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云南省이
너무 좋은 이유가 하나 있다.
가난하지만, 꽃과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것이다.
윈난은 중국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이지만, 이 곳의 사람들은 중국 그 어느 지역보다도
여유롭게 생활하며
정서적으로 풍족하다. 윈난은 베이징, 청뚜와 더불어 중국 내에서 화가가 가장
많으며 미술이 가장
잘 발달한 지역이기도 하고, 가장 꽃과 동물을 사랑하는 지역이다.
쿤밍에서 잠깐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또 여행을 하거나 취재를 가는 동안,
마치 프랑스의 어느
도시처럼 옷을 입힌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노인들의 모습을 쿤밍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
이것들은 내게 큰 충격이었다.
2002년 가을, 쿤밍에서
우연히 沙皮(샤피, 영어 이름 샤페이)라는 종류의 개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주름이 너무나 많아
쭈글쭈글한... 마치 수건을 구겨놓은 듯한 모습의 강아지.
2004년 4월-5월 윈난셩의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드디어 나는 한 마리의 귀여운 샤페이를
갖게 되었고~ 지금
현재 이 녀석은 서울의 내 방에서 코를 골며 잠이 들어 있다. --;


쿤밍에는 여러개의
동물시장이 있으나, 가장 크고 유명한 곳은 시의 북동쪽 끄트머리에 있는
白龍花鳥市場 (바이롱화야오스창)이다.
이 곳은 각종 동식물을 파는 커다란 시장으로, 시장 한켠에는
개들을 전문적으로
파는 상점들이 몰려있다. 샤페이, 차우차우, 시쭈와 같은 중국 개뿐만 아니라,
달마시안, 퍼그,
불독, 골든리트리버, 요크셔테리어 등 다양한 개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
나는 여기서만 1주일을 매일 가서 놀기도 했었다. ^^;;;

내가 직접 데리고
온 녀석... 운남이. 운남성의 이름을 그대로 땄다.
본래 운남성은 "雲南"이나,
이 사내 녀석에게는 "雲男"이라는 남자다운 이름을 붙여주었다.
개의 가격은 한국에서는
보통 30~100 만원, 비싸면 200~5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하기도 하는데,
이곳은 무척이나
저렴하여, 일반적인 흔한 개들은 100元 안팎이면 살 수가 있고, 샤페이와 같은
개들은 300-400元,
골든리트리버와 같은 대형견은 600元 안팎이면 살 수가 있다.
그러나,
동물을 중국에서 한국까지 데려오기 위해서 개의 가격은 아무것도 아니다.
외국에서 동물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가 순서대로 필요하다.
1) 현지의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 및 검역을 받는다.
2) 현지의 세관,
검역국을 찾아가 무역서류 작성 후 동물반출허가를 받는다.
3) 한국의 동물검역소에
미리 팩스를 보내어 동물 반입 허가를 받는다.
4) 한국에서 허가가
떨어질 경우, 동물의 항공권을 구입한다.
5) 기내에 탑승할
경우, 동물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기내용 가방에 실려 탑승
6) 한국 도착 후
동물검역국에 가서 최종 신체검사
자,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나의 멍멍이 운남이는
병원에 가서 예방접종을 맞은 후 신분증도 만들었다.
모든 예방접종을
다 하는데 들어간 비용 80元.
그러나, 시간과 노력,
교통비 등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들어간다. --;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사항들이 적혀 있다.

무슨 약을 접종하였는지
다 기록이 된다.
 
쿤밍 외곽 민족촌
가는 길에 있는 이 검역국에 찾아가서
공식적인 동물 건강
증명서를 작성, 발급 받아야만 한다.


다음과 같은 동물
건강 증명서를~ 받아야서 한국에 보내야만 한다. --;

절차도 까다롭고
무슨 말인지 알기도 힘든 각종 서류들 -_-;;;

어렵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서류 작성 완료

드디어 동물위생증서를
받았다.

발급 비용 30元,
그러나 그 수고와 노력, 시간, 택시비는 상상을 초월했다.

3개월 이상된 동물의
경우에는,
한국에 들어오기
1달전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야만 한다.

누군가가 추천해준
동물병원으로 갔는데, 자기네 병원에서는 서류를 만들어 줄 수 없다며,
원장선생님이 다른
곳으로 찾아가라며 종이에 적어주었다.
그런데 도져히 알아볼
수 없는 한자들 -_-;;;

동물을 비행기에
태우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기내용 동물집이 있어야 한다.
꼭 플라스틱으로
되지 않더라도 의자 밑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고,
동물이 호흡할 공간이
있는 가방이면 된다.

이렇게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우리의 운남 장군은
쿤밍발 서울행 비행기를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동물은 항공편에
대해서는 수화물로 처리되기 때문에,
항공 요금은 Cargo
수화물 요금에 따라 4kg에 해당하는 $ 38을 지불하고
항공권을 받았으며,
제 의자 밑에 가방을 넣고 저와 함께 서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미 모든 서류가
다 갖추어져있었고, 한국의 검역국과 연락이 완료된 상태였기 때문에,
인천공항 세관 검색대
옆의 동물검역국에서 10여분 간단한 신체검사를 한 후,
운남이는 저희집으로
무사히(?) 오게 되었답니다.
이후... 무럭무럭
자란 운남이의 생활상~ 그의 활약상들을 보세요~
글은 다시 2탄에서
이어집니다...
< 2탄 보기 >
EARNY de amor
최종
업데이트 2004년 9월
현지취재
: 어니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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