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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국가명 미얀마연방(Union of Myanmar)
위치

 

동남아시아, 중국 남방 인도차이나 반도 서북부
면적 67만 6577㎢
인구 4251만(2003년)
수도

네피도(Naypyidaw)

대표도시

 

양곤(Yangon)
정체 군사정부
공용어 미얀마어
통화 짯(Kyat)
환율 1$ = 950짯(2004년 7월 현재 상승 추세, 은행 환율은 무용지물 임)
1인당 국민총생산 2,610$(2003년)

국기


 

 

 


여행 시기

우리나라의 겨울시즌이 가장 여행하기가 좋다. 이시기에는 비도 거의 오지 않고 날씨도 서늘하여(일부지방은 춥게 느껴지기도 한다)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다. 하지만 여름 시즌에도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우기라고 해도 우리나라의 장마처럼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것은 아니고, 잠깐 내렸다가 그치곤 하기 때문에 그다지 크게 방해될 것은 없다. 오히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스콜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또한 이 시기는 맛있는 열대과일이 많이 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가장 여행하기 힘들고, 여행객도 적은 시즌은 3~5월이다. 이때는 건기의 끝 무렵으로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가기도 한다.


비자 만들기

미얀마는 우리나라와 비자면제 협정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여행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서울의 미얀마 대사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비자받기>

비 자

발급기간

금 액

비 고

 관광(4주)

2박3일

₩50,000(게릴라 비자대행가격)

 아버지의 성함과 입국일, 출국일 명기

 준비서류

 여권, 사진3매, 집전화, 집주소, 명함

 상용(10주)

2박3일

\70,000(게릴라 비자대행가격)

 

 준비서류

 관광비자 준비서류 + 영문명함, 출장증명서

 소재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723-1, 724-1

 전화번호

 02-792-3341, 796-9858/9, (F)02-796-5570

 업무시간

 근무시간(월~금) : 09:00-12:00 & 13:00-17:00

또한 많은 여행자들이 미얀마 여행을 위해 가장 손쉽게 경유하는 태국의 방콕에 있는 미얀마 대사관에서 발급받기도 한다.
방콕의 미얀마 대사관(태국어로 ‘싸탄-툿 뻐마’)은 싸톤(132, Sathon Nur Rd.)에 있으며 근무시간은 월-금요일 08:30-12:00, 14:00-16:00다. 토/일요일, 태국과 미얀마의 휴일은 휴무. 비자 신청은 오전 중에만 가능한데, 늦게 갈 경우 대기표를 발급받아 오후까지 기다려야 하는 수도 있으므로 아침 일찍 가는 편이 좋다. 비자는 발급에는 하루가 걸리며(오늘 신청하면 내일 받을 수 있음) 요금은 810밧이다. 오전에 신청하면 당일 오후에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비자는 1,260밧이다. 하지만 이 경우 오전 업무가 끝나면 대기표도 발급하지 않고 업무를 종료해 버리므로 특히 아침 일찍 가야 한다. 여권과 증명사진3장은 필수 준비물로, 신청 용지는 대사관에 비치되어있다. 방콕의 카오산 로드에 있는 여행사에서 수수료를 받고 비자 발급을 대행해 주기도 한다.


미얀마 출입국

한국과 미얀마간은 직항 루트가 설치되어있지 않다. 때문에 다른 나라를 경유해서 가야 하는데, 태국의 방콕을 경유해 입국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기 때문에 이 루트가 가장 많이 선호된다. 태국과 연계하여 두 나라를 같이 여행하는 경우도 많다.

미얀마는 태국, 중국, 라오스, 인도, 방글라데시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육로 국경을 통해서는 입국할 수가 없다. 몇몇 국경 포인트에서는 국경 비자를 발급해 주고 입국을 허가하기는 하지만, 이는 그 부근 지역만을 제한적으로 다닐 수 있는 것으로, 내륙 지방으로는 갈 수 없게 되어있다.


여행 계획/루트 짜기

일반적으로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유명 여행지로는 양곤-바간-만달레이-인레호수를 꼽을 수 있다. 이 네 곳을 두루 살펴보려면 급하게 다녀도 일주일, 보통은 열흘 이상 정도는 잡아야 한다. 시간이 없다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중간에 국내선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양곤은 미얀마를 대표하는 대도시로서, 바간은 고대 유적지로서, 만달레이는 미얀마 왕조 최후의 도시로, 인레호수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서 둘러볼 가치가 있는 곳이다.

