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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 나에겐... 좋았다 싫었다... 3-4번 맘이 바뀐 도시입니다. 빠리하면 웬지 여자들은
낭만이 있는 도시라고 잠시 착각할만한 도시이기도 하고 정말 그런 도시이기도 합니다. 출장겸 여행겸 10번정도 빠리를 들렸는데 93년 아마도
처음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남아 있습니다. 그 빠리의 야경은 어디와도 비교할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기에~~ 그러나 조명빨이 정말 빠리를
좌우한다고 해야할까요. 그래도 빠리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나의 빠리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그냥
메트로를 타도, 오페라에 가도 전혀 헤매도 걱정이 되지 않는 너무 편안한 서울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좀 재수 없나? 아니 요즘은
어디를 가도 하루정도 헤메일뿐 너무 외국같은 느낌이 없어 걱정입니다. 단 한가지. 낯설은 타지라고 느끼는 건 돈 문제.
프랑에서 유로로
바뀐 프랑스는 이제 낭만적으로 커피 한잔 마음껏 사 마실수 없는 도시로 변해버렸습니다. 돈 없는 가난한 여행자.
낭만도 돈이 좌우합니다.
그래도 나에게 빠리는 여유롭게 미술관을 볼수 있는 문화의 도시입니다. 빠리는 매월 첫째주 일요일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무료 입장을 시켜주는 멋진 곳이기도 하구요. 2002년 빠리를 찾았을때 첨으로 행운의 첫째주 일요일을 즐길수 있습니다. 맘에 꼭
드는 3곳의 미술관. 우선 규모가 큰 곳은 빨리 많이 봐야 하는 부담감때문인지…저는 이런 작은 미술관이 더 정겹습니다. 작다는 건
루브르나 대영박물관과 비교해서 무지 작다는 겁니다^^
제가 좋아 하는 미술관 하나 로댕 미술관
위치
: 77 rue
de varenne 75007 paris 가는 방법 : 13호선 바렌느 Varenne 역 하차 (로댕 미술관 가는표시가
있답니다)
우선 로댕하면 생각하는 사람을 먼저 떠올릴겁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역시나 처음 들어 가는 정원 오른편이 보이는 조각이
바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보는 방향에 따라 느낌이 다른 것 같더군요. 정원에는 여러 작품들이 아주 많이 전시되어
있고... 역시 그림이 아니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문제가 없기 때문인것 같아요. 생각하는 사람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뭘 생각하고 있는지...


로댕 미술관은 로댕의 작품 이외에도 까미유 끌로델,모네,반고흐 등 다른 화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술관 실내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정원에도 많은 작품을 편안하게 감상할수 있답니다. 그리고 오른쪽 정원의 테라스
카페도 정원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 하는 미술관 둘 모네미술관

위치 :
2 rue louis boilly 75016 paris 가는
방법 : 9호선 뮈에뜨 La Muette 역 하차

우선 이곳은 첫째주에도 공짜가 아니라는 겁니다. 가난한 여행객들에게는 슬픈
일이지만.. 아담하고.. 메트로를 내려서 걸어가는 길이 좀 한적한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미술관은 그림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구요. 전시실은 지하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르노와르, 피사로등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네
작품중에 제일 좋아하게 된 "수련"이 있는 곳입니다. 제가 원래 연꽃 수련 등등 물에 떠 있는 꽃을 보면 너무 좋아하고 게다가 보라색을
무지 좋아합니다. 저는 역시나 수련이라는 작품앞에서 오랜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제가 그림은 잘 모르지만...
미술관내에 있는 서점에서 제가 찍지 못한 사진과 제일 맘에 들었던 작품들을 사가지고 나왔는데 얼마나 뿌듯하던지... 집같은 편안한
미술관이였고... 다행이 그날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둘러 볼수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 하는 미술관 셋 피카소미술관

위치 :
5 rue de Thorigny 75003 paris 가는 방법
: 1호선 생뽈 Saint Paul역이나 8호선 슈멩 베르 Chemin Vert에서 하차
피카소 미술관을 가기 위해
어딜까 하면서 두리번 두리번 하다 보면 눈에 들어 오는 것은 피카소라고 써있는 플랜카드가 보입니다.
이 곳이 바로 피카소 미술관입니다. 이 미술관은
로댕과 모네에 대해 규모가 꽤 큽니다. 전시실은 모두 20개인데 차례대로 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시대별 특징별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화가의 작품세계의 변화를 볼 수 있답니다. 저는 그냥 대충 돌아다니다가 다시 처음부터 보기 시작했답니다. 차례대로 보세요.
어릴때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서 "저게 뭐야" 이런 말을 했었는데... 그래도 시간을 가지고 미술관을 돌다 보면 그 화가의 작품이 끌리게
되더군요. 작품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구요. 그의 작품세계는 아직도 아직도 알수 없지만 그의 독특한 화법과 그의 색체는 인상에 화~~
악 남습니다.

빠리에는 너무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는데 많이 가봤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다
들어가보려면 100번은 빠리에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빠리는 역시 낭만과 예술과 사랑에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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