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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아저씨란 말의 의미를 이해할까나?
못해도 상관없다. 그런 말을 표현해 낼 영어는
없으니까.
어제 그가 방콕에 어제왔다 오늘 떠났다.
친구같은 아저씨. 같이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시고.
아니다. 아저씨는 맥주를 마시지 않는다. 그리고 채식만 하는 베지테리안이다.
그래서 그와 식사를 하는건
불편해야 하지만 그와 반대로 그와 식사하는 건 즐거운 일이다.

점심에는 카오산에서 보기 힘든 제대로 된 태국 음식을 하는 식당을 갔었다. 그와 함께 갔던 기억이 났던 곳이다.
저녁에는
한식당에서 가서 국수를 한 그릇 사줬다. 다행히 김치는 먹을줄 알고 있었다.
가끔 가끔 그를 만나는 일은 즐겁다. 방콕
주변이면 어디에 있다고 언제쯤 어디를 갈거라고 연락을 해온다. 그리고 그가 나와 비슷한 동네를 여행하고 있을때 당연히 나는 아저씨를
만나 환한 미소를 대접받는다.
이번 여행에도 싱가폴 아저씨와 여러차례 마주쳤다. 방콕에서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에서 그리고
다시 방콕에서..
이제 그는 싱가폴로 돌아갈 것이고 나는 잠시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다.
겨울에 아저씨를 다시
만나게 될 것 같다. 방콕이어도 좋고, 치앙마이여도 좋을 것이다.
글/사진 : 트래블게릴라 안진헌(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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