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윈난은
중국 내에서 가장 다양한 볼거리들을 갖고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열대 시솽빤나부터
온대, 한대 더친까지… 서울과 같은 대도시인
쿤밍에서부터 5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수많은
산골 오지 마을까지… 캐나다의 록키산맥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산에서부터 터키의 파무칼레를
능가할 듯한 白水台의 독특한 석회석 테라스까지…
여행자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자연 환경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 중국 전통의 한옥 마을,
리쟝 뿐만 아니라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더친縣의 티벳 마을,
리쟝縣 나시족 마을, 따리縣의 바이족 마을,
심지어 징기스칸의 후예가 그대로 남아 살고
있는 남부 찌앤슈에이 근처의 몽고족 마을에
이르기까지 인종과 문화의 총천연색 모자이크를
이루고 있다.
땅덩어리는
넓으나, 대부분의 여행지들은 쿤밍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고속도로를 따라 일렬로 놓여있다. 쉽게
말해 일직선상에 모든 도시들이 나란히 놓여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흔히 가는 여행지는
쿤밍, 스린, 따리, 리쟝, 쫑띠앤, 더친, 시솽빤나의
징홍과 그 외곽 지역들 뿐인데, 쿤밍-따리-리쟝-후티아오샤-쫑띠앤-더친-메이리쉐산이
모두 한 고속도로로 연결이 되어 있다. 쿤밍에서
리쟝을 가려면 따리를, 리쟝에서 쫑띠앤을
가려면 중간에 후티오샤의 관문인 QiaoTou
챠토우를 반드시 거쳐 가야만 한다는 이야기.
시솽빤나를
비롯한 남쪽 열대 지역은 태국, 베트남 등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원류가 되는 지역으로,
독특한 소수민족(우리는 태국, 라오스의 그들을
고산족이라 부르고 있다.) 문화와 자연 환경을
갖고 있으며, 북부 지역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까지 한꺼번에
다루기에는 너무 광범위함으로, 이번 웹진에서는
윈난셩의 중부와 북부 지역만 다루기로 하였다.
두번째 윈난셩(云南省) 웹진에서는 남부 지역과
미얀마 접경 지역, 베트남, 라오스로 국경
넘어 가기 등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이 지도에는 대략의 축척이 있으며, 지도에서
풀색의 선은 버스 노선도를 의미>
 
쿤밍
昆明 – 윈난셩의 도읍. 윈난에 있는
26개의 소수 민족이 모두 교류하는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인구 400만의 대도시이다.
교통의 요지로.
윈난셩으로 들어오는 관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다양한 먹거리와 여러가지 볼거리를
두루 갖춘 현대적인 대도시이다.
 
스린
石林 – 세상에 둘도 없는 기괴한 돌숲, Stone
Forest. 과거 바다였던 곳으로, 엄청난 융기
현상에 의해 수천 수만개의 기괴한 돌들이
우뚝 솟아 숲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쿤밍에서
인기있는 당일치기 여행지이다.

따리
大理 – 바이주(白族)의 중심지로, 동양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경관이
아름답다. 내륙 지역인
윈난에 오아시스와 같은 80km의 대형 호수,
얼하이후(洱海湖)를 끼고 있다. 이 호숫가를
따라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마을들이 자리잡고
있다. 튼튼한 돌벽돌로
만든 이쁜 Old Town은 우리가 흔히 따리라고
부르며, 이곳에서 18km
떨어진 New Dali는 샤관(下关)이라고 불리운다.
 
리쟝
丽江 – 나시족(納西族)의 중심지로 혹자는
안동 하회마을 같다고 하고, 혹자는 디즈니랜드
같다고도 하는 한옥 마을. Old Town 전체가
UNESCO에 의해 인류의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이곳을 거니노라면
마치 중국 영화 촬영 세트장에 온듯한 착각에
빠지기까지 한다. 꾸이린(桂林) 근처의 양수오와
더불어 중국 전체에서 배낭족에서 가장 각광받는
여행지이자 지상낙원이다.
 
