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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찾아온 PARIS..
오늘은 어디를 가야할지.. 왜이리  볼 것도 많고 사야할 것도 많은지.. 하루가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
하루동안 파리에서 일주일을 머무른 만큼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피곤한 몸으로 더 이상 머리를 쥐어짜며 밤새 고민하지 말자!
게릴라와 함께 떠나는 파리 정복! 운동화 끈 단단히 도여 매고, 자 이제 출발!

 

 노트르담 대성당 - 루브르 박물관 - 콩코드 광장 - 샹제리제 - 개선문 - 몽마르트 언덕 - 세느강 유람선 - 에펠탑

 

 

1 노트르담 대 성당 (Cathédrale Notre-Dame)


- 주소 : 6, Place du Parvis de Notre-Dame, 75004 Paris
- 메트로 : 4호선 Cite 역, RER B Saint Michel Notre-Dame 역
- 개관시간 : 08:00 - 19:00 (토요일 12:30 - 14:00 휴관)

'프랑스 초기 고딕 성당의 대표작'이라는 설명보다는 '노트르담의 곱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노트르담 대성당은 세느강으로 둘러싸인 시테섬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만큼 프랑스 역사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곳도 없는데, 1163년 모히스(Maurice) 라는 파리 주교가 첫 주춧돌을 놓아 100여 년에 걸친 기간 끝에 지어졌으며, 앙리 4세의 대관식과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이 이곳에서 치루어졌다, 한때는 포도주 창고로 쓰이는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나폴레옹 즉위 후 에 다시 성당으로 쓰이기 시작했고, 건축가 바올레 르 뒤크에 의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노트르담의 성당은 그 외형뿐 아니라 내부장식 또한 훌륭한데 성당 안은 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스테인드 글래스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참으로 아름답다. 이 햇살을 받으며 오르간 연주를 듣는다면 한편의 영화가 따로 없을 것이다. '성당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스테인드 글래스의 북쪽의 것이 구약성서의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꼭대기 탑에서 바라보는 시테섬의 풍경도 아름다운 것은 이루말할 수 없다.

 

 

 

 

 

 

 

 

 

 

 

 

 

 

 

 

Bourdon (탑) 에 올라가기 위해선 402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이곳에 올라 갈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른 아침 출발 하는 것이 좋다. 10분동안 단 20명의 사람만의 입장을 허용하기 때문에 정오 무렵이 되면 관광객들이 몰려, Bourdon에 올라가는 시간보다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릴지 모른다. 체력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올라가도 무방하나, 오늘의 하루 일정을 생각한다면, 이쯤에서 다음 목적지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우리에겐 몽마르트 언덕이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참고로, 탑에 올라가기 위해선 입장료 5.10€ 내야한다.

 

 

2 루브르 박물관 (Musée du Louvre)


아침 일찍 출발해 노트르담을 다 둘러보고 나도 아직 정오가 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지하철로 루브르 박물관으로 바로 향하지 말고,
잠시 걸도록 하자. 도보로 10분정도 걸리는 위치에 Forum des Halle이 자리잡고 있으니, 그곳에서 상점들도 기웃거려보고, 재미난 모자들도 써보고, 크게 쇼핑에 현혹되지만 않는다면, 한시간 안쪽으면 루브르 박물관에 도착할 수 있다. (메트로 탑승시 4정거장)

- 주소: 99 rue de Rivoli, Paris Cedex 01
- 메트로 : 1호선 7호선 Palais Royal Musée du Louvre
- 개관시간 : 09:00 - 18:00
- 입장료 : 8.50€, 15:00 이후 6.00€ (2004년 2월 1일부터 변동된 가격)

20여만점의 소장품과 고대, 르네상스, 근대,이집트, 고대, 동방, 그리스, 로마시대로 분류 기원전 3천년부터 소장, 다빈치, 렘브란트, 르네상스 작품이 다수 소장되어 있는 이곳은 그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이다.
우리에겐 다빈치의 눈썹없는 여인 '모나리자'가 소장되어 있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루브르박물관은 사실 12세기 외적으로부터 파리 방어용 성곽으로 건설되었다가 16-19세기에 걸쳐 역대 왕들이 보수와 증측을 하며, 1737년서부터 왕족을 위한 미술관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1793년에 루이 15세가 대중을 위한 미술관으로 개방하여 지금까지 세계의 손꼽히는 박물관으로 자리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루브르 박물관에 가보고 실망했다고 하는 말들이 서슴치 않고 나오는데, 그 이유는 루브르의 소장품들이 우리에게 낯선 고대~중세 작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루브르 박물관은 방대하기 때문에 보통 3시간 정도를 투자한다 하여도 다 둘러보기가 힘이 든다. 물론 미술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이상의 시간을 투자 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 우리의 목적은 하루동안 파리 완전정복이 아니였는가! 유리로 된 피라미드를 건물 밑으로 루브르 박물관의 입구가 자리하고 있는데, 언제나 이곳엔 길게 늘어선 관광객들의 줄을 만나게 된다., 루브르 박물관은 매월 첫째 일요일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매주 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는 사실에 유의하자! 일정을 염두한다면 피라미드 앞에서 사진활영만으로 만족 할 수도 있다. 욕심에 루브르까지 왔는데 적어도 모나리자는 보고가야지 하는 생각에 한시간 볼 심산으로 입장한다면 8.50€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것은 개인적인 취향에 맞기고, 만약 박물관에 들어 갈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박물관에서 2시에는 나와야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3 콩코드 광장 (Palace de la Concorde)