여행 기간에 더 여유가 있다면 양곤주변의 바고와 짜익티요, 만달레이 주변의 삔우린과 띠보, 인레호수 주변의 따웅지와 깔로 등을 더 둘러보아도 좋다.

번잡한 대도시가 싫다면 양곤, 만달레이의 일정을 조금 축소시켜도 좋고, 불교유적을 중심으로 보고 싶다면 인레호수쪽의 일정을 빼거나 줄이면 된다(하지만 개인적으로 인레호수는 일정을 줄이기에 아까운 곳이다).

게릴라 웹진에서 다룬 지역들을 총 동원하여 루트를 짠다면
양곤-바간-만달레이-삔우린-띠보-만달레이-깔로-인레호수-따웅지-바고-짜익티요-양곤 순서가 좋을 것이다. 바간과 만달레이 지역은 체력 소모가 심한 곳이기 때문에 여행 초기에 돌아보고, 그 이후 인레호수 지역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 후 양곤으로 돌아가는 길에 양곤 근교를 돌아보는 것이 좋다.


여행 예산/물가

미얀마의 공식 화폐단위는 짯 Kyat으로, 약자로 Ks.라고 표시하기도 한다. 미얀마는 최근 몇 년 동안 인플레가 고공 행진에 행진을 거듭하는 바람에 몇 년 전의 물가와 지금의 물가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다. 이 여행 정보를 취재한 2004년 3~5월의 경우 미얀마의 전통 신년 물축제(띤잔)가 중간에 껴서 다른 때보다 더욱 급격한 환율의 변화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1US$에 850짯 내외였다.

여행예산은 당연히 개인의 여행 패턴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숙박은 일반적으로 중저가의 호텔의 경우 30$내외, 게스트 하우스도 고가의 경우 10~20$달러, 저렴한 경우 3~5$ 선이다.
식사는 가장 간단하게 때울 수 있는 중국집의 볶음밥 같은 경우 한 접시에 1$선이고, 시장의 국수류는 0.5$내외이다. 중국요리의 경우 한 접시 당 1,000짯 이상, 해산물 같은 것은 최소 3,000짯 이상 줘야 한다. 식당에서 미얀마 맥주 1병(큰병)에 1,000~1,400짯 선, 생맥주 한잔(약 300cc)는 300~350짯 정도다. 일급 호텔의 뷔페는 10~15$ 선.
장거리 버스의 경우 노선이나 버스회사에 따라 요금은 천차만별이지만 대략 10$ 이내에 해결할 수 있다. 그 외 입장료 등이 만만치 않지만, 1명이 최대 100달러를 넘게 입장료로 지불하는 일은 흔치 않다.

대략 이 정도의 물가를 감안하여 내 패턴과 일정에 맞게 예산을 짜면 된다. 참고로, 이 글에서 사용한 ‘$’혹은 ‘달러’는 따로 US표기를 붙이지 않아도 미국 달러를 의미한다.


환전

미얀마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공항에서 의무적으로 200달러를 FEC(Foreign Exchange Certificate:미얀마 내에서 달러와 동등한 가치로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화폐)로 바꿔야 하는 강제 환전은 없어졌다. 때문에 FEC는 보기가 힘들어졌지만 그 가치는 아직 인정되고 있다.

미얀마에서의 환전은 대부분 암환전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현지 은행의 정부 환율은 아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낮아서 은행에서 환전을 하는 사람은 없다. 양곤의 경우 보조 아웅 산 마켓의 보석상에서 환전을 할 수 있는데, 몇 군데 알아보고 환전을 하는 것이 좋다. 환전을 할 때 철칙은 상대방의 돈을 받고 세어봐서, 확실하면 그대서야 달러를 건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암환전이 횡행 하더라도 불법임엔 확실하므로, 이를 약점으로 사기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기의 수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가장 많다.
-잔돈 뭉텅이로 줘서 애써 세어보고 있는데 주변에서 경찰이 나타났다고 법석을 피우며 달러를 가지고 사라지는 경우 : 나중에 세어보면 터무니없이 모자라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상대방이 돈을 줘서 세어본 후 틀림없이 확인을 했지만, 잠깐 다시 가져갔다가 주는 경우 : 눈 깜짝 할 새에 돈을 빼낸다. 눈앞에서 틀림없이 보고 있었어도 워낙 귀신같은 기술력이기 때문에 눈치를 챌 수 없다. 상대가 돈을 다시 가져갔다 주는 경우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세어봐야 한다.
이외에도 요즘에는 쓰지 못하는 옛날 돈을 섞어서 주는 경우도 간혹 있다. 구별법으로는 돈에 영어표기로 Union Of Myanmar 라고 씌어있으면 사용할 수 있는 것이고, Burma 라는 단어가 표기되어있으면 쓸 수 없는 돈이다(5짯 10짯 짜리 잔돈의 경우에는 Burma라는 표기가 있어도 쓸 수 있다).
이런 사기행각은 길거리에서 환전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에게서 간혹 발생하는데, 환율을 너무 좋게 불러도 한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되도록 길거리보다는 시장의 가게에서 하는 것이 좋다.