후티아오샤
虎桃峽 – 남미 뻬루 마추픽추의 잉카 트레일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트레킹 코스이다.
그리 힘들지 않게 2-3일이면 누구나 트레킹으로
완주를 할 수 있으며, 玉龍雪山과 대협곡들,
폭포들이 중간중간 드라마틱한 장관들을 여러
차례 보여준다. 2002년 겨울 도로 공사가
완료되어 트레킹 뿐만 아니라, 차로도 3개의
협곡을 모두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위롱쉐산(玉龍雪山)을
비롯한 리쟝 근교 – 위롱쉐샨은 중국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스위스의 알프스 봉우리에 비견할만한 아름다운
설산이다. 위롱쉐산을 갈 때 이 곳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보통, 택시를 하루 전세내어,
위롱쉐산을 가는 길에 있는 마오뉘핑 牦牛坪,
윈샨핑 云杉坪, 바이슈에이허 白水河와 같은
아름다운 자연과 완신위앤 萬神園, 바이샤
白沙, 의 벽화 등 나시족의 독특한 전통문화도
함께 볼 수가 있다.
 
쫑띠앤
中甸 – 옛 티벳 세상의 입구로, 송잔린스(松赞林寺)라는
빼어난 티벳 사원이 있다. 티벳의 향기를 많이
머금고 있으며 독특한 너와 지붕을
하고 있는 Old Town을 둘러보는 것은 재미있는
산책이 될 것이다. 쫑띠앤은 2002년 시의 이름을
쫑띠앤에서 샹그릴라(香格里拉)로 바꾸었으며,
현재 두가지 지금이 혼용되고 있다. 사실 샹그릴라는
유토피아처럼 소설 속에 나오는 이상향의 지명일
뿐이다.
 
더친
德欽 – 첩첩산중에 자리잡은 티벳 마을로,
주로 메이리쉐산(梅里雪山)의 빙하를 보기
위해 간다. 인구의 90%이상이 순수한 티벳
사람들인 윈난의 변방 끝으로, 첩첩산중이란
말을 실감케 한다. 쫑띠앤과 더불어 옛티벳의 영토로
현재 西藏省(Tibet)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하룻밤 버스만 더 타면,
티벳 육로로 갈 수도 있으나, 현재 외국인에게는
개방이 되지 않고 있다. 11월~3월 겨울철에는
도로가 눈에 막히어 갈 수가 없으니, 겨울철
여행자는 미리 교통편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메이리쉐산
梅里雪山 – 6740m로 윈난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Karpo Kawa (= 메이리쉐산) 봉우리. 중국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놀라운 초대형 빙하를 바로
코 앞에서 구경해 볼 수 있다.
 
루구후
瀘沽湖 – 반은 쓰촨셩에 반은 윈난셩에 속하는
독특하고 커다란 호수로. 여인국으로 유명한
소수민족 모수족들의 생활을 볼 수 있다. 자연
풍경이 아름답고, 여러가지 희귀 동물이 많이
살아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여전히
신비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윈난은
정말 거대하다. 게다가 대부분 산악지형이라
철도로 없을 뿐더러, 보통 차로 1시간에 50km
정도밖에는 가지 못한다. 항공 교통은 발달되어
있으나, 배낭족 입장에서는 엄두도 못낼만큼
터무니없이 비싸다. 틀에 박힌 유럽 여행자처럼
런던 2일, 빠리 3일, 뮌헨 1일 등의 일정에
쫓겨다니며 시간에 구속되어 다닐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윈난 여행은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가지고 슬금슬금 둘러보는 것이 중요하다.
 
게릴라의
윈난 여행 추천 일정
윈난셩
북서부 완주 (2주일 이상) :
인천-쿤밍-스린-쿤밍-따리-리쟝(위롱쉐산,
후티아오샤)-쫑띠앤-더친-메이리쉐산-더친-쫑띠앤-쿤밍
모두
육로로 이동해야 하며, 주간 이동밖에 없으나,
리쟝-쿤밍, 쫑띠앤-쿤밍 구간은 야간 직행
버스가 운행 중이다. 2주 이상의 시간이 있다면, 리쟝이나 따리의 Old
Town에서 장기 체류를 해보도록 하자. 실제로
수많은 여행자들이 1주일, 1달 이상 머물기도
하는, 보면 볼수록 더욱 매력적인 마을이다.
윈난셩
핵심 일주 (1주일 가량) :
1)
인천-쿤밍-따리-리쟝(리쟝 외곽)-쿤밍-인천
2) 인천-쿤밍-쫑띠앤-리쟝(리쟝
외곽)-쿤밍-인천
쿤밍-쫑띠앤의
경우 12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이기 때문에,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쿤밍의
경우, 서울과 비슷한 대도시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도 좋으며, 여행의 핵심은 '리쟝 지역'이니
이곳에서 최대한 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최종
업데이트 2004년 9월
현지취재
: 어니홍

AATNB의 다른 책 보기
ㅣ 윈난 여행기
올리기 ㅣ
윈난
사진 올리기
ㅣ 윈난
정보 올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