 
루브르 박물관을 나와 콩코드 광장까지는 걸어서 갈 수도 있고, 메트로를 탈 경우 한 정거장 거리이다.
콩코드광장 한복판에 있는 오벨리스크와 분수대 는 기념 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은곳이다. 특히 이곳에서부터 개선문까지 뻗어올라간 샹젤리제 거리를 한눈에 바라다 볼 수 있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 광장에서 단두 대의 이슬로 사라졌고, 지금까지도 시위와 집회가 빈번히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03년의 이라크전쟁때에도 이곳에서 반전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광장 주위에는 유달리 경찰차가 많은데 그 이유는 어이없게도 미국대사관이 근처에 소재해 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콩코드광장에서 역사의 향기를 느껴보고, 체력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샹젤리제까지 걸어가도 무방하나, 약 1시간정도가 소요되는 만만치 않은 거리이니, 메트로를 이용하길 권장한다.
 

 

4 샹젤리제 - 개선문

 
메트로 1호선을 타고 George V 역에서 내리면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샹젤리제!! 거리이다.
루이비통 탄생 150주년을 기념으로 건물을 뒤덮을 정도의 커다란 루이비통 가방이 설치된 건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게 되고,
거리에 양 옆으로 심어진 플라타너스 나무들과 어울려 세계최고의 귀족 스타일 거리로 인정받는 샹젤리제를 걸어보자.
수많은 상점들과 카페, 영화관들이 자리잡고 있다. 쇼핑을 한다고 오늘의 일정을 포기하지 말 것! 눈으로 보고 샹젤리제에서의 쇼핑은 다음으로 미무고 샹젤리제 거리 위쪽에 있는 개선문까지 걸어간 후 Charles de Gaulle Etoile 역에서 2호선을 타고 몽마르뜨르언덕으로 가자. 개선문에서 지하철역까지 걷는 사이 동양인 관광객만을 노리는 소매치기가 급증하고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자!

 

 

 

 

 

 

 

 

 

 
 

5 몽마르뜨르 언덕

 
메트로 2호선 블랑쉬(Blanche)역에서 내리면 말로만 듣던 물랑루즈(Moulin Rouge)의 빨간 풍차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
물랑루즈 캬바레 앞에서 기념사진을 한방 찍고, 조그마한 카페들과 상점들이 가득찬 르삑(Lepic)거리를 따라 올라가자.
경사가 없는 파리치고는 조금은 가파른 이 길을 따라 10분정도 걷다보면,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피아노 소리와 기타 소리가 들린다.
이곳이 바로 몽마르뜨 언덕!
조금 출출해진듯 하다면 프랑스식 빈대떡이라 할 수 있는 크레프(Crepe)를 하나 사서 먹어보자.
영락없는 프랑스판 100년 전의 저잣거리 모습을 즐기며 크레페 카페와 기념품 상점을 지나치면, 화가촌이라 불리우는 곳이 나타난다. 거리의 화가들로 가득차있는 이곳에서 기념으로 초상화를 한번 그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화가촌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파리의 전경을 좀 더 탁트인 공간에서 보고 싶다면, 왼쪽 골목을 돌아 사크레 쾨르(Sacre Coeur) 대성당 앞으로 가자. 1914년에 완공된 비잔틴 양식의 하얀 성당 사클레 쾨르 앞으로 펼쳐진 파리의 전경은 날씨가 맑은 날에는 50km 내의 파리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온다. 몽마르뜨르는 해발 100m 에 불과하지만, 320m 의 에펠탑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현기증 나는 전망과는 다른 환상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여름이건 겨울이건 언제나 관광객으로 가득차있기 때문에 그만큼 소매치기와
사기꾼도 많다.  2~3유로에 실로 팔찌를 만들어 주겠다고 하고서는 나중에는 10배가 넘는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은 곳엔 언제나 있는 일, 본인 스스로가 대처만 잘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오늘은 노천 카페에 앉아 이런 풍경들을 즐기면서 포도주 한잔을 마셔보자!
지금 내가 앉아있는 이곳이 정말 파리구나! 하는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질지도 모른다.

 

 

 

 

 

 

 

 

 

 

 

 

 

 

 

 

 

 

 

 

 
자~ 이제 아름다운 몽마르뜨르 언덕 위에서의 일몰을 충분히 감상했다면, 성당 아래에 있는 트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자.
메트로 티켓 한 장이 필요하며, 만약 이 표값이 아깝다고 생각하면 걸어 내려와도 무방!
연속패스권( Paris Visite 라던지 Carte Orange) 을 가지고 있다면 표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이 이용 가능하다.
아래로 내려와 회전목마가 있는 방향으로 아래로 쭉 뻗어 있는 번잡한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면 메트로 Anvers역이 나온다.
이제 메트로를 타고 오늘의 마지막 정복지를 향해 다시 출발!
 