미얀마 돈은  지폐가 1, 5, 10, 15, 20, 50, 100, 200, 500, 1000짯 짜리가 있으며, 이외에도 45, 90짯 짜리도 있으나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동전도 발행(1, 5, 25, 100짯)되었지만, 현지인들도 보면 신기해할 정도로 희귀하다. 그리고 짯 이하의 보조단위로 뺘 Pya가 있지만(1, 5, 10, 25, 50뺘 동전) 역시 인플레의 힘으로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이중 요금제

미얀마는 거의 모든 요금이 외국인요금과 내국인 요금으로 구분이 되어있다. 가격차이도 많이 나서 절은 대부분 현지인들은 공짜지만, 외국인들은 수 달러에서 수십 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금이 매겨져 있고, 버스나 비행기, 심지어 호텔도 외국인과 내국인은 요금이 구별된다. 때문에 일반 업소에서 조차도 외국인에게는 ‘당연히’ 더 비싸게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교통

■ 비행기
육로가 덜 발달된 데에 비해 비행기는 국내선이 세 회사가 운행되고 있을 정도로 발전되어있다. 국내선 비행기표는 대부분 여행사에서 발권이 가능하다. 요금은 외국인의 경우 조금 비싸지만(양곤-만달레이 편도 요금이 80~90$선) 그 대신 우선권이 주어진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여행자라면 이용해볼 가치는 있다.

■ 기차
기차는 대부분 시설이 낡고 노후되어 있어서 그다지 쾌적한 교통수단이 되지 못한다. 외국인 요금은 버스에 비해 훨씬 비싸고, 시간도 더 많이 걸린다. 짧은 거리 등의 특수 지역에서는 한번 타볼 만하다.

■ 버스
양곤에는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영어표기는 되어있지 않고, 숫자조차 자국 고유의 숫자로 표기해 놓았다. 그리고 하루 종일 만원이라 외국인이 이용하기에는 쉽지가 않다.

장거리 버스도 대부분 터미널이나 매표소에는 영어 표기가 대부분 없고, 특히 양곤과 만달레이는 시내와 메인 버스터미널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그리고 버스회사는 많은데, 회사별로 차의 성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느 회사의 버스가 좋은지 알지 못하는 외국인으로서는 표 선택의 실수로 고통의 장거리버스를 타게 될 수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약간의 커미션을 받고(간혹 무료로 해 주는 곳도 있다) 버스표를 대신 예매를 해주기도 한다. 대부분 좋은 회사의 버스를 예매해 주지만, 그래도 한번더 ‘굿버스, 굿 에어컨 플리즈~’ 하고 말해보도록 하자. 예약 대행을 해주지 않는 경우에도 최소한 어느 회사 버스가 제일 좋은지는 말해준다.

본문에 표기한 버스 시각은 대표 시각이다. 여러 회사버스가 움직이므로 버스 시간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거의 비슷한 시간에 출발한다. 요금도 마찬가지로, 버스의 상태나 회사의 인기도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 택시
양곤이나 만달레이 같은 대도시는 택시를 쉽게 볼 수 있으나, 미터제가 아닌 ‘흥정제’다. 정직한 요금을 부를 때도 있지만 아무래도 외국인들에게는 조금 더 붙여 부르기도 한다. 택시로 이동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미리 목적지까지의 택시요금을 호텔(게스트 하우스) 직원에게 물어본 후 이용하도록 하자.

■ 싸이카
싸이카란, ‘자전거를 붙여놓은 인력거’이다. 미얀마 전역 어디에서나 운행되고 있으며, 요금은  1~2Km 정도라면 300짯 정도면 된다.


