화장지 1롤 정도는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Internet
Cafe
이
지역에서는 인터넷을 전혀 사용할 수 없다.
여행 다니면서 조그만한 노트북을 갖고 다녔는데,
호기심이 왕성한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몰려들어
구경하느라 다들 정신이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트북이 컴퓨터란 사실조차 모를
정도로, 이렇게 작은 컴퓨터는 처음 본다며
신기해하더라. 2시간 떨어진 더친까지만 가도
쉽게 인터넷 까페를 찾아볼 수 있는데...
티벳어와
티벳 글자
대부분의
윈난 외곽이 그러하듯 이곳 역시 티벳 사람들의
자치구역이다. 어딜가나 중국어와 티벳어가
병행표기된 것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근래에는 관광산업의 붐에 힘입어 영어로된
표지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일상속에서 모두 자기네 말인 티벳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티벳 글자의 경우에는 일부 스님으로
출가한 경험이 있는 남자들에 한해서만 학습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소수민족의 경우에도 자식을
남녀 구별없이 2명까지만 갖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식에 대한 교육열이 대단하며, 이 밍용춘의
경우에는 워낙 작은 마을이라,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2시간 떨어진 더친으로 중학교를 다니며,
간혹 이곳 출신의 학생들은 7시간 떨어진 쫑띠앤까지
고등학교를 다니기도 한다고 한다. 쫑띠앤에서
더친, 밍용춘에 이르는 옛 티벳 지역은 아직도
티벳 문화가 매우 잘 남아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념품들을 사기에는 가장 좋은 지역이니,
놓치지 말고 티벳어, 티벳불교, 티벳 문화와
관련된 기념품들을 구입해오도록 하자.
'최종
업데이트 2004년 9월
현지취재
: 어니홍 www.earnyh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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