 

6 세느강 유람선


메트로 9호선 Alma Marceau역에서 내려  알마교 (Pont Alma) 오른쪽 방향으로는 바토 무슈(Bateau Mouche) 선착장, 왼편으로는 바토 파리지엥 (Bateau Parisien) 선착장이 보인다. 여름철에는 매 30분마다 유람선이 출발하지만, 겨울철에는 11:00, 14:30, 16:00
18:00, 21:00 이렇게 5편 만을 운행한다. 가격은 7€이며, 여기서 잠깐 공개하는 티켓 싸게 구입하는 법!
라파예뜨(La Fayette) 백화점 옆에 위치한 한인 면세점인 파리룩에서 티켓을 5€ 에 구입 할 수 있으며, 유레일 패스 소지자의 경우는 50% 할인이 된다는 사실! 자, 이제 밤 9시 표를 구했고, 시간도 조금 남고, 배도 고프고.. 어느새 저녁을 먹을 시간이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싶다면, 메트로역 근처에 즐비한 레스토랑으로 가자. 추천하는 곳은 Cafe Corona 옆의 보라색 간판이 예쁜 The Bert. 예쁜 소파가 놓여져있는 이 카페에서는 5€ 안쪽으로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을 먹을 수 있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이다.
셀프 서비스이기 때문에 주변의 다른 카페보다 저렴한 편에 속한다. 사실 이 지역은 외국인 관공서가 많은 아주 비싼 동네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레스토랑들이 눈에 뜨일 것이다. 오늘 저녁만큼은 분위기있게 즐기고 싶은 사람은 비싸 보이는 레스토랑에 들어가도 상관없으나, 주머니가 얇은 배낭족이라면 오늘도(!) 간단히 해결하는게 속이 편할지도 모르겠다. ^^
저녁식사를 마치고 9시에 바토무슈에 승선하면, 오늘 우리가 돌아 본 시테섬을 거쳐 에펠탑 아래쪽의 미라보 다리 (Pony Mirabeau)
위쪽의 자유의 여신상을 돌 게 되는데,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정도 걸린다.
걸어서 돌아 본 많은 곳을 세느강 위로 유람선을 타고 다시 한번 바라보게 될 때면 어느새 당신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힐지도 모르겠다. 프랑스의 음악가 미스텡게트가 묘사한 것처럼 '미소 띤 금발의 아가씨' 세느강의 매력에 푹 젖어든 채....

 

7 에펠탑


- 메트로 : 6호선 Bir Hakem 역, 6호선 9호선 Trocadeho 역
- 개관시간 : 09:00 - 18:00
- 입장료 : 1층 4,00€, 2층 7,20€, 3층 10,40€, 계단 이용시 2층까지 입장 가능하며 3,50€

숙소까지 돌아갈 시간을 염두해 두고 에펠탑에서 얼마 만큼의 시간을 보낼지 생각하자. 파리의 메트로는 평일에는 새벽 1시까지 운행되기는 하나, 적어도 자정에는 메트로를 탄다는 생각으로 움직이자. Alma Marceau에서 9호선을 타고 Trocadeho 역에서 내렸다면, 우선 샤이요궁에서 바로보는 에펠탑을 감상하자. 잘 모르는 사람들은 에펠탑 아래에서만 열심히 카메라 플래쉬를 터트려가면 사진을 찍어대지만, 아무리 좋은 광각렌즈를 가졌다하여도 에펠탑 아래서부터 꼭대기까지는 찍을 수 없다. 하지만, 트로카데호 샤이요 궁에서 바라보는 에펠탑은 그 전신이 카메라 렌즈에 쏙 담기기 때문에 기념 사진을 찍기에도 작품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그만인 장소이다. 에펠탑에 올라 갈 생각이라면, 서둘러 기념사진을 찍고, 또 걸음을 옮겨 샤이요 궁에서 내려와 에펠탑으로 이동해야 할것이다.
에펠탑에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적어도 30분~1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늦장을 부리다가는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반면에 굳이 에펠탑에 올라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여기는 사람은, 여유있게 눈부신 에펠탑의 화려함을 감상하며 이 밤을 느껴보는건 어떨까? 샤이요 궁의 계단에 가만히 앉아 에펠탑의 반짝이는 사이키를 보고 있노라면, 내가 진정으로 파리에 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 이것으로 오늘의 파리 정복은 끝이 났다. 이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가 내일의 발걸음을 위해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지만, 이미 마음이 붕 떠 버렸다고? 그럼 가는 길에 맥주라도 한병 사서 마셔보는 것도 괜찮겠지?
하지만 지나친 과음은 금물임을 잊지말자!!!

 

 


사진.글 : 양효주(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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