전화

미얀마의 공중전화는 가겟집 혹은 길거리에 전화기를 몇 대 가져다 놓고 사람이 시간을 잰 후 요금을 받는 시스템이다. 시내통화의 경우 50-100짯 선. 같은 도시 내의 휴대전화로 거는 요금도 동일하거나 거의 비슷하다.

국제전화도 공중전화(혹은 일반전화)로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불가능하다. 간혹 국제전화가 가능한 곳도 있는데, 이런 곳에서는 교환원에게 미리 분수를 예약한 후에 통화를 해야 한다. 예약 시간이 끝나면(예를 들어 3분을 예약 했는데 3분이 딱 되어 버리면) 할 얘기가 남았더라도 전화는 자동으로 그냥 끊겨 버린다. 방콕이나 만달레이 등의 대도시 전화국에서는 이런 일 없이 전화할 수 있다. 요금은 전화국에서는 1분당 3$ 정도, 일반 공중전화에서는1분당 4$ 정도 받는다.

미얀마에서 한국으로 전화할 경우 국제전화 연결번호 00+한국 국가번호 82+ 지역번호 혹은 휴대전화 식별 번호에서 0을 뺀 번호+전화번호 를 누르면 된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011-123-4567 로 전화를 할 경우, 00-82-11-123-4567 을 차례로 누르면 된다.

한국에서 미얀마로 전화할 시에는 국제전화 연결번호(001, 002, 00700 등 여러 가지 너무 많다)+미얀마 국가번호 95+지역번호나 휴대전화 식별 번호에서 0을 뺀 번호+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예를 들어 양곤(지역번호 01)의 123-456으로 전화할 경우, 001-95-1-123-456 을 차례로 누르면 된다. 팩스도 같은 방법으로 연결할 수 있다. 수신자 부담서비스(콜렉트 콜) 제도는 미얀마에서는 없다.


인터넷

미얀마는 인터넷 개방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반인들은 인터넷이란 단어를 낯설어 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하지만 양곤 같은 대도시에서는 인터넷 이용이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고, 지방도시에서도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면 인터넷 PC방이 한두 곳 정도는 있다. 그리고 인터넷 인구의 확대에 따라 점점 PC방이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는 중이다.

요금은 양곤이 1시간에 1,000짯~ 정도 수준으로, 지방으로 갈수록 속도는 더 느려지고 가격은 더 올라간다.

필히 주의해야 할 것은, Hotmail, Yahoo 등 미국계 일부 사이트는 국가차원에서 접속이 금지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싸이트들은 아예 접속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해당 싸이트의 이메일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미얀마 여행 시에는 다른 계정을 이용해야 한다. Hanmail, Empal, Freechal, Dreamwiz 등 한국의 오리지날 국산 이메일 계정은 대부분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 첨부파일은 전송할 수 없다는 점은 필히 주의!!


우편

한국으로 편지나 엽서 등을 보내는 경우 가격은 매우 저렴하지만, 소포는 1Kg이 26$, 2Kg이 37$로 상당히 비싼 편이다. 운송기간은 약 1주일~10일 정도 걸린다. 우체국 근무 시간은 월~금요일 09:00~16:30이며, 토/일요일은 휴일이다.


치안

미얀마는 현재 군의 계엄 상태로(우리나라 박통 때를 생각하면...), 치안 상태는 좋으므로 비교적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나라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쁜 마음을 먹는 사람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므로, 기본적인 자기방어는 필수. 특히 여권이나 비행기 표, 돈 등은 실수로라도 잊어버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동남아에서 한국여권은 비싼 값에 밀거래 된다). 한국에서의 안전상식만 잘 준수한다면, 그다지 큰 무리 없이 여행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객실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 해도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임). 문단속은 철저히 하고 귀중품은 꼭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다. 카운터에 맞길 때에는 영수증(보관증)을 꼭! 받아두어야 한다.


호텔/게스트 하우스

미얀마는 외국인들에게 여행시장을 개방한 것은 주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많이 늦었지만, 1박에 100만원이 넘는 특급호텔에서부터 2~3$달러짜리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까지, 다양한 종류와 풍부한 양의 숙소를 갖추고 있다.

숙박요금은 본문에 표시된 것은 일반 가격으로, 비수기 때에는 조금 낮아질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조금 깎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성수기 때에나 비수기라도 인기가 좋은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들은 잘 깎아주지 않는다. 요금 지불은 미국 달러로만 가능하다. 간혹 짯으로도 받는 곳도 있지만, 이 경우 환율을 안 좋게 적용해주는 곳이 많다.

미얀마는 호텔 뿐 아니라 게스트 하우스에서도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메뉴는 일반적으로 토스트 1~2조각, 계란 후라이, 잼, 버터, 커피나 차 등으로, 과일이 포함되기도 한다. 업소에 따라서는 미얀마식으로 선택 할 수도 있는데, 대부분 모힝가(미얀마 국수. 메기 혹은 미꾸라지 같은 민물 생선으로 맛을 낸 국물로, 거의 안 매운 메기 매운탕 국물 맛과 비스무리~)를 준다.


음식/식당

미얀마에서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은 미얀마음식이 아니라 중국음식이다. 미얀마 레스토랑을 표방한 곳에서도 메뉴판을 보면 몇 가지 전통음식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국 음식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외에 대체적으로 여행자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에서는 서양요리점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이런 식당에서도 중국요리를 함께 내놓는 경우가 많다.

미얀마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버마족의 요리는 일반적으로 기름이 둥둥 뜨다 못해 아예 음식 위에 두꺼운 막을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한국인으로서는 느끼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샨족의 요리는 그에 비해 덜 느끼한 편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비교적’ 잘 맞는 편이다. 샨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요리점에서는 특히 ‘샨친’이라는 샨족의 야채절임을 무료로 주는데(달라고 하면 준다), 좀 달긴 하지만 김치 대용으로 훌륭하다.

한국요리는 미얀마 요리 등 보다 비싼 편이긴 하지만 양곤에서 꽤 찾아볼 수 있는데, 미얀마사람들에게도 꽤 인기가 높은 편이다. 만달레이에도 한국식당이 한 곳 영업하고 있다.


그 외 주의사항

-미얀마에서는 사회체제에 대한 인식이나 국제 정세 등 미얀마와 관련된 정치상황 등의 화제는 꺼내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 얘기들은 그들을 곤란하게 만들뿐이다. 어설픈 호기심으로 현지 친구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일은 하지 말도록 하자.

-미얀마에서 절에 들어갈 때에는 무조건 신발과 양말, 스타킹 등은 벗어야 한다. 어딜 가나 절이 많은 미얀마에서는 운동화나 구두 보다는 슬리퍼와 샌들이 가장 편리한 신발이다. 대부분 유명한 절 앞에는 신발을 보관해 주는 보관함이 있는데, 지정요금을 받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기부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몇 십 짯 정도면 된다. 신발은 들고 들어가도 되지만, 어떤 사원의 경우에는 본당 안에는 신발을 못 가지고 들어가게 하는 경우도 많다.
쉐다곤 파고다처럼 넓은 절이나 바간 같이 아예 도시 자체가 사원으로 이루어진 지역에서는 뜨거운 햇볕에 뜨겁게 달아오른 바닥에 발바닥을 데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하자.

-여자들의 경우 간혹 절의 본당 등에 출입이 금지될 수도 있다. 또한 여자들은 스님과 물리적으로 접촉해서는 안되며, 물건도 직접 전해줄 수 없다. 줄 물건이 있어도 남자를 통하거나 아니면 그냥 바닥에 놓아 가져가게 하는 등의 방법을 써야 한다.
스님은 모든 일에 있어 우선권이 있으며(예를 들어, 버스 좌석의 경우 노인보다 승려에게 우선권이 있음), 스님이나 불상 등에 손가락질을 해서는 안된다.

-사진 촬영은 아무 곳에서나 하면 안된다. 특히 군사 관계시설은 절대 금지고, 공항, 항구, 주요 기차역의 내부시설 등도 조심해야 한다. 관광지같이 누구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지역은 상관없지만, 그 외에는 여기저기에 군사 관계시설이 많으므로 사진 촬영 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주의를 당하는 정도지만, 최악의 경우 카메라를 빼앗길 수도 있다.

-미얀마는 외국인에게 접근이 허용된 도시가 있고, 허가 없이는 갈 수 없는 곳이 있다. 또한 반군이 점령하고 있어서 허가가 나지 않기는 물론이지만, 아예 갈 수 없는 지역도 있다. 북단이나 남단지역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명 지역은 허가 없이 방문이 가능하다.

-미얀마 사람들은 돈이 찢어져 있으면 받지를 않는다. 그러므로 돈이 찢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간혹 외국인에게는 거스름돈에 찢어진 돈을 섞어서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돈은 아무데서도 받지 않아 천덕꾸러기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글/사진 :

홍원겸 aroyma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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